1일 1수, 대학에서 인생의 한 수를 배우다 - 내 안의 거인을 깨우는 고전 강독
신정근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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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황을 하면서 옛 고전읽기를 하면 할수록 무언가 느껴지는 부분이 많다.


읽으면 읽을수록 ‘아 이러한 이치였구나’ 라고 깨닫는 것인지 유독 고전이 마음을 찌릿하게 강타하기에 나도 나이가 들었구나 하는 순간을 느낀다.


하지만 학창시절부터  《대학大學》은 교양수업에서도 몇 번 배워 봤지만  읽으려 노력해봐도 워낙 어렵다고 소문한 학문이기에 잘 읽혀지지가 않음이 사실이다.


분명 너무 좋은 이론과 삶의 지혜가 응축되어 있지만 나는 다소 어려웠다.


그러한 이유로  10년 이상 세월이 지난 현재에 ‘1 1수 대학에서 인생의 한 수를 배우다


’은 더욱 반가운 기회였다.


책자체가 대학의 이론을 함축하면서 저자가 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풀이 하였기에 정말 술술 읽기 쉬웠고 내가 배워보고 싶었던 많은 이론들이 잘 그려졌다.

 

주말동안 읽어내려간 이 책은 그 한시간이 몇일동안 내 안에 맴도는 느낌이다.

일을 하면서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이 책의 좋은 이론들이 내 안에 스며든 탓인지 전과는 분명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1 1수 대학에서 인생의 한 수를 배우다에서 저자는 대학을  이렇게 이야기한다.

《대학》을 읽는 가장 쉬운 방법으로 하루에 한 문장씩 꾸준히 읽어나갈 것을 권한다.

《대학》의 원문을 50수로 재구성하고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키워드로 분류하여

일상에 적용시킬 수 있도록 친절한 해설을 덧붙였다. 하루에 한 문장씩, 50일의 고전 읽기 습관으로 내 삶을 바꿔나갈 기회를 선사하는 책이다. 새로운 시대로 건너갈 탁월한 통찰과 단단한 마음이 필요하다면, 지금은 《대학》을 읽어야 할 시간이다.

너무나 공감이 가는 대목이었다.


이러한 저자의 책소개와 대학이라는 고전의 내용에 이끌려 이 책을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책의 가이드에 맞추어 하루에 한 수씩, 50일의 키워드를 따라 읽는 방법을 취해보니 그동안 내가 굳이 이 학문을 억지로 이해하려고 너무 노력했구나 생각했다.


나이가 들어서인지 속도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이해한 요즘,  한 템포 느리게 가면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알아가고 있다.


출퇴근시간에 하루에 한수~두수씩, 마음의 여유가 있을 적 마다 읽어나가면 어제보다 더 발전된 나의 모습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심리도 있다.


요즘처럼 안팎이 어지러울 적에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고전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많은 경영서, 경제서, 재테크 책도 좋지만 옛 성인들의 이치과 지혜를 배워나가는 것이 내면의 힘을 기르는 자양분이 된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퇴근길에 몸을 싣고 신정근 저자의 1 1수 대학에서 인생의 한 수를 배우다와 함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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