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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엄마가 내 아이를 지키는 생활 방법 - 알레르기, 아토피, 새집증후군 우리 아이가 병들고 있다!
진 사토코 지음 / 길벗 / 2020년 12월
평점 :
절판


요즘 코로나와 더불어 환경문제가 큰 이슈이다.
얼마 전에는 택배 겉에 붙은 주소 스티커까지 분리수거가 되지 않으니 각 가정의 종량제 봉투에 버리라는 안내문이
부착되었다.
사실, 매주 분리수거를 하면서 크게 느끼지 못하였는데
안내문이 붙은 이후 분리 수거장을 가보니
아수라장이 따로 없었다.
분명 안내문을 관리실에서 공지했음에도 여전히 붙어있는 택배송장의 스티커들.
수거업체에서 가져가지 않으면 계속 남아있을 그야말로 쓰레기들. 심각성을
그때야 직감했다.
사실 작년부터 유투브를 켜면 항상 뜨는 영상 하나가 있다.
바다거북의 배 속에 가득 들어있는 플라스틱빨대와 비닐, 그리고
바닷가에 부유하고 있는 스티로폼 등.
그 영상을 보며 경악을 금치 못하였다. 저게 바로 내가
버린 그 빨대, 스티로폼 일수도 있으니 말이다.
아마도 ‘똑똑한 엄마가 내 아이를 지키는 생활방법 ‘책에 이끌린 이유도 이러한 내 맘속에 내제된 불편함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말 그대로 한 아이의 엄마로써 이제는 이러한 엉망진창이 된 환경을 물려주고 싶지 않은 마음에서 였다.
매일 환경오염, 그에 따른 결과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피해를 보고 있는지 관련 뉴스가 메인으로 올라오고 있지만, 정작 생활속 오염 및 환경 문제가 우리 일상과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는 잘 모른다.
특히, 이 책을 읽고 좀 놀라웠던 것은 집안의 꿉꿉한 향을 디퓨저와 방향제로 감추고 살았는데 그 성분이 우리의 몸을
안좋게 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홈쇼핑에 결코 저렴하지 않은 가격으로
나오는 디퓨저를 대량으로 구매하고 방마다 각기 다른 향으로 인테리어를 했던 나의 무지함에 다시한번 부끄러움이 몰려왔다.
또한, 내가 버린 오늘의 쓰레기는 한달 후 내가 먹는 음식물 속에 들어있을 수도 있고, 아무 생각없이 먹는 생수 한병에 미세 플라스틱으로 들어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끔찍했다.
생활 속의 오염물질에 대하여 우리가족과 특히 아이를 지키는 법으로 단순히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닌, 그럼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에 대한 해답도 주어준다.
그건 바로 실천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몸에 나쁜 성분의 제품은 안사고 안쓰고 안버리는 법!
‘똑똑한 엄마가 내 아이를 지키는 생활방법 ‘ 책을 통하여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오늘부터라도 생활 속 오염물질을 최대한 줄이고 일회용 컵 ,빨대
덜쓰고 텀블러 쓰기를 실천하며 ‘ 나 하나라도’의
철학을 실현하려 한다.
많은 사람들이 환경의 소중함을 아는 그 날 까지 영원토록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