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외로운 사람들을 위한 책
오시마 노부요리 지음, 이유진 옮김 / 메이트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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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참 궁금하다나의 심리에 대하여 말이다.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나의 마음’이지만 가끔은 제어가 되지 않아서 순간 욱한 감정이 올라오거나 상대방을 필요이상으로 의식하며 내가 왜 이러한 반응을 하고 있지’라는 생각을 할 때가 종종 있는 것이다.


이에 ‘너무 외로운 사람들을 위한 책’라는 심리서가 더욱 흥미 있게 느껴졌다.


이 책은 현대인이 자주 느끼는 ‘남들 신경 쓰느라 자신에게 소홀한 감정, 즉 외로운 감정’에 대하여 상세히 설명해주는 심리서이자 이로써 삶의 동력으로 바꾸는 기술을 알려주는 책이다.

일본의 저명한 심리 상담가인 저자는 25년간 8만여 건의 심리 상담을 진행하면서 알게 된 외로움에 관한 연구를 이 책 한 권에 담아냈다.


 외로움의 원인은 무엇인지, 외로움을 어떻게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는지 그리고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은 어떠한 패턴을 보이는지 등에 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저자가 실제로 만났던 상담자들의 사례들을 들어 누구나 쉽고 가볍게 읽을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던 자신의 외로움과 괴로움에 대해 이해해보자. 외로움의 실체를 알고 나면 타인과의 갈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며, 마음도 평온해지는 느낌이다.


너무 외로운 사람들을 위한 책’란 책이 나에게 더 특별하게 느껴진 이유는 이론만을 나열하지 않고 저자의 실제 상담 사례를 토대로 하여 ’외로운 감정’에 대하여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고 지금 여기의 삶에서 의미를 찾게 해주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고 나서 3가지의 외로운 감정을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또한 그 외로운 감정유형에 따른 표현 방식 그리고 어떻게 컨트롤 할 것인가에 대한 주제가 참 흥미로웠다.


추가적으로 부정적 감정에 대한 조절에 대한 이야기는 다른 심리 이론서에서는 접해보지 못한 상세한 내용이 기술되어 있다.


관심이 갔던 부정적 감정에 대하여 내용을 짧게 요약해보자면 부정적 감정특히 우리가 나쁘다고 여겼던 감정에 대하여 얼마든지 긍정적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고 하는 개념이 주로 구성되어있다이러한 개념이 참 새로웠고 더 이상 그 감정으로 인하여 괴로워하거나 자책을 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 마음이 가벼워졌다.

 

심리서는 어렵다고만 생각하였는데 감정에 대하여 차근히 설명해주는 이 책을 시작으로 하게 되어 해당 주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보다 나은 감정의 사용과 좋은 에너지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면 꼭 읽어보아야 하는 책인 것이다.

 

특히어린시절의 상처로 어른이 되어서도 자유롭지 못하고 그 감정에 휘둘리고 있는 사람들을 위하여 저자가 멘토링을 해주는 부분은 개인적으로 참 인상 깊었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읽고 난 전과 후의 나의 감정이 사뭇 다르다고 느꼈다.


제목 그대로 ‘너무 외로운 사람들을 위한 책’ 이 주는 일종의 따뜻하고 정겨운 조언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삶이 팍팍하고 힘든 순간이 지속되지만 그 삶의 중간엔 내가 존재하며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감정을 내 스스로 북돋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남의 시선 따위는 신경쓰지 않고 외로운 감정도 잘 다스리면서 오로지 나에게 집중하며 살아가는 일을 하며 자신을 아끼고 존중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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