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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거맵 - 빅 데이터 기반 지문적성검사의 모든 것
박선익 지음 / 밥북 / 2020년 7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지문으로 파악가능한 ‘적성검사’가
존재하는지 몰랐다.
몰랐던 영역이었기에 그 어떤책보다 심도있고 꼼꼼하게 그리고 시간을 들여서 읽어 보았다.
다소 어려운 주제라고 생각했던 핑거맵은 생각외로 흥미롭고 재밌으며 우리의 삶과 굉장히 밀접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과거에 추리소설과 탐정에 대한 주제를 다루는 프로그램을 무척 좋아한다.
시간이 나면 일부러 찾아볼 만큼 흥미가 있는데 그 프로그램에서의 공통점은 범인을 바로 ‘지문’으로 확인한다는 것이다.
지금은 더 좋은 과학기술이 많이 발전하여서 지문으로 확인하는 일은 비율이 그전보다는 적지만
하나의 무시할 수 없는 고유 영역이라고 생각된다.
범인이 어떠한 단서도 남기지 않았음을 분명히해도 실수로 남겨진 지문하나로 용의선상에 오르고 검거가 되는 스토리텔링이 많이 그려졌다.
이 책을 보니 과거에 재미나게 읽었던 책이 생각이 났는데 물론 ‘핑거맵’은 그 이상의 과학적으로 분석한 성격유형의 체계를 보여주는 ‘적성검사’에 대하여 다룬 책이다.
그렇다면 핑거맵이란 무엇일까?
이 책의 소개글을 빌려보자면 핑거맵이란, 손가락(finger)과 지도(map)의 합성어로 지문을 뜻한다.
지문은 손가락
끝 마디 안쪽에 이루어진 무늬로, 사람마다 다르게 형성되며 몇 가지 패턴으로 드러난다. 그 패턴은 뇌와 연결되는 인간의 지능과 밀접한 결합의 조합을 나타내고, 평생
변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이 지문의 특성을 이용하여 자신에 맞는 삶의 방향을 찾는 것이 지문적성검사이다. 최근에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검사법 개발로 그 신뢰도와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익히 알고있던
사실인 지문이 사람마다 그것도 열손가락 발가락 모두 다르다는 사실을 다시금 알게되니 더욱 신기하였다.
핑거맵 책은 누구나 지닌 지문과 이 지문을
통해 한 번의 검사로 11가지 성격유형 체계를 보여주는 지문적성검사에 대해 알려준다.
지문적성검사를
통한 지문의 특성과 유형, 유형별 인격과 직업, 학습과의
상관관계 등은 물론 이 검사를 어떻게 분석하고 활용하는지 등을 빈틈없이 전해주고 있는 것이다.
또한, 나처럼 핑거맵이라는 개념에 익숙치 않은 독자들을 위하여 저자는 지문과 검사법의 기본적인 내용부터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풍부한 사례를 수록하여 지문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추가로 직접
핑거맵으로 어떻게 검사 결과지 분석을 하고 있는지, 일반 교육은 어떻게 시행하고 있는지 , 활용은 어떠한 기관에서 사업체로 하고 있는지 많은 유익한 정보를 제시하고 있다.
책을 읽으며 가장 흥미로웠던 주제는 ‘간편성과 정확성’을
가진 지문적성 검사라는 부분이었다.
지문적성검사는 유일무이한 지문을 통한 검사 방식으로 환경이나 심리적
상태 혹은 후천적 지식에 의한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높은 안정성을 지닌다는 특성이 소개된다.
또 모태에서 형성되어 일생 변하지 않으므로 판독의 오판이 있지 않은
이상, 한 번의 검사로 평생 객관적인 지침서로 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지문인식 시스템과
컴퓨터 프로그램 개발로 간편하고 빠른 검사 과정을 통하여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빅 데이터 시스템에 의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존의 지필 객관식 검사와 달리 지문만 스캔할 정도로 간편하면서도 검사 결과 프로파일의 정확성은 놀랄 만큼
달라진 것이다.
물론 익숙치 않은 개념이기에 다소 어려운 영역이었지만 핑거맵은 무한하게
발전가능성이 있는 분야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앞으로 우리의 삶에서 핑거맵이 얼마나 많은 부분에 도움을 주고 역할을
하는지 기대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