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로 바로 이해하는 가장 쉬운 손자병법 -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법을 알려준다! 일러스트로 바로 이해하는 가장 쉬운 시리즈
더퀘스천 편집부 지음, 서희경 옮김, 나가오 카즈히로 감수 / 더퀘스천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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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황을 하면서 옛 고전읽기를 하면 할수록 무언가 느껴지는 부분이 많다.


읽으면 읽을수록 아 이러한 이치였구나라고 깨닫는 것인지 유독 고전이 마음을 찌릿하게 강타하기에 나도 나이가 들었구나 하는 순간을 느낀다.


하지만 손자병법은 몇번 읽으려 노력해봐도 워낙 어렵다고 소문한 학문이기에 잘 읽혀지지가 않았다.


분명 너무 좋은 이론과 삶의 지혜가 응축되어 있지만 나는 다소 어려웠다.

그러한 이유로 가장 쉬운 손자병법은 더욱 반가운 기회였다.


책자체가 손자병법의 이론을 함축하면서 재미난 일러스트로 쉽게 풀이하였기에 정말 술술 읽기 쉬웠고 내가 배워보고 싶었던 많은 이론들이 유쾌하게 그려졌다.

단 한시간에 후루룩 읽어내려간 이 책은 그 한시간이 몇일동안 내 안에 맴도는 느낌이다.

일을하면서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이 책의 좋은 이론들이 내 안에 스며든 탓인지 전과는 분명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가장 쉬운 손자병법에서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대부분 사람들이 최선을 다했지만 예상과 다른 결과에 좌절할 때도 있고, 무리한 일을 억지로 떠맡고 결과를 책임져야 할 상황에 놓이기도 하며, 인관관계에서 적절한 처세술을 몰라 곤혹스럽거나 억울한 평가를 받을 때도 있었을 것이다. 그럴 때마다 자책과 함께 심기일전해서 다시 재도전하는 등 상황을 타개하려고 하지만, 생각만큼 쉽게 해결되지는 않는 상황이 부지기수다.

첫머리에서 우리의 모든 이익을 올리는 행위가 전쟁 같다는 표현을 썼다. 사람과 사람이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사회에서는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였고, 그런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연구들이 끊이지 않고 거듭되고 있다. 그런 연구에서 제일 유명한 것을 꼽으라면 대부분《손자병법》을 말하고 있다고 말이다.


책을 읽으며 좋은 구절이 굉장히 많았다.


회사에 와서 포스트잇에 써서 붙여놓을 정도로 너무 인상깊었다.

손자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 부분이 있어서 일부 발췌하여 본

손자에 따르면 승리를 위한 최적의 군대 배치나 형태가 무엇인지 끝까지 파고들다 보면 결국 ‘무형’의 경지에 도달하게 된다고 합니다. 형태가 없기 때문에 군대가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 적과 아군 모두 알 수 없습니다


. 여기서 말하는 ‘형태’란 누구라도 한번 보기만 하면 앞을 읽을 수 있는 ‘뻔한 것’을 말합니다. , 매너리즘이나 한 가지 패턴에 빠지지 않고, 자유자재로 변환할 수 있는 유연함을 가져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기술이 굉장한 속도로 진보하는 시대를 살고 있기에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라는 말을 명심해야 합니다. 전통 공예품조차 현대인의 감각에 맞게 변형하지 않으면 쇠퇴할 수밖에 없습니다


일본 나가사키의 ‘하우스텐보스’가 도산 직전에 기적의 V자 회복을 이뤄낸 것은 네덜란드 거리풍경을 재현한다는 창업 이래의 ‘형태’를 버리고 ‘무형’이 되어 상식을 깬 새로운 기획을 잇달아 내놓았기 때문입니다./

어려운 학문을 그저 어렵다고 덮어두지 않고 꼭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며 이렇게

쉽게 풀이된 책으로 먼저 접하는 것도 굉장히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여러모고 참 좋은 감사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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