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장이 없으면 슬프긴 하겠다 (연애편지 에디션)
가희 지음 / 부크럼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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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장르든 간에 가리지 않고 책을 무척 좋아하는 편이다.

글을 쓰는 것도 좋아하고 읽는 것도 좋아하는 일종의 활자중독인셈이다.

많은 책 장르 중에서 에세이를 특히나 좋아하는데 이유는 그 무엇보다 솔직해서이다.

자신의 기쁨과 슬픔 등의 감정을 느낀 감정을 날 것 그대로 써내려간 글 만큼 진실되고 솔직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에세이를 좋아한다고 앞서 이야기 하였지만 가희 작가님의 ‘ 답장이 없으면 슬프긴 하겠다.-연애편지 에디션연애 에세이 만큼 사랑을 하고 있는 우리의 민낯을 보여주는 책은 만나보지 못한 것 같다.

책 안의 사랑과 갈등 이야기는 바로 ‘나와 당신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사랑을 하고, 하였고 아파하고 있는 사람들 이라면 모두 공감할 수 밖에 없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나의 경우는 10년간 연인의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연애하는 10년동안 많은 에피소드를 겪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우리도 남들처럼 뜨거운 사랑을 하며 그 안에서 무수히 많은 갈등, 미움 이라는 감정에 싸워왔다.

10년의 연애동안 서로의 생각을 이해하려 노력하였고 갈등을 극복하기 위하여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 남자에게 이러한 모습이 있었단 말이야? ‘라는 혼돈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맞추려 상당히 노력하였고 현재 진행중이다.

 

이렇게 10년을 만나도 모르는 것이 사람 속이며 연인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뼈저리게 느끼고 경험하였기에 이 책은 더욱 아프고 때론 공감할 수 있었다.

 

이 책은 많은 사례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답장이 없으면 슬프긴 하겠다』는 SNS에서 입소문을 타 현재까지 사랑받고 있는 스테디셀러이다.

이별’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우고 ‘문자’라는 컨셉을 이용해 글의 가독성과 몰입도를 높였다.

책을 보고 있지만 핸드폰의 ‘SNS’메시지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였다.

또한 이 책의 작가님의 사랑에 대한 생각도 엿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저는 아쉬웠던 사랑도 아팠던 사랑도 전부 사랑이라고 믿습니다. 그러니 다음에도 최선을 다해서 사랑하겠지요. 이 책을 읽고 마음 아파할 누군가 역시, 그러한 마음이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며 받을 상처가 무서워 새로운 사랑으로부터 도망치지 마세요. 사랑하세요. 그리고 아파하세요. ]


라는 작가의 이야기도 마음을 울리는 부분이었다.

책을 읽으며 너무 많은 공감을 하였고 어떤 구절은 유독 마음이 아픈 내용이 있었다.

내가 경험했던 이야기가 오버랩이 되는 기분이어서 더 그랬던 것 같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갈등과 아픔은 누구에게나 예기치 않게 우리삶에 스며들 수 있다.

이렇듯 가희 작가님의 ‘답장이 없으면 슬프긴 하겠다라는 책이 연애의 아픔과 슬픔, 그리고 사랑의 이야기가 응축된 현실적인 느낌이라 더욱 마음에 진하게 새겨졌을 지도 모르겠다.

진심으로 모든 사랑을 응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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