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위험한 일본 경제의 미래 -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가 찾은 경제 위기 돌파 전략
데이비드 앳킨슨 지음, 임해성 옮김 / 더난출판사 / 2020년 5월
평점 :



전 세계적으로 경제성장에 빨간불이 켜져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조금씩 하락하던 경제의 성장이 급속도로 곤두박치고
있다는 사실은 세계경제에 조금만 관심을 기울여도 쉽게 알 수 있는 사실이다.
그만큼 너무나 심각한 위기상황인 것이다.
하지만 그 중에서 ‘일본’의 상황은 더욱 심각해보인다. 한권의 전체 주제로써 다뤄질 정도만
그 심각성은 얼마나 큰지 가늠이 될것이다.
나의 경우 일본이라는 나라에 관심이 많다. 일본어 번역일을 틈틈히 하는 사람으로써 국가의 경기 흐름에 따라서 나의 일도 굉장히 많은 영향을 받기 떄문이다. 또한 업무로 또는 개인적으로 1년에 정기적으로 기본 5회 이상은 일본을 방문하는 나로썬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다.
나의 삶에도 밀접하게 영향이 있는 일본의 경제에 대하여 다소
민감하고 어려운 주제의 책이지만 관심이 갔다.
‘위험한 일본 경제의 미래 ’제목의 이 책은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여러 컨설팅회사에서 일본과
아
시아 경제에 대해 분석해온 애널리스트 출신인 데이비드 앳킨슨이 철저하게 분석을 한 책이다.
책소개에 담겨진 내용이지만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면서 말 그대로’철저하게 일본의
경제를 굉장히 날카롭게 분석했다’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데이비드 엣킨슨은 일본이 겪고 있는 경제위기의 근본적인 문제와 특히 인구 감소, 고령화
시대에 더욱 가속화될 이 위기의 생존 전략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철저하게 수치와 뒷받침이 확실한 백테이터로
독자들로 하여금 이리도 정확한 분석력이라면 정말 믿을수밖에 없을 만큼냉철하게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다.
이 점이 개인적으로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보다 객관적인 상황을 확실하게 이 책 한권으로
알아갈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경제서를 다소 어려워하는 나임에도 모르는 용어를 검색해가며 집중해서 읽을 정도로 흥미로웠다.
책을 읽으면서 물론 일본이라는 국가에 대하여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아서 그럴테지만 유독 다른책보다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답은 너무나 심플했다.
‘이는 일본만이 아닌 한국이 맞이할 미래이기 때문에’ 이
냉철한 사실이 더욱 두려웠던 것이다.
과거의 경제 역사를 보더라도 한국보다
경제규모가 더 큰 일본의 전철을 대한민국이 약속이라도 한듯 그대로 따라가는 아이러니한 점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결코 나쁜 현상이라고
볼 수 없다. 일본의 상황을 제대로 분석한 후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단 몇 개월, 몇 년의 시간이라도 우리의 입장에서는 유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힘. 이 힘 또한 경제애 대하여 제대로 분석하고 알아야 가능한 일임을 이 책을 통하여 배울 수 있었다.
특히 개인적으로 ‘사회보장비용’에 대하여 관심이 많은데 마침 책에서 일본의 고령사회에
따른 사회보장비용과 연금제도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어떠한 단점이 있는지, 그 부분을 어떻게 개선해 나아가야 하는지 굉장히 디테일하게 분석되어 있어서 흥미롭고 도움이 많이 되었다.
특히 저자의 노령연금 및 사회보장제도
문제에 대한 주장이 꽤나 인상적이어서 일부 발췌하여 수록해본다.
[초고령층의 연금이나 의료비 등의 사회보장비의 원천은 GDP 총액이므로 GDP가 줄어들면 사회보장제도 실행에 지장이 초래된다. 장래의 생산가능인구의 생산성이 지금과 같다고 가정하고 현재의 사회보장비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해도 64세 이하 인구의 소득 대비 사회보장비용 부담률은 2015년 36.8퍼센트에서 2060년에
64.1퍼센트로 늘어난다.
결국 무엇을 어떻게 검토하든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총수요
감소를 임금 인상을 통해 상쇄하는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서는 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여야 한다. 논리적으로 분석하면 할수록 이 방법이 근본적이고 최선이다.]
이 책은 단순히 일본이라는 국가의 경제만을 분석한 책은 아니다 일본 정치 및 경제, 국민들의
경제 문제에 대한 인식 대한 등 총망라한 주제를 통하여 일본을 재조명하고 있는 것이다.
다소 두껍고 묵직한 주제의 책이지만, 데이비드 앳킨슨의 상세한 설명으로 크게 크게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일본이라는 국가에 대한 전반적인 경제문제 및 현안에 대하여 다양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잇는 이 책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