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을 사로잡는 장르별 플롯 - 드라마에서 영화, 소설, 웹툰, 게임까지 스토리텔링의 감각을 키우는 글쓰기 워크북
마루야마 무쿠 지음, 송경원 옮김 / 지금이책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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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부터 소설을 참 좋아했다.


특히 소설이라는 장르를  좋아하는 이유는. 내가 다가가지 못하는 허구의 세상에서 가상의 캐릭터들이 그 안에서 만들어 내는 이야기가 너무 흥미로워서이다.


이러한 이유로 소설과 각 방송사에서 방영하는 드라마를 장르불문하고 굉장히 즐겨보았던 기억이 난다.


학창시절도 그렇고 현재도 그러하다.


최근에 봄바람도 불고 꽃잎이 희날리는 계절에 어울리는 일본소설이 읽고 싶어져서 에쿠니가오리 저자의 책을 만났다.


그 책은 리에디션으로 출간된 ‘도쿄타워이다.


그녀의 소설은 지금처럼 꽃잎이 흩날리는 봄에도 너무 어울리고 특히가을의 스산한 바람에는 더 어울린다.


그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니 소설에 등장하는 모든 사랑이야기는 우리가생각하는 보통의 사랑이야기하고는 좀 다르기 때문이다.


어딘가 외롭고 특이하며 스산하고 차가운… 온갖 범상치 않은 단어로 소개할 수 있는 사랑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따스한 봄날 10년전에읽고 마음이 아련하다고 느꼈던 도쿄타워를 다시 읽으니 너무 감회가 새로웠다.


사실 당시에 읽긴 하였지만 소설의 내용은 잘 기억나지 않았다세월이 오래 지나기도 하였지만 소설의 줄거리 보다는 그녀의 소설 분위기에 취하여서 그랬던 것이라 생각된다.

외로운 밤 맥주 한캔을 마시며 읽은 ‘도쿄타워’.

주말이지만 홀로 달이 뜬 밤을 읽으면서 본 책이라 더더욱 좋았던것으로 기억한다.

로맨틱 소설에는 무조건 사랑이야기가 나온다

여러가지 사랑의 모양이 있듯이 아주 다양한 이야기로 말이다. 예를들자면 한참 연상의 여인과 사랑하는 남자주인공한없이 지고지순한 여자의사랑을 단순한 본인의 관심으로 치부해 버리는 야멸찬 이야기 등 말이다.

사실 사랑 이야기에 이런 불편함이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로맨틱 소설이라는 장르가 사랑 받는 이유는 바로 그 안에 녹여낸 특색있는 이야기 때문이다.

오랜만의 읽었던 마음을 흔드는 소설에 나도 한번 이야기를 구성해보고 싶었다.

사실 오래된 취미로 소설과 드라마를 보낸 것 뿐만 아니라 필사 및 이야기의 포맷을 짜보는 습관이 있다.

습관적으로 해오던 취미인데 너무 재미난 소설을 다시금 만나게 되니 내 말의 창작욕구가 올라오는 느낌이었다.

그랬기에 더 반가웠던 책이 바로 대중을 사로잡는 장르별 플롯이다.


습작을 좋아하는 나에게 있어 종합선물세트 같은 책인 것이다.


간결하고 짧지만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문체이러한 문체로 탄생한 개성이 강한 캐릭터들.


대중을 사로잡는 장르별 플롯 이야기를 엮는 데 도움이 되는 플롯의 기본 원리를 장르별로 소개한 책이다.


 플롯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정의, 어떻게 플롯이 만들어지는지, 또 플롯에 살을 더할 아이디어로는 어떤 소재들이 있는지 등 다양한 장르에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조언을 제공한 책이다.

책에서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장르 굉장히 다양하다.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드라마와 영화, 소설, 웹툰,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작품 중에서도 응용 범위가 넓은 재난물 등 다양하다.


이러한 구성으로 인하여 앞서 말한대로 이야기를 창작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보다 좋은 책은 없다고 생각한다.


작품을 어떻게 쓰는지 그 방법을 익히고 나면, 그 외는 등장인물과 상황을 바꿔나가는 것만으로 다양한 변주가 가능해지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야기 구조와 쓰는 방법만 이해하게 된다면, 이것만으로도 스토리텔링을 해나가는 데 필요한 레퍼토리의 폭도 훨씬 넓어질 것으로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대중을 사로잡는 장르별 플롯 이란 책이 더 특별하게 다가웠던 이유는 일종의 결심을 하게금 만들어 줘서이다.


취미로만 생각했던 글쓰기를 이제는 나의 세컨드잡으로 시작하려는 다짐이 생긴것이다.


오랜시간의 구상과 계획에 시간을 투자해야겠지만 한걸음 나아가고 싶다.


이렇듯 내 삶에 동기부여를 팍팍 해준 이 책을 나의 행운이라고 생각하며 소중히 다시금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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