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어서 끝까지 읽는 한중일 동물 오디세이
박승규 지음 / 은행나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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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재밌어서 끝까지 는 한중일 동물 오디세이 ‘ 책의 서평기회를 주신 컬쳐블룸 네이버 까페 운영진님 및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사실 책을 받고나서 생각보다부피가 상당하고 아우라가 상당한 포스 넘치는 표지에 상당히 압도되었다.

서평신청은 했는데 ‘굉장히 어렵겠다내가 이 책을 잘 이해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잠시

첫페이지부터 아주 술술 재밌게읽혔다.

아무래도 독자들이 다소 어려울수 있는 주제기에 저자 또한 한중일의 동물 역사 이야기를 어떻게 재미나게 풀어낼까 하는 고민을 했던 것 같다.

단순에 절반 이상을 읽을정도로 재치있고 유쾌한 저자의 글솜씨에 감탄하고 역사에 이러한 재미난 동물이 존재했고역사학이란 인간을중심으로 돌아가는데 굉장히 의외로 동물에 대한 재미난이야기가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

책은 총 4부로 나뉘어져 구성되어있다.

서문에서는 저자가 책의 내용에들어가기 앞서서 역사상에 신기하고 진귀한 동물이 많이 존재하였고 그 존재감 또한 상당했다라는 일명 ‘파란만장한동물의 연대기’로 시작한다.

이어서 1 ‘태초에 동물이 있었다’에서는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단군신화에 등장하는 ‘곰’에 대하여다루며 ‘곰은 신이었을까?’하는 의문에 대한 주제를 논한다.

우리 민족의 처음(시원역시 동물이 열었다하늘에서 내려온 환웅이 곰에서 사람이 된 웅녀와 만나 단군을 낳지 않았나단군신화는 주인공 환웅과 곰 그리고 호랑이가 펼치는 통과 의례가 자못 흥미진진하다그런가 하면 고구려의동명성왕 탄생 설화에 등장하는 동부여의 금와왕은 금빛 개구리 모양의 아이였다신라를 세운 박혁거세설화에 나오는 날개 달린 백마김알지 설화에서 왕의 탄생을 알리는 닭석탈해 설화 속에 등장하는 까치고려를 세운 왕건 설화의 호랑이와용녀 등 역사 속 신화와 설화에는 다양한 동물이 등장한다이처럼 인간의 역사에 앞서 동물의 신화가있었다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와 전 세계의 신화전설속에는 동물 코드가 셀 수 없을 만큼 많이 등장한다신화가 텍스트가 되면 역사이고역사가 색이 바래면 신화가 된다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신화와만나지 않는 역사는 없다



2
부 및 3부에서는  한중일 전쟁에 얽혀 든 동물들’이라는 주제로 전쟁이 날 경우 동물원의동물원은 어떻게 될까 하는 누구나 궁금해 하지만 그 누구도 알아보지 않았던 지식에 대한 주제로 구성된다.

결코 멸종되지 않을 것이라는‘비둘기’에 대한 상당히 흥미로운 주제에 대하여도 알려준다. (이부분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에 서평에는 쓰지 않겠습니다 ^^)

3
부 한중일을 사로잡은 동물의 왕국 및 4부 동물원 밖 동물 이야기 등 정말 다양한 주제로 구성된 알찬 책입니다.

역사는 다소 어렵고 굳지 지나간 일을 습득해서 뭐하나 싶은 생각이 들 떄도 있지만

현재의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는 모두 ‘역사’가존재하였기에 가능하다는 생각이 이 책을 읽고 더 강해졌다.

굉장히 알차고 재밌는 책을 많은 분들이 경험하였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서평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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