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당신에게 가고 있어요
신혜진 지음 / 필무렵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코로나19로 지친 일상, 힐링이 필요한 요즘입니다.

잔잔한 울림을 주는 그림에세이와 함께 일상 속 따뜻함을 마주해 봅니다.

'당신'이라는 상징적인 존재를 향해 달려가는 설레임이 가득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일 수도 있을테고, 내가 이루고자 하는 소중한 꿈일 수도 있고, 떠나고 싶은 그곳일 수도 있을 겁니다.

나를 설레게 하고 기대하게 하는 '당신'을 만나러 가는 길....

그 길을 아름다운 그림으로 가득 채워놓은 그림에세이 '이렇게, 당신에게 가고 있어요' 입니다.



기차여행을 모티브로 시작되는 이 책은 표지부터 책장을 넘기는 순간순간

은은한 감동과 미소를 선물해 줍니다.

기차여행을 하며 내가 그리는 '당신'을 향해 가는 길이 콩닥콩닥 설레임을 가득 선사합니다.

이름없는 들꽃이 주는 큰 선물이 가슴 한켠을 더욱 뭉클하게 합니다.




책장 하나하나를 넘기면 시간의 흐름을 느끼면서 좌절, 고통, 인내, 기쁨, 행복.... 등등 다양한 감정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 내 인생을 작은 그림에세이에 풍부하게 담아 내었네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러 가는 길, 꿈을 이루기 위해 나아가는 길, 가보고 싶었던 환상의 그곳으로 가는 길은 이런 인생의 여정과 같은 길이겠지요.

울퉁불퉁 캄캄한 길도 마주할 테며 들꽃 가득 화사한 길도 마주할테지요.

그 순간 순간이 우리에게는 소중한 찰나입니다.

어느 한 순간도 놓치지말고 의미있는 삶 속의 흔적으로 남겨야 겠지요.

우리가 열심히 살아가는 순간 끝에 '거기, 그 자리에 계실 거죠?'

작가의 짧은 문장과 덧칠한 수채화 그림이 더욱 단단하고 깊이있게 감동을 주는 에세이입니다.

나의 순간을 짧은 글과 그림으로 표현해 낼 수 있다는 것, 참 멋진 일이네요.

일상 속에서 삶의 여행 길을 이렇게 기록해 놓는 에세이.... 참 좋습니다.

잔잔한 감동의 물결과 미소 속 눈물방울을 선물하는 감동어린 아름다운 책입니다.

추천드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투리 하나린 2 : 멈춘 시간에 갇힌 몸 우투리 하나린 2
문경민 지음, 홍연시 그림 / 밝은미래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투리 하나린과 용마 주노의 전설이 시작되었아!'

우투리설화를 배경으로 정말 흥미롭게 구성한 모험 창작동화, 우투리 하나리!!

첫번째 이야기 '다시 시작되는 전설' 발간 이후에 두번째 이야기 '멈춘 시간에 갇힌 몸'이 출간되었네요.

첫번째 이야기 보다 더욱 흥미진진해서 책을 한번 읽기 시작하면 놓을 수가 없답니다.

코로나19로 집콕하는 요즘, 아이와 함께 흥미롭게 읽기 딱 좋은 어린이소설이에요.





첫번째 이야기에서 볼 수 없었던 이창룡과 송이가 등장인물에 소개되어 있어요.

이창룡은 하나린과 주노에게 어떤 존재로 나타나게 될런지 궁금하네요.





"제이든은 어긋난 사람이야. 영혼이 찌그러진 작자다. 따라서는 안 될 사람이야."

영혼이 찌그러진 사람을 만나는 건 참 불행이지요.

그 영혼을 다시 맑게 해주지 못하고 찌그러진 영혼에 길들여진다면 더욱 문제고요.

그런데 하나린의 아빠 아호 아저씨의 용마가 바로 그 찌그러진 영혼에 물들어 버렸네요.

대체 어떤 사연이 있었을까요?





아호 아저씨는 그의 용마에 의해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하나린과 주노 가족은 속초 시골 마을에서 다시 삶의 터전을 잡고 새롭게 시작합니다.

그 곳에 바로 아호 아저씨의 용마인 창룡이 찾아오게 되지요.

창룡은 하나린과 주노를 제이든에게 넘기려고 해요.

그리고 자신을 13살이라는 나이게 갇히게 한 '누란'의 정보를 얻고자 하지요.

이런 속내를 감추고 창룡은 주노를 만나게 됩니다.





하나린과 주노는 용마 동굴에서 매일 열심히 무술을 연마합니다.

그런데 아호 아저씨의 부재는 이들의 훈련에 영향을 미치지요.

바로 나는 방법을 제대로 배울 수가 없기 때문이랍니다.

하늘을 자유롭게 누비는 건 누군가의 가르침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지요.

하나린은 사라진 아빠가 더욱 그립습니다.






어느날 하나린은 용마동굴 천장에서 손금고를 발견하지요.

그리고 그곳에는 아주 오래전 이야기 같은 일기장과 사진이 들어있었어요.

할머니에게 들켜 그 비밀을 제대로 알 수는 없었지만, 몰래 빼낸 사진 속 인물과 주노 학교에 전학 온 창룡과 같은 인물이라는 걸 직감하게 되지요.

할머니는 나중에 알려 주겠다고만 하셔서 하나린은 무작정 기다리고만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린은 주노와 함께 비밀을 찾기 위해 용마 동굴을 구석구석 찾아 헤매게 된답니다.






조금씩 비밀이 풀어져 나가고 있어요.

용마와 우투리는 시간에 갇혀 늙지 않고 오랜 시간을 살아오고 있었답니다.

창룡은 13살이라는 나이에 갇혀 그렇게 100년을 넘게 살아오고 있었고, 창룡은 그런 자신의 몸이 싫어 가출을 하고 제이든의 꾀임에 빠져든거지요. 누란의 정보를 알아내고 13살이 아닌 성인으로 살아가고 싶었던 거랍니다.





조금씩 비밀이 풀어져 나가고 있어요.

용마와 우투리는 시간에 갇혀 늙지 않고 오랜 시간을 살아오고 있었답니다.

창룡은 13살이라는 나이에 갇혀 그렇게 100년을 넘게 살아오고 있었고, 창룡은 그런 자신의 몸이 싫어 가출을 하고 제이든의 꾀임에 빠져든거지요. 누란의 정보를 알아내고 13살이 아닌 성인으로 살아가고 싶었던 거랍니다.





배신을 한 창룡이지만, 하나린 할머니는 멋드러지게 창룡의 생일상을 차려줍니다.

이 그림 속에서 우리나라 정서를 그대로 마주할 수 있네요.

비록 지금은 서로 미워하는 사이이지만 밥상에 마주앉은 사람들이 무엇인가로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생일 밥상을 모두 마무리하고 할머니는 창룡에게 제안을 합니다.

아호 아저씨가 없어 나는 방법을 배울 수 없는 하나린과 주노에게 나는 방법을 가르쳐달라는 거였지요.

그러면 누란의 정보를 알려주겠다고 합니다.





창룡은 고민 끝에 제이든에게 하나린 할머니의 제안을 이야기 하고 그렇게 하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석 달 안에 누란의 정보에 대해서 알아내겠다고 하지요.

창룡은 석 달안에 임무를 완수하면 아호 아저씨, 하나린, 주노를 자기 맘대로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제안합니다.

그러자 제이든은 만약 알아내지 못한다면 자기 마음대로 하겠다고 엄포를 놓지요.

그러면서 흥미진진한 2편의 이야기가 끝납니다.

3편에는 누란을 찾기 위한 가슴 쫄깃한 모험이야기로 가득 채워질 듯 합니다.





3편 이야기를 살짝 맛 볼 수 있네요.

제이든은 빅토르라는 새로운 인물을 데리고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바로 아호 아저씨를 데리고 돌아오게 되겠지요. 점점 에너지를 빼앗기고 있는 아호 아저씨가 어떻게 구출될 지, 그리고 어떤 활약을 보여줄 지 기대되빈다. 더욱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가 펼쳐질 듯 하네요.




우투리설화를 바탕으로 한 판타지 창작동화, 우투리 하나린!!

신비로운 우투리의 비밀들과 비밀을 밝혀 나가는 과정 속의 긴장감, 그리고 예측할 수 없는 반전과 상상보다 더 큰 모험이 펼쳐지는 어린이소설입니다. 작가의 무한의 상상력의 세계에 나도 모르게 빠져드는 이야기네요.

아이와 함께 흥미진진한 우투리 하나린 읽으면서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래보아요!!

"예측할 수 없는 반전과 재미!

상상 그 이상의 숨겨진 비밀들,

눈을 뗄 수 없는 액션과 속도!"

우투리 하나린 강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린 여우를 위한 무서운 이야기 - 2020년 뉴베리 아너상 수상작 미래주니어노블 5
크리스천 맥케이 하이디커 지음, 이원경 옮김 / 밝은미래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린 여우를 위한 무서운 이야기'는 가장 신뢰성 있고 역사를 가진 뉴베리상 수상작이에요.

뉴베리상은 어린이 문학의 노벨상이라고 할 수 있지요.

책을 읽고 나면 뉴베리상 수상의 이유를 절실하게 느낄 수 있답니다.

작가의 상상력과 문장 구사력에 놀라고 그 이야기 속에 숨은 깊은 가치에 또다시 놀라며

공감하며 감동하며 한순간도 눈을 떼지 못하면서 읽어내려갈 수 있는 고학년추천도서이자

어른을 위한 참 좋은 동화랍니다.




이야기를 좋아하는 새끼 여우들이 옹기종기 모여살고 있는 사슴뿔 숲...

이야기는 사슴뿔 숲 호기심 많은 어린 여우들이 이야기를 갈망하는 데에서 시작합니다.


































이 동화는 총 일곱가지의 이야기가 연속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액자식 구성으로 되어 있지요.

어린 여우들에게 무서운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야기꾼의 율리와 미아의 이야기가 액작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 가지 이야기가 끝날때마다 어린 여우들의 반응을 그려내면서 끝까지 남는 막내여우까지 따라가게 됩니다.





"모든 무서운 이야기는 두 가지 면을 갖고 있다."

"달의 밝은 면과 어두운 면처럼 말이지. 너희가 끝까지 들을 만큼 용감하고 슬기롭다면,

그 이야기는 세상의 좋은 모습을 밝혀줄 거야. 너희를 바른 길로 인도해 주고, 너희가 살암남을 수 있게 도와주겠지."

무서운 이야기 속에 담겨 있는 삶의 지혜와 가치를 새끼 여우들이 알아가길 바라는 이야기꾼의 소망이 담긴 말입니다.

우리네 삶도 이런 무서운 터널을 지날때 비로서 빛을 보고 그 가치를 깨닫게 되는 거겠지요.





"무서워서 끝까지 듣지 않고 꽁무니를 뺀다면, 이야기의 어둠이 모든 희망을 집어삼킬 수 있다."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지 않고서는 끝내 희망의 기쁨을 맛볼 수 없게 되는 거지요.

작가는 바로 이러한 측면을 이야기꾼의 무서운 이야기를 듣는 새끼 여우들의 태도에서 엿볼 수 있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엄만 제 곁에 있어줄 거죠? 앞으로 계속?"

미아의 언니, 동생들이 스승이던 빅스선생님으로 부터 위험에 처하게 되고

엄마는 도망나온 미아를 데리고 숲을 떠납니다.

이 과정에서 미아는 엄마에게 항상 자기 곁에 있어 줄 것을 다짐하고 다짐하죠.

엄마는 대답합니다. "네가 가는 걸음걸음마다 언제나."

엄마들의 마음은 모두 똑같겠죠. 아이들의 곁에서 항상 든든하게 지켜주고 싶은...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환경의 변화가 도래할 때, 그 때는 어떻게 달라질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한가지 변하지 않는 것은 늘 지켜주고 싶다는 그 마음 하나겠지요.





이 책의 주인공이 미아와 또다른 주인공인 율리...

율리는 태어날때부터 다리 하나가 불편한 아기 여우랍니다.

누나들은 항상 율리를 괴롭혔지요.

엄마는 늘 곁에서 율리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줍니다. 이는 이후 율리의 가슴 속에 남아 결정적인 순간에 용기를 주게 됩니다.

"율리, 네 삶은 모든 것이 두 배로 힘들 거란다. 하지만 동시에 두 배로 멋질 거야."





엄마의 귀에 난 상처를 보고 율리는 어느날 엄마에게 묻습니다.

엄마는 아빠가 그랬다고만 말하지요.

그리고 율리는 죽었다는 아빠를 그리워 해 봅니다.

만약... 아빠가 살아있었다면?

인생을 살면서 가장 어리석은 생각은 과거를 바꿔보려는 거겠지요.

만약에..... 이랬다면... 이런 생각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아요.

어차피 과거는 변하지 않으니까요.

현재에 충실하고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것이 우리가 살아나가야 하는 가치지향적인 삶의 방향입니다.





누나들은 다리가 불편한 율리를 괴롭히며 발톱마왕 노래를 부르곤 했어요.

그리고 어느 날.... 율리는 발통마왕이 바로 아빠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율리는 그 발통마왕에게서 살아 남기 위해 혼자 도망쳐나와야 하지요.

나의 아빠도 믿지 못하는 율리의 세상....

인간의 잔인한 세상과 다를 게 없네요.





"이 세상에 공포를 불러온 자들도 각자 사연이 있게 마련이다. 그리고 그들이 자기가 저지른 일에 죄책감을 느끼는지는, 글쎄...."

이야기가 끝날때마다 새끼 여우들의 반응을 듣고 이야기꾼은 자기 생각을 정리합니다.

이야기꾼이 이 말이 참 가슴에 아로 새겨집니다.

세상의 악당들은 왜 자기를 합리화만 시키고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지.. 참 안타깝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마음공부 훈련이 정말 필요한 게 우리네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움에 처하면서도 그 상황상황을 극복해 나가던 미아와 율리는

발통마왕과 함께 있는 율리 엄마를 마주하게 됩니다.

그리고 미아와 율리는 용기와 지혜를 통해 슬기롭게 발톱마왕을 물리치지요.

율리는 그리웠던 엄마를 만나고, 엄마는 작은 율리의 앞발이 아예 떨어져 나간 것을 보고 마음 아파합니다.

율리는 엄마에게 자신이 용기있게 살아나갈 수 있다는 확신을 줍니다.

엄마는 발톱마왕 때문에 집에 두고 온 누나들 곁을 지키기 위해 떠나지요.

율리는 그런 엄마와 멋지게 작별할만큼 아주 많이 성장했네요.






겨울이 오고 율리와 미아는 먹이를 찾아 헤매지요.

그러다 작은 굴 안에서 새끼여우들을 만나게 됩니다.

율리는 먹이를 구하러 나가고 미아는 새끼여우들을 보듬어 주면서

새끼여우들에게 자신의 삶 속에 관여했던 여우들의 이름을 따서 하나하나 이름을 지어줍니다.

그렇게 미아는 과거와 재회하면서 동시에 미래를 그려 나가고 있습니다.







율리와 미아는 또다시 커다란 위험에 마주합니다.

발통마왕이 살아 있었고 빅스 선생님에게 공격을 당했던 막내동생을 만나지요.

막내동생은 하얗게 털이 변했고 공격적이 되어 버렸어요. 그 동생이 어린 새끼 여우들의 엄마를 죽였고 새끼 여우들에게 위험을 가했지요.

이런 상황 또한 율리와 미아는 잘 극복해 나갑니다.

하지만 율리는 발통마왕을 물리치기 위해 싸움을 하다 얼음이 깨지며 강 아래로 아래로 떠내려가게 됩니다.

이제 미아는 혼자 새끼 여우들을 돌봐야 합니다.

[마침내 겨울이 울부짖으며 숨을 거두자, 해는 다시 원래 있어야 할 자리로 떠올랐다.]

길고 긴 것만 같았던 힘든 겨울은 끝이 났습니다.

그렇게 힘들고 어려웠던 역경 속의 삶은 끝났습니다.

그 고통과 고난을 이겨내고 이제 희망을 옷을 입을 때가 되었습니다.






모든 이야기가 끝날때까지 남아있던 막내 여우...

그 여우의 이름은 미아였어요.

이야기꾼은 바로 막내여우 미아의 할머니의 딸이었던 미아였지요.

이야기꾼 미아는 지금까지 엄마가 자기를 버렸다고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언제나 미아를 그리워 했고 딸들의 딸 중 하나에게는 꼭 미아라는 이름을 지어주도록 했답니다.

엄마라는 이름이 주는 커다란 위안을 만납니다.





이야기꾼의 이야기가 끝나고 미아가 떠나자 율리가 돌아왔어요.

율리는 강 아래로 아래로 떠내려갔다가 봄이 되어 미아를 찾아 돌아올 수 있었고

둘은 새끼 여우들을 보살피며 새로운 미래를 열었지요.

미아와 율리는 새끼 여우들에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새끼 여우들이 자라면서 겪을 숱한 어려움을 잘 극복해 나가길 소망합니다.







[달이 뜨고 질 때마다 세상은 점점 더 무시무시하게 변하고 있지만,

사슴뿔 숲의 어린 여우들은 미아가 들려준 이야기를 잘 알고 있을 것을 생각하니 조금은 위로가 되었다.]

무시무시하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정도를 걷고 지혜를 담은 용기를 발휘한다면 우리가 극복하지 못할 일은 없겠지요.






희망찬 미래를 품으며 모두 잘 자라, 아이들아!!





커다란 울림을 주는 책, '어린 여우를 위한 무서운 이야기'

삶을 살아내가는 지혜와 가치를 일깨워주는 소중한 책입니다.

꼭 아이와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오래도록 가슴에 잔잔하게 그 이야기가 그 흐르는 책이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투리 하나린 1 : 다시 시작되는 전설 - 제2회 다시 새롭게 쓰는 방정환 문학 공모전 대상작 우투리 하나린 1
문경민 지음, 소윤경 그림 / 밝은미래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국방정환재단 공모전 대상 작품 우투리 하나린!

고학년추천도서 어린이 창작동화에요.

우투리 설화를 바탕으로 흥미진진하게 써내려간 창작동화로

한번도 쉬지않고 책에 빠져서 읽어낼 수 있는 참 재미있는 어린이소설이랍니다.

 

 

 

 

 

어린이소설 우투리 하나린은 '다.새.쓰 방정환 문학 공모전' 대상 작품이랍니다.

'다시 새롭게 쓰는 방정환 문학 공모전'은

소파 방정환 선생님의 생각과 작품을 현대 어린이들의 정서와 감성에

부합하도록 다시 새롭게 써서 더 많은 아이들이 읽고, 방정환 선생님을 가깝게 여기고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는 어린이문학 공모전이지요.

 

우투리 하나린은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랍니다.

방정환의 탐정소설뿐만 아니라 아기장수 설화까지

능란하게 재해석한 창의성이 돋보인 작품이지요.

 

 

 

 

 

 

우투리의 후예 하나린과 용마가 되는 서주노를 주인공으로

주변인물이 구성되어 있어요.

등장인물 소개를 읽고 나면 책 속 이야기가 보다

가깝고 흥미롭게 이해된답니다.

 

 

 

 

 

 

주노의 엄마는 미술선생님입니다.

어린이날에도 일을 해야 하는 한부모이지요.

주노는 어린이날 혼자 집에 있고 엄마는 일을 하러 나가지요.

일을 하러 가는 엄마는 주노에게 미안합니다.

미안해 하는 엄마가 주노는 또 안타깝지요.

그래서 주노는 숲 속의 자기만의 아지트에 가서 시간을 보냅니다.

친구들은 모두 어린이날 부모님과 시간을 보낼테니까요.

뒷산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던 주노는

하나린의 신비로운 능력을 목격하게 됩니다.

하나린은 하늘을 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아이였어요.

학교에서와는 다른 나린이의 목격한 주노는

너무 긴장이 되어 손바닥에 땀이 배었지요.

학교에서와는 다른 나린이의 자유롭고 기운찬 모습을 보면서

나린이의 세계는 네모난 교실이 아니라 테두리 없는 공중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저마다 자기만의 세상이 있다'는 메시지가 울림을 주었어요.

 

나린이의 신비한 행동을 주노는 엄마에게 이야기 했지만 당연히 믿지 않았지요.

친구 친철이에게 말했지만 믿지 않다가 함께 나린이의 아빠가 운영하는 서커스를 보러 가리고 했어요.

그리고 그 서커스장에서 나린이가 공중묘기에서 떨어지지 않고

살짝 날아올라 손을 잡는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주노는 그 장면을 촬영하던 캠코더를 훔치려고 하다

나린이 아빠에게 잡히지요.

주노는 용서를 빌고 나린이를 통해 나린이가 우투리의 후예라는 걸 알게됩니다.

모든걸 비밀로 하기로 했으나 주노의 친구 진철이가 서커스 장에서 몰래 영상을 찍고

그 영상을 블로그에 올리면서 나린이 가족을 위협하는 제이든에게 거처를 들키면서

주노와 나린이는 납치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주노는 감금 당한채 어떤 것이 진실인지도 모르고

진샘이라는 인물에게 교육을 받으며 지내게 되지요.

프랭크라는 인물이 나린이와 주노를 입양하고 미국으로 데려간다고 해요.

나린이의 능력을 연구해서 세상을 더 좋게 만들려고 한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건 모두 거짓이었지요.

프랭크는 제이든과 같은 인물이었고 진샘은 그들과 같은 패였답니다.

나린이와 주노는 책을 읽는 척하면서 글자에 점을 찍으며

서로 대화를 하면서 탈출하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소설 내용이 정말 흥미진진해서 한번 읽기 시작하면 멈출 수가 없더라고요.

우여곡절 끝에 감금되었던 저택을 탈출한 나린이와 주노,

나린이를 주노를 안고 하늘을 날아 탈출을 합니다.

달과 별이 더 가까워지는 느낌,

하늘을 난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요?

그림만으로도 행복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네요.

나린이와 주노는 쫓는 제이든 일당,

나린이와 주노는 결심을 하고 주노는 나린이를 지켜주는

용마가 되기로 합니다.

그리고 나린이로 부터 어떤 신비한 힘을 받게 되지요.

나린 아빠와 주노 엄마가 아이들을 구하러 오고

나린 아빠는 하늘을 날 수 있는 또다른 세력과의 싸움을 하다

바닥으로 떨어지고 아빠를 구하기 위해 나린이를 날아 갑니다.

주노는 엄마와 함께 도망을 가다 진샘을 만나고

주노를 지키려는 엄마의 노력과 어디선가 솟구쳐 나온 주노의 힘으로

진샘을 물리치고 무사히 탈출하게 됩니다.

소중한 것을 위해 생명을 던지는 사람의 마음,

부모는 아이를 위해서라면 이렇게 할 수 있지요.

주노와 엄마는 강원도 바닷가 시골 마을로 이사를 왔어요.

엄마는 마음에 평안을 찾고 행복한 일상을 꾸려가고

주노는 작은 학교에서 평범하게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엄마가 다 말해주지 않은 나린이 아빠의 이야기를 가슴에 담고

나린이가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립니다.

 

 

 

 

 

우투리 하나린의 1권을 이렇게 끝을 맺습니다.

2탄이 정말 기다려지네요.

 

 

 

 

 

작가의 상상력은 더 좋은 작품을 만들게 되지요.

문경민 작가의 염원은 아이들을 위한 참 좋은 소설로 탄생한 듯 합니다.

허무맹란한 소원 같아도 그 소원을 이루겠다는 생각이 있다며

어떠한 방식으로든 꼭 이룰 수 있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해 보게 됩니다.

우투리 하나린과 새로운 용마의 전설,

그 전설은 아직도 진행중입니다.

 

 

 

 

우투리 설화를 바탕으로 흥미진진하게 써내려간 어린이소설, 우투리 하나린!

우투리의 힘을 이용하고자 하는 무리와 자신의 존재를 숨기며 살려고 하는

우투리 후손들의 모습들 속에서 평범한 주노가 용마로 거듭나는 과정 이야기는

친구를 위해 용기를 내고, 가족을 위해 희생하며,

함께 정의를 위해 뭉치는 영웅 이야기가 아이들의 일상으로부터 공감을 얻게 됩니다.

겨울방학, 아이와 함께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밤 기차 여행
로버트 버레이 지음, 웬델 마이너 그림, 민유리 옮김 / 키위북스(어린이)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50개월 우리 막둥이는 더 아가때부터 기차를 참 좋아했어요.

그래서 기차 영상을 유투브에서 매번 찾아줘야 했지요.

실물로 된 멋진 기차 영상을 보는 걸 좋아했거든요.

여러 기차 영상을 보고 각 기차마다 내는 기적 소리도 다르게 표현하는 아이랍니다.

그렇게 사랑하는 기차와 관련된 참 따뜻한 유아그림책 '밤 기차 여행'을 만났어요.

《밤 기차 여행》은 발표하는 작품마다 큰 주목을 받으면서

어린이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동화작가 로버트 버레이와 수

천 권이 넘는 어린이 책의 표지를 디자인하고 수십 권이 넘는 어린이 책에

직접 그림을 그리기도 한 웬델 마이너가 함께 만들어 낸 책입니다.

 

 

 

 

 

온 세상의 기차사랑꾼들을 위해...

기찻길의 마법을 발견한 모든 아이들을 위해...

작가들의 메시지가 딱 우리 막둥이를 위한 글이네요.

 

이 책은 증기 기관차가 다니던 미국의 1930-40년대를 배경으로 한거에요.

어두운 밤을 뚫고 설레임을 싣고 달리는 밤 기차를 정말 잘 묘사했답니다.

여행의 기대를 마음에 가득 담고 창밖을 바라보며 여행을 떠나는 주인공은

기차를 처음 탔을 때의 우리 막둥이 모습을 그대로 닮아있었답니다.

플랫폼에 서 있는 신사의 모습이 그 옛날 미국의 시간을 만나게 해주네요.

 

캄캄한 밤을 가르며 달리는 증기기관차의 모습이

정말 아주 잘 묘사되어 있어요.

 

밤 기차를 타고 가다보면 신호등의 불빛이 더욱 빨갛게 보이겠지요.

그런 모습 또한 생생하게 담아주었습니다.

차창에 코를 대고 스치는 색깔을 바라보는 소년의 모습은

우리 아이의 모습과 꼭 닮았습니다.

멀리 보이는 집 안의 불빛은 푸른 창으로

푸르게 푸르게 보이며 분위기를 한껏 더 끌어 올려줍니다.

기차를 타고 가면서 마주하는

터널과 고속도로까지 참 세밀하게 표현해 주면서

깜깜한 밤의 아름다운 색을 조화시키면서 감성을 자극합니다.

다리 위를 달릴 때는 강에 비친 달님도 만납니다.

그대로 잔잔한 감정에 빠져들게 합니다.

 

꿈, 색깔들.

빛과 그림자,

밤을 가로 질러

앞으로, 앞으로.

소년은 곰인형을 안고 스르륵 꿈나라로 빠져듭니다.

여행의 풍경을 꿈 속에서 다시금 즐기겠지요.

눈부신 아침 햇살을 맞이합니다.

아침의 빛깔을 참 아름답게 표현했어요.

행복한 밤 기차 여행을 마치고

설레임을 그대로 담고 기차에서 내렸어요.

 

드레이퍼슨 허드슨은 마지막 증기 기관차였다고 합니다.

작가는 이 아름답고 현대적인 증기 기관차를 통해

아이에게 꿈과 사랑을 선물해 주었네요.

밤 기차 여행을 통해 우리 막둥이는

주인공 소년과 함께 까만 밤의 풍경 속에서 아름다운 색을 다양하게 만났찌요.

빨간 신호등, 푸른 창, 하얀 별, 주황 불꽃, 보라 네온사인, 노란 달....

칙칙폭폭 칙칙폭폭, 덜커덩덜커덩 기차가 내는

소리에 맞추어 나타나는 밤의 다양한 색깔들을 발견하면서

소년은 야간열차를 타고 여행하는 즐거움에 흠뻑 빠져듭니다.

서서히 어둠이 물러가고 새벽이 오면 하나씩 따로 존재감을 드러냈던 색깔들이

스텍트럼처럼 한꺼번에 쏟아져 나옵니다.

야간열차 여행의 묘미가 비로소 완성되는 순간입니다.

참 따뜻한 유아그림책이네요.

아이와 함께 꼭 읽어보세요.

이 책을 읽고 아이와 함께 떠날 기차여행을 꿈꿔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