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별의 건너편 3 작별의 건너편 3
시미즈 하루키 지음, 김지연 옮김 / 모모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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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화제소설 작별의 건너편 시리즈 완결인 3권을 드디어 다 읽었습니다 분량도 적긴 했지만 너무 재밌어서 앉은 자리에서 금방 읽어버렸네요 미스터리소설이 아닌 일반소설에서 순삭하기는 꽤 오래간만인 것 같습니다

작년에 1권이 나와서 우리나라에서 대히트 친 덕분인지 완결편 나오기까지 1년이 채 안걸렸습니다

모모출판사가 좋은 점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후속책 나오는 속도가 빠르다는 점이죠

어떤때는 책 읽는 속도보다 책 나오는 속도가 더 빠를때도 있을정도니깐요


우리나라에서 이 시리즈가 베스트셀러가 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일단 책 내용 자체가 너무 좋습니다

재미,감동,메세지 전달력까지 어느것 하나 빠지는 것이 없죠

그중에서 감동은 최고였습니다 모든 에피소드가 기승전 감동이었으니깐요


또한 각 에피소드마다 카메오 방식으로 타 에피소드에 나왔던 인물들이 등장하는 구성은 소설적 재미를 더해주면서도 이 세상은 다 연결되어있다는 작가적 메세지가 충분히 반영되었죠


이 작품은 이전에 나왔던 1~2권과 다르게 마지막 부분에 에필로그가 들어가 있습니다 완결편에 해당되기 때문에 들어가는 것이 하나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에필로그에서는 반전보다는 작가분의 메세지가 강력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읽다보면 그전 에피소드가 제 머리속에 파노라마처럼 재생되면서 다시 한번 뭉클한 감동을 선사해주죠

애니메이션이나 연속 드라마가 잘되면 팬서비스 차원에서 극장판이 나오는 경우가 일본에서는 흔히 있는 일일텐데 이 작품 역시 단편 형식이 아닌 장편소설 형식으로 그동안 나왔던 에피소드의 주인공 내지 주변 인물들이 다 나오는 장편소설이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저 혼자 가져봤습니다

이렇게 우리곁을 떠나 보내기에는 못내 아쉽기만 하네요

사실 띠지에 시리즈 1부 완결이라고 나와서 시리즈 2부를 예고하는 힌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평소보다 집중하면서 읽긴 했지만 그건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3권이 시리즈 완결이 될지 아니면 시즌 2를 위한 새로운 초석이 될지는 작가 본인이 아닌 이상 알 수 없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저번 리뷰에서도 밝혔듯이 꾸준히 나와주었으면 합니다

이런 선한 영향력이 있는 작품들이 우리 곁에 많이 있어줘야 힘든 현실속 삶을 그래도 견디어 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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