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고 싶은 비밀
사쿠라 이이요 지음, 김윤경 옮김 / 모모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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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처음 받자마자 대만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제일 먼저 떠올랐습니다 아마 열에 열은 다 그랬을 것입니다 사실 서로 정반대의 의미를 담고 있지만 장르적 유사성때문에 더 그랬던 것 같네요

참고로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우리나라에서도 리메이크 되어서 곧 영화로 공개될 예정에 있습니다

다시 영화 말하고 싶은 비밀 원작 책 이야기로 넘어서 ~ 이 책은 영화 개봉에 맞춰 모모에서 출간되었고 원작의 힘 덕분인지 영화 흥행도 어느정도 되었습니다 물론 책도 꽤나 많이 팔리고 있죠


인기남과 평범녀의 사랑이야기는 꽤나 익숙한 클리셰이긴 하지만 그만큼 안정적인 장르적 재미를 선사해줍니다 이 작품 역시 그렇습니다

연령대별로 와닿는 책의 느낌이 조금씩 다를텐데 가슴 설레이는 연애 감정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충분히 만끽하실 수 있이며 더 나아가 대리만족도 가능합니다

말하고 싶은 비밀 표지 느낌은 원작영화의 느낌에 가까웠는데 청춘의 풋풋한 사랑 감정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영어 타이틀은 우리의 비밀 일기이고 일본 원서는 교환 거짓말 일기입니다

책에서 교환 일기가 큰 역활을 해주는데 그것에 포인트를 두었죠


고등학교 2학년 남녀학생이 주인공으로 나오는데 남자의 경우 인기폭발 인기남이고 여주는 평범한 방송부원입니다

러브레터 한장을 통해 비밀일기를 교환하게 되는데 여기에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있습니다

약간은 거짓으로 시작된 사랑이 진정한 사랑으로 바꾸어져 가는 과정이 꽤나 재밌고 아름달게 잘 그렸습니다

저자 소개 보니깐 60만부 넘게 팔리 인기 시리즈로 나와있던데 혹시나 해서 찾아보니 무려 4권이나 나왔더군요

1권에 나왔던 인물들이 주인공으로 나오고 비밀교환일기가 역시 큰 역활을 해주는 패턴입니다


그리고 영화 개봉 덕분인지 최근에 순정 느낌 가득 담아서 만화책으로 재구성되어 출간되기도 했습니다

만화를 좋아해서 그런지 소설을 재구성한 만화도 보고 싶어지네요


일본이기에 가능한 고교 청춘 사랑이야기이라고 생각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이렇게 달달하고 소프트한 청춘 연애 설정 절대 불가능하겠죠

부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신기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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