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고서점의 사체 하자키 일상 미스터리
와카타케 나나미 지음, 서혜영 옮김 / 작가정신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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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키 시리즈의 1권이 코지 미스터리 장르 첫 적응기였다면 2권 진달래 고서점의 사체는 완전히 적응된 상태에서 첫페이지부터 끝날때까지 장르적 재미를 완벽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과도한 살상없이도 추리적 미스터리적 재미를 이끌어 내는 것이 코지 미스터리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진단래 고서점의 사체 역시 기준에 완벽히 맞아떨어졌습니다

그리고 나온 연도별로 따지면 이번 책이 2권 맞긴 하지만 내용적으로 따지면 전편과 딱히 연결고리가 없기 때문에 굳이 1권부터 읽을 필요는 없지 않나 싶습니다

전 사실 전권에 나왔던 인물이 이번에도 어느정도 배치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추리 담당하는 형사하고 한두명 빼고는 중복되는 인물은 거의 없었습니다

당연히 줄거리도 전혀 이어지지 않죠

그런데 시체가 아닌 사체로 표기된 것은 좀 의문입니다 사체는 동물 죽은 것을 말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인지

개정판 표지는 정말 보면 볼수록 멋지네요 사실 10년전 표지 그대로 이번에도 나왔다면 전 그때와 마찬가지로 큰 관심을 안 주었을지도 모릅니다 표지 열일 인정^^

1권에서 사망자가 2명 나와서 2권은 더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읽었는데 비슷한 수준에서 그쳤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이지수는 결코 줄지 않고 비슷한 수준인 460페이지 전후입니다

460페이지 일반 책에 비하면 꽤 많은 편이지만 지루하지 않고 끝까지 재밌게 읽은 것은 역시 작가의 뛰어난 미스터리 감각 때문이겠죠

지루한 포인트는 거의 없었고 특히 몰아치듯이 보여주는 반전의 연속성은 높게 칭찬받아 마땅했습니다

1권과 마찬가지로 마지막 쿠키 반전 있습니다 정말 그런 숨겨진 결말로 이어질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추리력 만랩에 전지전능한 탐정 대신 형사 2인조가 사건을 해결하는 패턴도 비슷하게 재현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형사보다 탐정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이런 패턴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3권 역시 형사반장 고마지의 활약 기대됩니다



책 차례에도 교묘하게 숨겨진 재미가 있다는 것을 이번 책 뒤에 나온 옮긴이의 글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는데 자세히 보시면 영화 제목을 패로디 한 것임을 아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1장의 파도와 함께 나타나다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패로디 한 것이죠


작가정신 출판사에서 나온 그녀의 책은 3권 고양이섬 민박집의 대소동이 마지막이지만 전 우리나라에 번역되어 나온 와카타케 나나미 책을 하나도 빠지지 않고 다 찾아서 읽을 생각입니다

코지 미스터리 재미에 제대로 빠진 케이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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