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처럼 그렇게 - 김두엽·나태주 시화집
나태주 지음, 김두엽 그림 / 북로그컴퍼니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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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 올해 최고의 위로를 받았습니다~


올해 한권의 책을 통해 풀꽃시인 나태주님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되었고 그뒤로 94세 김두엽 할머니의 그림과 나태진 시인의 시가 결합된 시화집 지금처럼 그렇게 책까지 읽게 되었고 얼마전에는 공주에 있는 풀꽃문학관까지 직접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이분의 시를 읽는다는 것은 모든 것을 내려놓게 만드는 편안함 그 자체인데 특히 이번 시화집의 경우는 여러모로 특별함이 가득합니다

물론 나태주 시인님의 따뜻한 시도 특별하지만 그것보다 더 특별하고 고결했던 것은 바로 김두엽 할머니께서 직접 그리신 아름다운 그림들이 책안 가득하다는 것입니다

이 두분의 조합은 진심으로 축복입니다


책 표지를 딱 보는 순간 진실된 그림이 주는 감동이 어떤 느낌인지 이제서야 알 것 같네요

정확한 꽃말은 알수 없지만 표지속에 수많은 꽃들이 제 마음속으로 그냥 들어와버렸습니다

이 그림뿐만 아니라 책 안에 있는 모든 그림에서 삶의 희망 내지 긍정적인 에너지가 가득합니다



프로 사진 작가가 찍은 사진이나 전문 화가가 그린 예술 그림보다 더 크게 다가오는 것은 저마다의 진실함이 그림속에 그대로 담겨 있기 때문이겠죠

간결하면서도 원색적인 색감이 주는 다양한 느낌 앞에 마음과 눈을 뗄수가 없습니다


그림에 시를 맞춘 것인지 아니면 시에 그림을 맞춘 것인지 알수 없을 정도로 글씨 하나 하나 그림 하나하나가 너무나도 책속에서 서로 잘 어울립니다

이런 멋진 콜라보는 책이기에 가능한 것이겠죠

북로그컴퍼니 출판사로부터 서평용 책 받고 1주일 동안 시간 날때마다 잠깐씩 읽었는데 읽는 내내 그리고 읽고 나서도 계속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정말 이 책을 읽는 다는 것은 누군가로부터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받것과 똑같다고 할수있습니다


모든 것이 혼란스러운 이 세상에 희망의 메세지를 진심을 다해 담은 책 한권에 전 오늘도 너무나도 큰 은혜를 입은 것 같네요

직접 뵙고 감사의 말을 드릴 수 없기에 제 리뷰를 통해 미약하게나마 감사드린다는 말을 두분한테 전해 드립니다


저 멀리 보이는 일본식 가옥 느낌의 집이 바로 나태주 시인의 풀꽃문학관입니다

11월 그러니깐 이번달초에 갔을때 찍은 사진입니다

그러고보니 11월달은 풀꽃문학관으로 시작해서 시인의 시화집으로 끝나게 되었습니다

비록 김두엽 할머니의 그림은 볼수 없었지만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던 작가 문학관이었습니다

올해 12월부터 내부 보수 공사 들어가서 내년 1월 초까지 휴관이라고 하네요

더 잘 꾸며진 문학관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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