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의 아이들 TV애니메이션 원화로 읽는 더모던 감성 클래식 9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공민희.문세원 옮김 / 더모던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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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0년대에 나왔으니깐 분명히 고전문학 맞긴 하지만 지금 독자의 시선으로 봐도 전혀 어색함이 없는 정말 오랫동안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고전중에 고전 작은 아씨들의 후속편 조의 아이들 독서를 끝마쳤습니다

작은 아씨들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고 이중에 조의 아이들이 3부와 4부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책 재미는 작은 아씨들이 좀더 나을 수 있지만 조의 아이들 역시 부족함 없이 잘 읽었죠

다만 엄청난 책 두께에 손목이 시큰했습니다


책 내용도 내용이지만 압도적인 책 두께에 할말을 잃게 만들죠

놀라지 마세요 800페이지입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분량때문에 읽고 싶어도 시도조차 못하시는 분들도 간혹 있을 것이라 생각되는데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작은아씨들이나 조의 아이들 책과 다르게 더모던에서 나온 책은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책속에 일본에서 제작된 TV 애니메이션 원화가 꽤 많은 분량으로 적재적소에 수록되어 있으니깐요

확실히 책 읽는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원화의 경우 공식 라이센스를 받아서 인쇄질도 짱짱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백만년만에 읽게 되는 고전문학

그나마 대중적으로 잘 읽히는 작품이기에 끝까지 다 읽긴 했지만 아직도 고전문학은 부담감 백배입니다

그리고 솔직히 고전문학을 왜 읽어야 하는지도 의문입니다

다만 독서 성취감은 일반 현대 소설 열권이상 읽은 것과 비등한 수준입니다

즉 다 읽었을때 느끼는 성취감은 충분히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 맛에 읽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조의 아이들을 끝으로 루이자 메이 올컷 작가의 책은 당분간 굿바이가 될 것 같은데 나중에 넷플릭에서 빨간 머리 앤 미니시리즈화 시켜서 대성공을 거두었듯이 작은 아씨들도 넷플릭스로 직행하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소설적 재미는 빨간 앤보다는 더 낫죠

물론 아카데미상에 노미네이트 될 정도로 잘 만든 실사 영화도 있지만 원작의 갖는 디테일은 왠지 미진한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특히 작은 아씨들만 읽었을때하고 후속편인 조의 아저씨까지 다 읽었을때 느낌은 완전히 틀립니다

원작 자체에 대한 느낌이 확 달라지는 기분이었죠

그런 의미에서 읽는데 시간은 많이 걸리긴 했지만 완결까지 읽기 잘 했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만약 딸한데 책 한권을 추천한다면 전 이책이 1순위입니다

끝까지 다 읽을지 미지수지만

꼭 한번 읽게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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