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대로 살아도 괜찮아 - 늘 남에게 애쓰기만 하느라 나를 잃어버린 당신에게
윤정은 지음, 마설 그림 / 애플북스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나라마다 지역마다 사는 사람들의 특성이라는 것이 있다고 한다.

대륙은 대륙의 기질을 가진 사람들, 섬은 섬 특유의 기질을 가진 사람들..

우리 반도의 사람들은 정이 있고 의리가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가끔, 아니지 자주자주 끈끈한 정은 오지랖으로 변형되어 상대방의

입장 따위는 생각치 않고 이것저것 캐묻고 참견을 하고 훈수를 둔다.

심지어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가르치려드는 사람들도 있기 마련인지라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사람들은 두고두고 맘이 상한다.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인지라 다시 따지기도 뭣하다.


또 한편으로는 다른 사람들을 의식하여 내 모습이 타인에게 어떻게 비춰질지를

지나치게 의식해서 남이 원하는 인생을 사는 사람들도 있다.

내 마음과 다르게 산다는 것은 여간 고통스러운 일이 아닐텐데..

은연중에 사람들이 바라는 모습으로 살기위해 애써 고통을 참으며

인정받고  그것으로 만족하고 싶어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 책 속에는 아이를 낳고 육아를 하며 고뇌를 하는 저자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했고, 아픈만큼 성숙해진다고 했던가..

아이를 낳기 전과 후는 인생이 많이 달라진다.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육아의 뒷면.. 그것은  나는 뒤로 미루고

엄마라는 이름으로 모든것을 희생하고 희생을 강요당하는 것이라는걸..

하지만 그것이 값어치 없는 희생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다만 나 자신을 너무나 놓아버리지는 말자.

다시 나로 돌아오기가 무척 힘들다. 내 모습을 찾았는데 낯설어 보이면 안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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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독립공방
북노마드 편집부 지음 / 북노마드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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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늘상 다니던 길을 걸으며 무심히 지나치던 어느 곳에

문득 공방이 있음을 새삼스럽게 느껴본 적이 있다.


자그마한 공간에 무언가 예술혼이 넘치는 듯한 기운이 흘렀다.

차마 들어갈 용기가 나지 않아 문 밖에서 쭈뼛쭈뼛 기웃대다가

그만 발길을 돌렸다.

그리고 그 길을 걸을 때마다 공방이 점점 더 크게 와 닿았다.

어느덧 길을 가다가 마주치는 공방이 아닌, 그 공방을 지나치고 싶어 그 길을 선택한다.

이제는 공방의 창 너머로 새롭게 태어나 걸려있는 작품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더이상 이렇게 망설이면 안되겠다.

용기를 내어 공방 문을 열고 들어갔다.

그리고 그날 나는 퀼트 수강생이 되었다.

느릿느릿 손을 움직이며(빨리 움직이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나는 느리다.)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작은 공간이 좋았다.  그 속에 내가 있음이 더욱 좋았다.


이 책은 여러 공방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다.

각각 공방의 주인들에게 같은 질문을 하는데 모두 색다른 대답인 것이 흥미롭다.

각자의 추구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같은 것을 추구하는 느낌도 들었다.


아쉬웠던 점은 공방들의 색깔이 나타나는 작품들의 사진을 많이 구경할 수가 없었던 점이다.

저작권 때문에 싣지 못했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작품 구경하기를 좋아하는 나같은 사람들에게는

더 보여주세요~ 하는 마음이 드는것은 사실이다.


우리나라에도 많은 공방들이 오래도록 자리 잡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공장에서 찍어낸 물건이 아닌 공들이고 시간을 들인 작품들이 더 많아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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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우리, 독립공방
북노마드 편집부 지음 / 북노마드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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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상 다니던 길을 걸으며 무심히 지나치던 어느 곳에

문득 공방이 있음을 새삼스럽게 느껴본 적이 있다.


자그마한 공간에 무언가 예술혼이 넘치는 듯한 기운이 흘렀다.

차마 들어갈 용기가 나지 않아 문 밖에서 쭈뼛쭈뼛 기웃대다가

그만 발길을 돌렸다.

그리고 그 길을 걸을 때마다 공방이 점점 더 크게 와 닿았다.

어느덧 길을 가다가 마주치는 공방이 아닌, 그 공방을 지나치고 싶어 그 길을 선택한다.

이제는 공방의 창 너머로 새롭게 태어나 걸려있는 작품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더이상 이렇게 망설이면 안되겠다.

용기를 내어 공방 문을 열고 들어갔다.

그리고 그날 나는 퀼트 수강생이 되었다.

느릿느릿 손을 움직이며(빨리 움직이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나는 느리다.)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작은 공간이 좋았다.  그 속에 내가 있음이 더욱 좋았다.


이 책은 여러 공방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다.

각각 공방의 주인들에게 같은 질문을 하는데 모두 색다른 대답인 것이 흥미롭다.

각자의 추구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같은 것을 추구하는 느낌도 들었다.


아쉬웠던 점은 공방들의 색깔이 나타나는 작품들의 사진을 많이 구경할 수가 없었던 점이다.

저작권 때문에 싣지 못했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작품 구경하기를 좋아하는 나같은 사람들에게는

더 보여주세요~ 하는 마음이 드는것은 사실이다.


우리나라에도 많은 공방들이 오래도록 자리 잡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공장에서 찍어낸 물건이 아닌 공들이고 시간을 들인 작품들이 더 많아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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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상처의 크기가 내 사명의 크기다 - 송수용 라이팅북
송수용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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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으로도 읽는 이로 하여금 대단한 용기를 주는 느낌이다.


표지를 물끄러미 보니

저자가 힘든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용기있는 말들이 담겨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늘 용기가 필요한 사람이기 때문에 더 망설이지 않고 책을 열었다.


책의  왼쪽편은 이야기, 오른쪽 편에는 독자가 독자의 말을 채워볼 수 있는 여백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속의 이야기들은 저자가 경험하고 배우고 느낀것들.. 누군가에게 해주고 싶은 주옥같은 말들이 적혀있다.

저자는 군인출신으로 제대 후에 여러 직종에서 일을 하고, 그리고 일을 하면서 공부도 했다고 했다.

저자의 약력을 보니 방송통신대 졸업이 눈에 띄었다.

다른 사람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방통대등등으로 공부를 끊임없이 하는 사람들을

존경한다.  일상을 이어가며 또 다른 공부를 한다는 것은 어찌보면 엄격한 자기관리이며 자신과의 싸움이다.

약력에서도 느꼈지만 책을 읽는 내내 저자의 진취적이고 긍정적인 삶을 대하는 자세에 감탄했다.

일상의 작은 부분도 놓치지 않고 감동을 하는 분인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책을 읽은 후에는 결국 자신의 행복은 자기가 만들어간다는 말이 맞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이 들려주는 이야기들처럼 위기를 기회로,, 절망을 희망으로 만들어보련다.


책을 다시한번 읽어보며 저자가 독자를 위해 남겨둔 여백에 나만의 이야기를 써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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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귀여운 꽃과 동물 자수 - 안나의 클래식 자수 모티브
가와바타 안나 지음, 하진수 옮김 / 경향BP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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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의 취미는 늘 한결같이 독서다.

그런데 요즘들어  이런저런 잡다한 생각들은 접고 집중할 수 있으며

생산적이고 아름다운 취미를 갖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구 조건이 좀 까다롭고나.^^;;)


어릴적 했던 십자수는 완성품은 아름다우나 완성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다.

퀼트는 비용과 재단 등등.. 십수년전에 하다가 그만 두었다.

재봉은 재봉틀이 있어야 하기에 여러 장소에서 하기엔 무리였다.


그러던 중 이 책을 보고 덥썩 이거야! 하는 마음이 들더라.

일단 제목에 내가 원하는 것이 다 써 있었다.

작고 --> 작아서 금방 완성하여 성취감을 줄 것 같다.

귀여운 --> 이쁘고 귀여운 취미를 원했다.

꽃과 동물자수 --> 나는 꽃도 좋고 동물도 좋아한다.


책을 받자마자 작은 수틀과 바늘 등등 재료를 주문했다.

요즘은 참 취미생활 하기 좋은 세상이다.  나 어릴적만 해도 수예점을 찾아 다녔었는데

이제 휴대폰으로 몇번 누르면 하루이틀이면 자수틀이 우리집에 온다.


수틀에 천을 끼우고 손을 놀려본다.

바늘이 천에 왔다갔다 할때마다 사각사각한 소리가 나는 것이 마치 책장 넘기는 소리처럼 상쾌하다.


금새 꽃송이 하나를 완성했다.

오... 책처럼 완벽하고 이쁜 꽃은 아니지만(나란히 놓고 보니 많이 다르긴 하구나.ㅎ)

처음 도전한 자수이니만큼 모자른 점 보다는 뿌듯한 마음이 더 크다.^^;;


책속에는 작은 동화책처럼 빨간모자나 잠자는 숲속의 공주, 꽃, 고양이, 버섯등등 예쁜 도안들이 많았다.

다만 나같은 초보가 보기에는 약간 설명이 부족한 면이 없지 않아 조금 아쉽다.

책처럼 이쁘게 수 놓을 날을 기대하며 자주 연습을 해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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