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있을까? 숨은그림찾기 1000 놀면서 똑똑해지는 퍼즐북 시리즈
레이크 프레스 구성 / 길벗스쿨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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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스쿨에서 새로 나온 놀이책이다.

어디 있을까? 하며 찾을 수 있는 숨은그림찾기가 무려 1000가지!!

일단 그림이 무척 귀엽고 예뻤다. 색감 무엇~

알고 보니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들이 작업했다고 한다.

실사도 좋지만 요런 아기자기한 그림과 알록달록한 색깔들은 아이들의 눈높이에도 맞다. ^^

숨은 그림이라고 해서 꼭 어지럽고 착시에 가까운 그림일 필요는 없다는 것을 이 책을 보며 알게 되었다.ㅎㅎ

(예전에 나 어릴적에 했던 숨은그림들은 거대한 나무 사이에 바늘 같은 게 숨어져 그려 있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배울 수 있는 점이 많았다.

고양이 1마리 ~ 무당벌레 3마리~, 혹은 자전거 1대~ 하면서 수를 세는 단위를 배울 수 있다.

어린 유아의 경우에는 단어의 뜻이나 가벼운 숫자 세기도 자연스럽게 배우는 계기가 될듯하다.

숨은그림찾기는 예전에는 오락실에도 있었고, 지금은 휴대폰 어플로도 꽤 많이 나와있다.

하지만 일단 눈이 피로하다.ㅜㅜ

작은 화면을 뚫어져라 보기는 무리다.

온 가족이 모여 커다란 책으로 숨은그림찾기를 해보자.

두께도 꽤 도톰한 것이, 이 책 한권으로 꽤 오랫동안 숨은그림찾기를 하며 가족애를 돈독하게 만들 수 있겠다.

어린이용이라 만만하게 봤던 걸까. 노안이 빨리 온 걸까..

내 눈에 보이지 않는 그림들도 많았다. 이럴 수가!! 그림이 이렇게나 크고 선명한데,,ㅜㅜ

(은근 찾기가 어렵다.)

처음엔 '이게 뭔가?' 했던 아이들도 차츰 불붙어서 그림을 찾아내는 모습을 보며 ㅎㅎ 역시 너희들도 안 좋아할 수 없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눈에 불을 켜게 되는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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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이 뽑은 맛보장 한 그릇 요리 - 반찬, 국 없어도 OK!
만개의 레시피 지음 / 만개의레시피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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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요리 어플 '만개의 레시피'.

수많은 요리 중에 천만 명이 뽑았다는 한 그릇 요리.

그냥 한 그릇 요리가 아니다. 맛을 보장해 준다고 한다.

나는 어플이나 유튜브보다는 책을 선호하는 타입인지라,

한 그릇 요리들이 담긴 이 요리책이 무척이나 반가웠다.

주말을 제외한 평일에는 혼자 점심을 먹는다.

가끔은 혼자 저녁을 먹을 때도 있는데, 처음에는 간단하게 라면을 종류별로 끓여먹곤 했다.

그러다 라면이 너무 지겨웠어~ 맛있는 것 좀 먹어보고자, 여유가 있을 때는 간단하게 나를 위한 요리를 해먹곤 했다.

신속하고 빠르게 게다가 맛있게 해먹을 수 있는 요리는 내 머릿속에 그다지 많지 않았다.

콩나물국밥이라던가, 비빔국수라던가, 몇 가지 돌려서 해먹다가 이제는 시리얼을 먹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게다가 건강도 안 좋아지고 있는데, 먹는 음식이 문제라는 생각이 번쩍 들었다.

이 책은 반찬이나 국 등등 많은 것을 생략한다.

한 그릇 요리 뚝딱 만들어 만족스럽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레시피들이 모여있다.

평범한 한 그릇 요리부터 특별한 날이나 감성 돋는 브런치까지.. 면 요리도 있어서 굉장히 반가웠다.

각 카테고리 별로 천만이 뽑은 1위의 요리부터 주욱 훑어보니..

주부 경력이 꽤 되는 나도 "어머, 이렇게 할 수도 있구나." 내지는 "이렇게 간단한 요리가 있었다니." 하며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요리들도 있었다. (대부분이 정말 쉽고 재료가 간단해서 놀라움.)

버터마늘볶음밥 부분을 읽으며 경탄했다.

"우아~ 되게 맛있을 것 같은데 엄청나게 간단해!!"

옆에 있던 남편에게 말해주었더니 본인이 만들겠다고 한다.

오,, 책의 순기능이다.ㅎㅎ

반찬과 국이 없어도 나를 위해 한 그릇 요리를 만들어 먹어야겠다.

요리 초보나 자취하는 분들께 특히 강추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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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의 마음을 읽는 법 - 개는 무엇을 보고, 느끼고, 아는가
알렉산드라 호로비츠 지음, 전행선 외 옮김 / 동그람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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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고양이보다 개를 더 좋아하지만,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 미루곤 했다.

어쩌다 보니 고양이만 3마리를 키우게 되었다.

내가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느낀 점은 내가 생활하는 곳이 아파트라는 점이었다.

(물론 아파트에서도 잘 키우시는 분들이 많지만 나는 어려울 것 같다.)

곧 마당이 있는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되어 개와 함께 살 수 있는 준비가 조금씩 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개에 대해 공부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생각된다.

모든 생명은 다 공부를 해야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기는 물론, 개, 고양이, 물고기 등등등.

이 책의 제목은 [개의 마음을 읽는 법]이다.

자칫 개의 심리와 관련된 이야기라고 오해할 수 있겠지만 단순히 개의 심리에 대해서 나오는 책이 아니다.

무척이나 과학적이고 역사적이며 (물론 개의 역사다.) 인간과 반려견의 한 생애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개가 왜 냄새를 맡는지, 어떻게 냄새를 맡는지 그들의 후각 감각 기능에 대해 설명을 듣고 나니 이 털북숭이 친구들이 왜 그렇게 냄새를 좋아하는지, (혹은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었다.

저자가 쓴 자신의 반려견 펌프에 관한 이야기들도 너무 정겹고 좋았다.

알고 보니 펌프는 오래전에 세상을 떠났지만 아직도 저자에게 사랑과 많은 영감을 주고 있는듯했다.

책 속에서 '동물의 움벨트'라는 말이 나온다.

이는 세상을 바라보는 동물의 관점이라고 한다.

저자는 동물의 움벨트로 들어가 함께 세상을 보고 관찰하고 느끼고 행복하라 말해준다.

나의 반려동물들의 움벨트에 나도 기꺼이 함께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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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브로콜리 싱싱한가요? - 본격 식재료 에세이
이용재 지음 / 푸른숲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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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 에세이라는 표지에서 주는 정보 외에 아무 사전 지식 없이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어.. 그런데 뭐지? 내 마음에 쏙 드는, , 마치 어디에선가 들어본 듯한 목소리같이 반가운 문체는?

저자 약력을 보니 역시나였다.

내가 정말 즐겁게 읽었던 [조리도구의 세계]의 저자 이용재 작가님의 책이었던 것이다. ㅋㅋ

음식평론가이자 번역가인 이용재 작가님의 이야기는 '어머나 맞아맞아.' 하며 보게 되는 마력+매력이 있다.

이 책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처음부터 "어머. 맞아~맞아~." 하고 읽기 시작했다.

그 부분은 소금을 왜 한 꼬집으로 표현하는가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였다.

나도 늘 요리를 하며 '왜 꼬집으로 표현을 했을까?'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심지어 그 단어는 요리에도 꽤 영향을 미쳐서 내가 소금을 칠 때에는 "자~ 한 꼬집 들어간다." 하고 냄비나 프라이팬에 전투적으로 꼬집은 소금을 파파팟 치곤했다.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또 있다니 너무나 반가운 이 느낌.

저자는 꼬집이 아닌 '자밤'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뭔가 내 손에 평화가 깃드는 느낌이 들었다. 자밤.. 기억하고 사용해야지.

이 책에는 방대한 분량의 식재료들에 관한 이야기들이 들어 있다.

향신료부터 곡물까지~. 저자가 가지고 있는 상식과 생각을 온통 책에 쏟아부은 느낌이다.

식재료에 관심을 조금이라도 가지고 있는 분들이라면 꼭 읽어보시면 좋겠다.

어지간한 식재료들이 총망라되어 있어 재미있게 게다가 많이 배울 수 있다.

오랜만에 아껴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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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쉽고 재미있는 그림 그리기 - 엄마가 알려주는
황명석 지음 / 좋은친구출판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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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은 척척 잘만 그려주는데 나는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가.

하지만 이 책을 보면 나도 그림을 알려주는 엄마가 될 수 있겠다 싶어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제목에서 말해주듯 그림을 쉽고 재미있게 가르쳐준다.

유아에서 초등학생까지라는 부제도 있지만, 나 같은 어른들도 보면 좋을듯하다. (부끄)

이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가만히 생각해 보니 내가 그림을 그릴 때에 체계가 없는 것이 문제였다.

하지만 그 체계라는 것이 한순간에 생기는 것이 아닌듯하다.ㅜㅜ 재주를 타고나는 부분도 분명 있을것도 같고 말이다.

이 책의 저자 황명석 작가님은 순수미술을 전공하고, 미술강사 및 다양한 저서를 낸 분이다.

유아와 초등생을 위한 책답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선 하나하나 단계별로 차근차근 설명이 되어 있다.

게다가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은 물론이고 탈것과 곤충 식물과 바다 동물까지..

이 한 권에 꽤 많은 그림과 노하우가 숨겨져 있다.

아이들은 그림을 완성하며 큰 성취감을 느낀다고 한다.

작은 그림이라도 처음엔 엄마와 함께 그리고 완성하며 폭풍 칭찬을 해주면 실력이 점점 늘어나리라 믿는다.

쉬운 그림부터 약간 어려워 보이는 그림까지..

하나하나 따라 하다 보면 어느새 색연필 끝에는 가오리가 생겨나고 애벌레도 꿈틀대겠지. ^^

생각해 보면 미술은(그림 그리기) 부담을 가질 일이 아니라 참 즐거운 작업인데..

이 책 덕분에 그림 못 그리는 엄마라는 타이틀은 조금 내려놓을 수 있을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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