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대한민국 건국 대통령
윤서인 지음, 티라노 그림 / 자유민주아카데미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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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거나 다 출간할 수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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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2man 2023-12-07 1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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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백 개 먹은 기분 걷는사람 에세이 19
최은주 지음 / 걷는사람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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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주간 공황장애로 고통받고 있다.

이 책은 공황장애 9년 차 공황장애 경험을 겪은 저자의 고통과 노력이 담겨있다.

고구마 백 개 먹은 기분이라.. 좀 비슷한 것 같기도 하다.

제목은 사실 익살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다 보니 작가님은 공황장애를 겪으면서도 유쾌함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는 듯 보였다.

(아니면 천상 유머를 가진 분이시거나..)

119에 자주 실려가고 응급실도 자주 방문했다는 작가님은 얼마나 힘이 들었을까.

나는 그 정도가 아닌데도 호흡이 가빠지면 아무 생각이 들지 않고 눈물이 줄줄 흐른다.

어느 분께서는 나에게 상처가 많아서 그런 것 같다고 이야기하셨는데..

정말 그래서일까?

이 책의 저자도 참 우울한 유년 시절을 보냈다.

(우리는 행복하기만 해도 모자란 시간을 왜 우울과 불안에 떨어야 했을까..

저자의 생각처럼 과거는 우리가 어찌할 방법이 없으니 과거로 묻어야겠다.)

그래도 그 시절의 우리들을 만나면 (꿈에서든 다음 세상에서든..) 꼭 안아주고 싶다.

저자에겐 참으로 다양한 상황에서 공황이 발생했다.

나는 명함을 내밀 수준이 아니니 조용히 뒷부분에 나온 공황장애와 마주하기를 읽는다.

호흡법과 명상법, 인지행동치료 등등 저자가 해본 다양한 경험을 알려주었다.

잘 맞지 않는 심리상담사와 상담했던 내용들도 공감이 됐다.

지금은 비록 약물을 계속 늘리고 있고, 무기력한 상태지만 조금씩 다시 용기를 내 보아야겠다.

일단 책에 나온 것처럼 매일 작은 미션을 하나씩 수행하는 것부터 시작해야지..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이야기해 주신 작가님께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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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폭력으로 살아가기 - 영혼을 풍요롭게 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30가지 지혜
에디 자카파 지음, 김하늘 옮김 / 한국NVC출판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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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무수한 폭력에 노출이 되어 있다.

나는 때로는 피해자가 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가해자가 되기도 한다.

폭력의 종류도 정말 다양해서 신체적인 폭력은 물론이요, 시선의 폭력이나 정서적 폭력 등도 당하는 사람에게는 큰 상처를 남긴다.

나도 모르게 (혹은 알면서도) 그 어떠한 폭력을 휘두르고 있진 않은지 생각해 보고 싶어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비폭력이라는 말은 참 대단한 말이다.

심지어 상대가 폭력을 휘둘러 내 몸에 피가 흘러도 그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저항하지 않는다.

한 대를 맞으면 두 대를 때리고 싶은 게 사람 심리 아닌가 했는데..

이 책은 마하트마 간디와 마틴 루터킹의 비폭력 실천법을 읽기 쉽게 풀어 준 책이다.

간디와 킹에게는 비폭력이 저항의 상징이 아닌 그냥 삶의 방식이었다고 한다.

모든 것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아우르는 그런 방식 말이다.

이 책에는 30가지의 비폭력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온다.

그중에 나에게 가장 와닿았던 부분은 '비폭력 대화'부분이었다.

너무 쉽게 타인을 비난하는 어조를 사용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되짚어보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는 법도..

처음에 저자의 이력을 보면서 비폭력 대화센터의 공인 트레이너라는 소개를 보면서

비폭력에 트레이닝까지 필요한 일일까? 하는 의문을 가졌는데..

책을 읽고 나니 비폭력 트레이닝 센터가 주변에 있다면 가서 배워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비폭력은 타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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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세속적인 지혜 - 400년 동안 사랑받은 인생의 고전
발타자르 그라시안 지음, 강정선 옮김 / 페이지2(page2)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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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혜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지식보다 지혜가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그런데 이 책 제목의 세속적인 지혜라는 말은 무슨 뜻일까.

세속적이라는 말의 뜻은 세상의 일반적인 풍속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살아가며 가져야 할 덕목을 적은 책일까?

이 책이 무려 400년 전에 나왔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이 책의 지은이 발타자르 그라시안은 1601년 스페인에서 태어난 사람이라고 한다.

그 시대에 이런 통찰력을 가지고 글을 쓰다니 현인 혹은 현자가 아닐까 하는 상상이 되었다.

이 책은 당시 쇠락하고 있던 스페인 국민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도 가지고 있었던 분인 듯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교단의 허락 없이 책을 출간했다는 이유로 금서로 지정되었다고..

책의 내용이 이렇게나 훌륭한데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은 후대에도 여러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니체나 쇼펜하우어 등 유명한 철학자들이 칭송해마지않는 책이다.

그리고 400년이 지나 내 손에 들고 읽는다는 것이 무언가 감격적인 느낌이 들었다.

책은 읽기 쉽도록 제목을 달고 한 페이지에 한 가지 잠언이 들어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다.

그래서 처음엔 읽기 수월한 편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짧은 글도 여러 번 되새기며 읽게 되어 읽는데 시간이 조금 더 걸렸다.

400전의 현인에게서 얻는 현실적인 조언들은 시간이 그토록 흘러도 사람이 살아가는 데에 필요한 덕목은 바뀌지 않는다는 걸 알게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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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에 대처하는 법 - 불안장애 이해하고 극복하기
안드레아스 슈트뢸레.옌스 플라그 지음, 유영미 옮김 / 나무생각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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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는 불안증을 넘어 불안장애 그리고 공황장애가 시작된 상태다.

대체 무엇이 그렇게 불안한 건지..

이 불안한 마음을 어떻게 진정시켜야 할지 도무지 알 길이 없었다.

"패닉을 두려워하지 마세요."라는 표지의 문구가 눈에 띄었다.

정말 패닉일 때는 숨을 쉴 수가 없다.

눈물이 줄줄 흐르고 손발이 벌벌 떨린다. 그걸 두려워하지 말라니.. 대체 어떻게?

무슨 방법이 있는 걸까?

이 책은 독일의 불안장애 최고 권위자라는 두 명의 공저다.

세계에서 손꼽히는 샤리테병원에서 많은 환자들을 돕고 계신듯하다.

불안은 원래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한 반응이라고 하는데..

과도하게 불안함을 느끼는 우리의 몸과 뇌의 메커니즘에 대한 설명부터 시작된다.

이어 불안장애의 여러 종류에 대한 설명과 환자 당사자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책의 인상 깊은 점은 환자 당사자만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아닌, 환자와 가까운 사람들(가족이나 친구)의 이야기도 이어 함께 담았다는 점이다.

또한 불안장애 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불안장애가 아닌 다른 신체증상들에 대해도 나와 있어 환자들이 폭넓게 검사를 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치료법에 대해서는 약물치료와 약물의 부작용은 물론이고 심리치료나 인지치료에 대한 설명 등 불안장애에 관한 내용을 총망라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책을 읽어도 아직 여전히 나는 불안하지만, 이 책의 치료법 부분을 계속 읽으며 나도 불안에 대처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치료에 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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