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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에 대처하는 법 - 불안장애 이해하고 극복하기
안드레아스 슈트뢸레.옌스 플라그 지음, 유영미 옮김 / 나무생각 / 2023년 3월
평점 :
지금 나는 불안증을 넘어 불안장애 그리고 공황장애가 시작된 상태다.
대체 무엇이 그렇게 불안한 건지..
이 불안한 마음을 어떻게 진정시켜야 할지 도무지 알 길이 없었다.
"패닉을 두려워하지 마세요."라는 표지의 문구가 눈에 띄었다.
정말 패닉일 때는 숨을 쉴 수가 없다.
눈물이 줄줄 흐르고 손발이 벌벌 떨린다. 그걸 두려워하지 말라니.. 대체 어떻게?
무슨 방법이 있는 걸까?
이 책은 독일의 불안장애 최고 권위자라는 두 명의 공저다.
세계에서 손꼽히는 샤리테병원에서 많은 환자들을 돕고 계신듯하다.
불안은 원래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한 반응이라고 하는데..
과도하게 불안함을 느끼는 우리의 몸과 뇌의 메커니즘에 대한 설명부터 시작된다.
이어 불안장애의 여러 종류에 대한 설명과 환자 당사자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책의 인상 깊은 점은 환자 당사자만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아닌, 환자와 가까운 사람들(가족이나 친구)의 이야기도 이어 함께 담았다는 점이다.
또한 불안장애 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불안장애가 아닌 다른 신체증상들에 대해도 나와 있어 환자들이 폭넓게 검사를 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치료법에 대해서는 약물치료와 약물의 부작용은 물론이고 심리치료나 인지치료에 대한 설명 등 불안장애에 관한 내용을 총망라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책을 읽어도 아직 여전히 나는 불안하지만, 이 책의 치료법 부분을 계속 읽으며 나도 불안에 대처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치료에 임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