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의 제국 1
장 크리스토프 그랑제 지음, 이세욱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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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의 제국'이란 제목에서 집단성과 잔인성이 풍겼다. 다른 소설을 읽는 중에 접하게 되었는데 일반적으로 도입이 지나야 흥미를 끄는 소설과는 달리 처음부터 궁금증을 자아내어 이것부터 읽게 되었다.

의사들의 "인간의 뇌"에 대한 끝없는 탐혐심과 마피아조직의 절묘한    결합,  부패한 경찰의 등장, 인간 내면에 감추인 선과 악의 공존,  가장 악한 것이 가장 강한 듯이 보여지는 무서움,  남자의 세계에서 홀로 우뚝 선 여자주인공,  조작에도 다시 살아나는 뇌의 우수성, 필요에 의해서 적이 동지가 되는 위험한 상황,  거기에 여자 주인공의 기억상실이 이 소설을 풀어가는 열쇠가 되어 독자를 인도한다.

끝날때까지 책에서 눈을 놓지 못하게 하는 마력이 있는 소설이다.  그러나 결말이 너무 쉽게, 시시하게 전개되어 책을 덮으면 허무하다. 책을 덮어도 그 긴장이 남아 있으면 감흥이 좀더 오래가지 않을까......

그래도 재미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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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서태후
펄 벅 지음, 이종길 옮김 / 길산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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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서 몇장씩 읽다가 계속 읽고 싶은 유혹을 버리지 못해 사버린 책이다.

독한 여자라고만 알았던 서태후를 다른 시각에서 보여주니 인간이 보여주는 보이는 모습 속에 감추인 또다른 자신을 보게 되었다.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 중국 황실의 음모들,  그 속에서 가냘프지만 끈질긴 삶에의 욕구를 가진 여자가 서서히 환경에 적응하며 변해갈 수 밖에 없는 상황들.

정말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장편이지만 절대 길게 느껴지지 않고, 역사 이야기이지만 지루하지 않은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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