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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사 365 일력 - 광복 80주년 기념
신상진 지음 / 지식과감성# / 2025년 10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광복 80주년 그리고 빛의 혁명, 2025년은 우리 대한국민에게는 잊을 수 없는 해가 될 것 같네요.
지난 일년은 광복, 빛을 되찾는다는 의미를 가슴 깊이 새기는 시간이었네요.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한 대한민국의 역사를 부정하고, 주요 역사 관련 기관 요직에 친일 인사를 중용하여, 독립운동을 모독하며 친일파를 미화하던 정권은 내란을 일으켰고, 민주 시민들은 빛의 혁명으로 물리쳤네요. 지난 정권이 저지른 친일행각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데, 가장 심각한 것은 교육부에서 국가 예산으로 친일 교육을 장려하는 단체를 지원해왔다는 사실이네요. 우리 아이들이 왜곡된 역사, 가짜 역사에 노출되었다는 건 너무 충격적이네요. 이제라도 바로 잡아야 해요. 역사 공부는 학교에서만 하는 게 아니라 모든 가정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걸, 그런 의미에서 꼭 필요한 책이 나왔네요. 이 책은 대한국민이라면 반드시 기억하고 알아야 하는, 최소한의 독립운동사를 담고 있어요.
《독립운동사 365 일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의 역사를 담아낸 365 일력이네요.
탁상 달력, 스프링 형태로 되어 있어서 책상 위, 식탁 위, 어디든지 편한 곳에 두고 수시로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일년 365일, 매일 그 날짜에 해당하는 독립운동 사건과 인물을 소개하고 있어요. 1895년 을미사변 이후 의병 봉기부터 1945년 광복까지의 국내외 항일투쟁 사건과 동기간에 활동한 독립운동가를 다루고 있는데, 하루에 여러 사건이 겹치는 경우는 지면 사정상, 주요한 하나의 사건만 서술하고, 나머지 사건은 간략하게 표기했다고 하네요. 독립운동의 역사를 모두 담기엔 일력으로는 부족하지만 여기에 적혀 있는 최소한의 역사 지식을 알고 나니 더 깊이 공부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기네요. 1월 1일은 '시간마저 빼앗긴 날'이라는 것을 기억해요. 우리의 관심과 노력으로 원래의 한국 표준시를 되찾으면 좋겠네요.
1912년 오늘 조선총독부는 한국의 표준시를 일본 기준인 동경 135도로 변경했다. 이후 1954년 이승만 정부가 일제 잔재를 청산한다는 취지에서 표준시 기준을 원래대로 바꿨지만, 군사정권이 출범하면서 1961년 8월 미군과의 연합훈련 등을 이유로 동경 135도로 다시 변경되었다. 대한민국의 정체성 확립에 시간 또한 예외가 될 수 없다. [1907. 1.1. 의병장 최익현(1833-1907. 대한민국장) 대마도 유배 중 단식 끝에 순국] (12p)
평범한 일상 속에 새로운 규칙이 생겼네요. 아침마다 독립운동사 일력을 보는 거예요. 온 가족이 함께 하면 더 즐겁네요.
"이 책은 단순한 기록이 넘어, 독립선열의 희생을 되새기고 추모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독립운동의 역사는 피로 쓴 역사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대한민국의 존재 자체가 바로 그들의 희생과 헌신의 대가임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독립운동의 사건과 인물에 대해 일자별로 정리함으로써, 우리에게 주어지는 하루하루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민족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 이 작은 일력이 우리 모두의 가슴에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기는 등불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_ 광복회 회장 이종찬 (5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