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초등신문으로 미리 보는 수능 어휘 일력 365+
책장속 편집부 지음 / 책장속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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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우리말 공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 같아요.

그렇다면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주는 책, 스프링북 형태의 일력이 나왔네요.

《<똑똑한 초등신문>으로 미리 보는 수능 어휘 일력 365+》은 하루 한 장으로 시작하는 어휘 공부 책이에요. 제목을 보면서, 《똑똑한 초등신문》과 '수능 어휘'가 어떻게 연관이 되는지 궁금했어요. 신효원 저자님의 《똑똑한 초등신문》 시리즈에 실린 어휘들을 분석해보니 최근 5년간(2021~2025학년도) 출제된 수능 국어영역 어휘의 약 80%가 있었다는 거예요. 그만큼 초등학생 때 배우고 익히는 어휘들이 중요하다는 의미일 거예요. 이 책은 《똑똑한 초등신문》에 나오는 어휘들을 '수능 어휘'와 접목하여 매일 어휘를 익힐 수 있는 일력 형태로 만들었어요. 1월 1일, 첫 번째로 배울 단어는 '가치관'이며, 25학년도 수능 출제되었다고 표시되어 있어요. 단어 옆에 한자와 뜻이 나와 있어서 자연스럽게 한자 공부가 되네요. 그 아래에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와 예문이 있고, 《똑똑한 초등신문》 시리즈에 해당 어휘가 포함된 문장이 나와 있어서 수능 지문을 읽듯이 문장 속 어휘를 읽고 이해할 수 있어요. 단어로 보면 '가치관'이라는 하나의 단어를 배운 것이지만, 세부적으로는 [ 價 값 가, 値 값 치, 觀 볼 관]이라는 한자어로 확장하여 가격, 가치, 물가, 수치, 부가 가치, 관찰이라는 어휘를 익힐 수 있어요. 우리말에는 한자어가 많기 때문에, 한자 공부를 같이 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어휘력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네요. 15일 간격으로 어휘 퀴즈가 있어서 재미있게 초성을 맞히면서 복습할 수가 있네요. 가끔 TV 프로그램 '우리말 겨루기'를 온 가족이 시청하면서 퀴즈를 통해 우리말 실력을 가늠해보는 재미가 있었는데, 이 책도 아이들과 함께 어휘 맞히기 게임을 하며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한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의 스프링북이라서 식탁 위에 세워놓거나 휴대하기에도 편리해요. 어휘 공부를 놀이처럼 매일 재미있게 꾸준히 익힐 수 있어서 좋네요. 이 한 권의 책으로 341개의 수능 필수 어휘와 399개의 한자, 그리고 한자에 나오는 어휘까지 포함해 모두 2,000개 이상의 어휘를 배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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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도성과 경복궁 - 초등학생을 위한 어린이 궁궐 탐방 1
이향우 지음 / 인문산책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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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우리궁궐지킴이 이향우 쌤의 책이 나왔어요.

《초등학생을 위한 한양도성과 경복궁》은 어린이 궁궐 탐방 시리즈 첫 번째 책이에요.

우선 저자는 우리 궁궐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궁궐의 아름다움을 알려 나가기 위해 강의와 원고를 집필하며, 우리궁궐지킴이와 문화재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라고 해요. 슬쩍 아는 체 했던 건 이향우 쌤이 소개하는 궁궐 이야기 책을 몇 권 읽어보았기 때문이에요. 이번 책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해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으로 향우 쌤과 또래 친구 유진이, 동궁이가 등장하네요. 먼저 초대장을 받았어요. "OO님, 궁궐 탐방에 초대합니다.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의 상징 궁궐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타임머신을 타고 옛 선조들이 살았던 궁궐에서 멋진 탐방을 시작해보아요. - 초대하는 이 : 향우쌤, 유진, 동궁이" (8p)

한양도성과 궁궐이 그려진 그림을 보면, 향우쌤과 유진, 동궁이와 함께 가볼 장소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요. 한양을 중심으로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동서남북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따라서 성벽을 쌓은 것이 한양도성이고, 도성의 네 방향으로 사람들이 드나들 수 있도록 4대문을 내고, 시각을 알려주는 종각을 세웠대요. 도성의 대문은 조선의 건국이념으로 삼은 유교 경전에서 의미를 따와 흥인지문(동대문), 돈의문(서대문), 숭례문(남대문), 숙정문(북대문)이라 이름을 지었대요. 한양도성 안에 자리한 궁궐들이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서울의 5대 궁궐이에요. 궁궐을 부르는 별칭이 있는데 경복궁은 북궐이라 하고, 창덕궁과 창경궁은 동궐이라 하고, 경희궁은 서궐, 덕수궁은 황궐이라고 한대요. 궁금한 게 많은 궁금이 유진이가 질문하면, 과거 왕세자로 궁궐에 살았던 동궁이가 답해주고, 자세한 내용들은 향우쌤이 설명해주는 방식이에요. 이 책에서는 조선 왕조의 첫 번째 궁궐이자 법궁(임금이 사는 궁궐)이었던 경복궁을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있어요.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잘 알고 있는 광화문은 경복궁의 정문으로 처음에는 그냥 오문 또는 정문으로 불리다가 세종 임금님 때에 정식으로 광화문이라 불리게 된 거래요. 광화문이란 이름은 빛 광, 될 화, 국왕의 큰 덕이 온 나라와 백성을 비춘다는 뜻을 담고 있어요. 조선시대 육조거리가 있었던 장소가 현재 세종로 광장이에요. 경복궁의 정전인 근정전부터 사정전, 경회루, 궁궐 안의 관청인 궐내각사 영역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수정전, 수정전 자리에 있었던 집현전, 임금님의 생활공간인 강녕전, 왕비님의 집인 교태전, 꽃담으로 둘러진 자경전, 음식을 장만하던 소주방, 왕세자의 집인 자선당, 경복궁의 후원인 향원정 등 직접 둘러볼 수 있는 공간뿐 아니라 역사로 기억되는 장소와 이야기를 만날 수 있어요. 일제 침략으로 훼손되고 사라졌던 궁궐의 모습을 문화재청이 가치와 역사성을 회복하는 방향으로 복원하고 있어요. 작년에 발생한 경복궁 담장 훼손 사건을 계기로 문화재청에서는 국가유산의 관리강화 대책을 발표했는데 강력한 처벌은 물론이고 국가유산에 대한 인식을 올바르게 가질 수 있는 교육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네요. 이 책처럼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제대로 배운 아이들이라면 국가유산을 소중히 지켜낼 거예요. 한양도성과 경복궁을 유진이와 동궁이와 함께 둘러봤으니 직접 탐방할 차례네요. 알고 보면 더 잘 보이는 역사, 유익하고 재미있는 역사 공부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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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성향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 타고난 성향인가, 학습된 이념인가
존 R. 히빙.케빈 B. 스미스.존 R. 알포드 지음, 김광수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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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 논쟁, 정치분열 현상을 과학적으로 톺아보는 책이 나왔네요.

《정치 성향은 어떻게 결정되는가》는 저명한 사회학자이자 생물정치학 전문가인 존 R. 히빙과 케빈 B. 스미스, 존 R. 알포드가 함께 쓴 책이에요.

이 책은 2013년 초판되어, 10년이 흐른 2023년 출간된 개정판인데, 저자들이 주장하는 내용은 동일하며, 다음과 같아요.

"정치 성향은 그 사람의 내면 깊은 곳에서 선천적으로 타고난 생물학적, 심리적 성향에 따라 형성된다." (12p)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정치 성향은 환경적 요인이 크게 작용할 거라고 추측하는데, 실제 연구 결과는 정반대였어요. 저자들은 정치 성향을 결정하는 주된 요소가 심리적, 생물학적 성향, 즉 타고난 성향 때문이라고 초판에서 주장했고, 지난 10년간 후속 연구를 통해 더욱 확고한 증거를 제시하고 있어요. 진보주의와 보수주의의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이 책에서는 질문에 대한 답이 나와 있어요. 갈등의 역학, 정치와 과학, 이념의 스펙트럼, 정치와 이념의 본질, 행동의 생물학, 선호의 정치학, 정치와 성격의 상관관계, 시선과 사회적 반응, 인체의 정보 처리체계, 얼굴 속 정치학, 부정 편향과 보수주의, 유전자의 힘, 진화하는 통념, 환경에 따른 유전 변이, 진화의 혼란, 정치 성향의 유전성, 사회생물학 논쟁까지 진보주의자와 보수주의자의 서로 다른 사고방식의 뿌리를 살펴보고 있어요. 특히 극단적인 성향의 지지자가 소란을 피우는 이유를 아는 것이 이 책의 목표라는 점이 의미심장했네요. 공교롭게도 개정판이 출간된 시점에 한국 사회는 계엄령 선포, 대통령 탄핵, 서부지법 폭동 사태 등 비상식적인 극우들의 난동으로 사회 불안이 가중되었어요. 그동안 몰랐던 한국 보수의 민낯이 만천하에 드러나는 시간이었네요. 비교적 음지에서 활동하는 소수의 극우들이 광장으로 나오게 된 데에는 국내 요인이 있지만 본질적인 부분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아요. 정치를 생물학적, 심리적 맥락에서 이해하려는 움직임은 최근의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요. 타고난 성향이 근본적으로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공존하며 살아갈 것인가, 바로 이것이 다음 단계인데, 저자들은 타고난 성향의 존재가 정치적 차이를 가장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체제를 만들 수 있다고 이야기하네요. 이 책에서 주장하고 강조하는 사실, 정치 성향이 심층적 차원에 내재한 생물학적, 심리적 성향에 기반하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폭넓게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정치 환경은 조금 개선될 수 있어요. 서로 다름, 차이를 알고 인정해야 정치적 포용력을 발휘할 수 있으니까요. 결론은 진보주의자와 보수주의자, 서로가 바뀌기를 기대하지 말고 그들의 본모습을 인정하며 함께 노력하자는 거예요. 양극화로 인한 피해를 줄여나가는 것, 근본적인 역학을 이해하려는 노력이야말로 정치 분열과 사회 갈등을 봉합할 수 있는 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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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시간과공간사 클래식 1
헤르만 헤세 지음, 송용구 옮김 / 시간과공간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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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클레어, 아직도 어린아이네요!

당신의 운명이 사랑하는 사람은 바로 당신이지요.

당신이 온 마음을 다해 운명에 충실하면, 언젠가 그 운명은 당신이 꿈꾸는 대로

완전히 당신 것이 될 거예요." (199p)

에바 부인은 청년이 된 싱클레어에게 이렇게 말했어요.

시간과공간사 클래식 시리즈 첫 번째 책, 《데미안》을 읽으면서 이 문장이 나를 향한 목소리처럼 들렸어요. 우연히도 시간의 격차를 두며 데미안을 읽었는데, 이번에는 '아직도 어린아이네요!'라는 말이 쿵! 가슴을 쳤어요. 자신의 운명을 기꺼이 받아들일 각오 없이는, 여전히 어린아이라는 걸... 여러 번 읽었으나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표면적인 내용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음을 깨닫는 순간이었네요.

헤르만 헤세는 1917년 9월과 10월 두 달 사이에 데미안을 썼고, 이 소설은 에밀 싱클레어라는 가명으로 1919년 처음 발표되었어요. 본인의 이름을 숨긴 이유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지만 마흔을 넘긴 유명 작가보다는 무명의 젊은 작가가 자신의 고뇌를 녹여낸 작품이라서 유럽의 많은 청년들이 공감하며 읽었다는 점에서 탁월한 선택이었네요. 1914년 1차세계대전이 발발하자 그는 군 입대 대신 평화를 호소하다가 조국을 배신한 자, 반역자로 낙인찍히고 말았어요. 당시 참전과 애국주의를 강조하는 사회 분위기에서 지식인들과 작가, 시인들은 전쟁을 옹호하며, 유명 시인들은 전쟁 시를 썼다고 하니, 동시대 우리 역사가 겹쳐져 보였어요. 일제강점기 시절에 친일문학활동을 했던 이들은 < 시 - 김동환, 김상용, 김안서, 김종학, 김해강, 노천명, 모윤숙, 서정주, 이찬, 임학수, 주요한, 최남선 / 소설 수필 희곡 - 김동인, 김소운, 박영호, 박태원, 유진오, 유치진, 이광수, 이무영, 이서구, 이석훈, 장혁주, 정비석, 정인택, 조용만, 채만식, 최정희, 함대훈, 함세덕 / 평론 - 곽종원, 김기진, 김문집, 박영희, 백철, 이헌구, 정인섭, 조연현, 최재서, 홍효민 > 이며, 항일문학가들은 한용운, 조명희, 이상화, 심훈, 이육사, 윤동주, 송몽규, 이병기, 이희승, 김광섭 등인데 이분들은 끝까지 저항했으나 모두 하나같이 광복을 맞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어요. 해방 이후 반민특위를 해체한 이승만과 친일파, 이것이 대한민국의 민족정기와 사회정의를 짓밟으며 독재와 부패세력이 득세하는 출발점이자 한국현대사의 오점이 되었네요. 헤세는 전쟁의 비극을 외면한 채 오히려 찬양하는 지식인들에게 크게 실망했고, 비참한 심정으로 독일을 떠나 스위스에서 은둔 생활을 하며 작품을 통해 끊임없이 시대를 향한 목소리를 냈던 거예요. 당시에는 극소수에 지나지 않던 비주류 정신, 평화주의자였던 헤세는 독일인의 미움을 받는 작가였기에 1946년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도 독일 국민들은 반기지 않았다고 해요. 스웨덴 한림원이 밝힌 수상 사유에서 "토마스 만과 함께 동시대 문학에서 독일의 문화유산을 가장 잘 대변하는 작가"라고 했는데, 바로 그 토마스 만의 '헤르만 헤세의 문학 세계를 기리며'라는 글이 부록에 실려 있어요. 토마스 만은, "역사의 흐름 속에서 거대한 사건들이 일어난 이 격동의 시기에도 우리는 각자 끊임업이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어냈다. 그중에서도 불행한 독일이 결국 파국을 맞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이미 오래전에 예견했고, ... 어떤 의미에서 우리는 동행하는 순례자였고 형제였으며, 좀 더 적절히 표현하면 '동료'였다. 나는 우리 관계를 그가 쓴 『유리알 유희』에서 요제프 크네히트와 베네딕트 수도사 야코부스가 만나는 장면에 빗대어 생각하곤 한다. 이 작품에서 둘의 만남은 '인사를 끝없이 되풀이하고 깊이 존경한다는 뜻을 몸짓으로 보여주는 긴 의례'였다. ... 그는 독일어라는 언어로 가장 순수하고 섬세한 시적 이미지를 창조하고 가장 깊이 있는 예술적 통찰이 담긴 시와 격언을 빚어냈다. 그런데도 그가 독일 정신을 배반했다고? 그는 단지 숭고한 사상을 그 가치를 떨어뜨리는 형식과 분리하려 했을 뿐이고, 자신이 속한 민족에게, 그들이 끔찍한 경험을 하고도 끝내 깨닫지 못하는 진실을 말하려 했을 뿐이다. 그리고 자기 민족이 자아도취에 빠져 저지른 악행이 양심을 뒤흔들었기에 그는 이를 외면하지 않고 으레 말해야 할 바를 말했을 뿐이다." (233-234p)라고 했네요. 헤세는 데미안을 통해 모순과 부조리로 가득한 세상에서 젊은이들이 자신의 정체성과 삶의 의미를 찾도록, 결정적인 단서를 줬어요.

"꼬마 싱클레어, 잘 들어! 나는 지금 떠나야 해. 크로머나 아니면 다른 일로 네가 나를 언젠가 다시 필요로 하는 날이 올지도 몰라. 그런 날이 와서 네가 나를 불러도 나는 말이나 기차를 타고 부리나케 달려오지는 않을 거야. 너는 네 안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해. 그러면 네 안의 깊은 곳에 내가 있는 것을 알게 될 거야. " (231p)

삶의 진실, 우리가 그토록 알고 싶어 하는 해답은 다른 어느 곳에 있지 않아요. 자기 내면의 목소리를 들어야만 해요. 염치와 부끄러움을 아는 양심이 깨어 있다면 혼돈 속에서도 자신의 길을 찾게 될 거예요. 별을 사랑하게 된 어느 젊은이 이야기처럼 별과 하나가 되느냐, 산산이 부서지느냐, 우리는 선택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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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처치 구급상자 : 일상생활 편 응급처치 구급상자
이태양 지음 / 군자출판사(교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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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얼마 전 뉴스를 보면서 응급처치 교육의 중요성을 새삼 느꼈어요.

초등학교 3학년 아이가 갑자기 쓰러진 엄마를 심폐소생술로 살렸는데, 아이는 겨우 세 번의 교육으로 위급한 상황을 침착하게 대처했던 거예요. 대부분 어른들이 응급처치를 하는 경우는 많이 봤지만 아이가 작은 몸으로 성인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는 사례는 처음 본 것 같아요. 위급한 상황에서 얼마나 잘 대처하느냐는, 남녀노소 상관 없이 얼마나 미리 잘 준비되어 있느냐에 달려 있어요. 그래서 이 책은 모두를 위한 응급처치 가이드북이에요.

《응급처치 구급상자 : 일상생활 편》에서는 일상에서 흔히 발생하는 부상과 질병에 대한 응급처치법이 자세히 나와 있어요. 실생활에서 누군가 쓰러지거나 다치는 상황이 생기면 119 신고는 신속하게 하는데, 정작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할 줄 몰라서 골든타임, 환자의 생사를 결정 지을 수 있는 골든아워를 놓치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는 거예요. 응급처치는 의료인, 전문가들만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건강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실전스킬이라는 것. 이 책에는 크게 여섯 가지 응급상황으로 나누어, 각각 의학적인 설명과 함께 실전에서 적용할 수 있는 응급처치 방법을 설명해주고 있어요. 다쳤을 때 응급처치, 몸이 아플 때 응급처치, 증상별 응급처치, 상황별 응급처치, 야외활동 응급처치, 알아두면 유익한 응급처치 팁까지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잘 알려주고 있네요. 앞서 초등학생의 사례처럼 위급한 상황은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고, 그럴 때 응급처치 방법을 알고 있어야 사랑하는 가족뿐만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어요. 책 표지에 '일상을 지키는' 이라는 표현이 크게 와닿았어요. 응급처치 방법을 배워야 안전하고 행복한 일상을 지켜낼 수 있어요. 집에 하나씩 구비해둔 구급상자처럼 가족들 모두가 함께 읽고 챙겨둬야 할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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