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맛있게, 덮밥 착한 레시피북 2
맛있는 테이블 지음, 박원민 사진, 육정민 / 참돌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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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무난하고 맛있는 메뉴를 고르라고 하면 단연 덮밥이죠.

사실 이 책 덕분에 새로운 덮밥 요리의 매력을 알게 됐네요. 그동안 주로 애용했던 간편 레시피는 비비고 볶는 것이었거든요.

《오늘도 맛있게, 덮밥》은 누구나 손쉽게 완성할 수 있는 따뜻한 테이블 레시피를 전하는 '맛있는 테이블'의 요리책이네요.

이 책은 맛과 영양을 한 그릇 안에서 완성하는 사계절 덮밥 레시피북이네요. 요리 초보자를 위해서 맛의 균형을 지키는 계량 도구와 계량 기준, 재료의 맛을 좌우하는 조리 도구, 맛의 균형을 잡아주는 양념 재료, 덮밥의 조화를 완성하는 채소 재료 그리고 맛과 식감을 살리는 재료 손질법 순으로 차근차근 요리의 기본을 알려주고 있네요. 핵심은 책에 나온 설명대로 잘 따라하는 것이네요.

봄 여름 가을 겨울, 각 계절마다 제철 재료로 만들 수 있는 덮밥 레시피가 나와 있어서, 일년 365일 곁에 두고 활용할 수 있는 매우 실용적인 레시피북이네요. 슬슬 더워지는 요즘에 어울리는 덮밥은 '토마토 달걀 덮밥'이네요. 재료는 2인분 기준으로 밥 2공기, 토마토 300g, 달걀 4개, 청경채 150g, 식용유 1큰술, 참기름 1작은술이고, 밑간용 양념은 소금 약간, 후추 약간, 볶음용 양념은 진간장 2큰술, 설탕 1/2 큰술, 토마토케첩 1큰술이네요. 조리 시간은 20분이라서 허기질 때 금세 만들어 먹을 수 있어요. 각 레시피마다 조리 시간이 표시되어 있어서 편리하네요. 여기에 수록되어 있는 일흔 가지 덮밥 레시피만 있으면 매일 뭐 해먹을까라는 고민을 할 필요 없네요. 계절마다 다른 채소를 활용하여 간단하게 뚝딱, 영양 만점의 덮밥 요리를 즐길 수 있으니까요. 요즘 다양한 채소를 섭취하기 위해 노력 중인데 덮밥 요리로 채소들을 볶거나 데치거나 살짝 양념을 더하는 방식으로 새롭고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겠네요. 꼭 필요한 내용만 들어있는, 알차고 착한 레시피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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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는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 멘델에서 합성생물학까지, 유전자를 다시 읽다
김훈기 지음, 전방욱 감수 / 동아엠앤비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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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이 모든 건 우연이 아니니까~~"

유전자가 우리의 운명을 결정하는 걸까요. 한때 체형, 성격, 지능은 물론이고 특정 질병의 발생 가능성까지 모든 생물학적 특성이 유전자로 정해져 있다는 믿음이 통념처럼 퍼져 있었죠. 결론부터 말하자면 현대 과학은 유전자 결정론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해냈네요. 유전자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하던 시절에는 인간의 운명을 결정하는 본질적인 뭔가가 우리 안에 존재한다는 믿음이 꽤나 그럴 듯한 얘기였고, 그로 인한 오해와 편견이 사회문제로 변질되기도 했네요. 과거의 오류를 바로잡는 것이 과학의 힘이죠. 최신 유전자 연구 성과를 포함한 유전자에 대한 책이 나왔네요.

《DNA는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는 자칭 '과학기술 커뮤니케이터'이자 홍익대학교 교양과 김훈기 교수의 책이네요.

이 책은 저자가 과학저널리스트로 활동했던 2013년 발간된 『내 생명의 설계도, DNA』 의 후속작이라고 하네요. 우선 유전자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수백 년에 걸친 과학계의 치열한 탐구 여정을 소개하고, 과학계 성과를 바탕으로 진행되어 온 공학적 응용과 사회적 인식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네요. 과학계에서 유전자의 정의는 하나가 아니라 여럿이라고 하네요. 과학자들은 DNA 내에서 단백질을 생성하는 정확한 부위를 밝히는 데 주목했고, 이 과정에서 '유전자 = DNA'라는 인식이 더 이상 정확하지 않다는 것이 밝혀지기 시작했네요. 유전자의 개념은 DNA에서 단백질을 생산하는 특정 부위라는 것, 즉 '유전자 = 코딩 DNA의 염기서열'이라서 과학계에서 여러 용어로 불리지만, 이 책에서는 '코딩 DNA'라고 표현했네요. 여기서 코딩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정보를 암호화해 담고 있다는 뜻이고, 반면 단백질 생산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거나 혹은 없어 보이는 나머지 영역은 '논코딩 DNA'로 구분하네요. 인간게놈프로젝트가 완료되면서 유전자의 정체는 결코 섣불리 판단할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났네요. 인간의 염기서열 전체를 구성할 수 있다고 해도 이 정보가 다양한 인간의 염기서열을 대표할 수 없다는 한계가 여전이 남아 있네요. 인간게놈프로젝트는 기존의 유전학(genetics)에서 유전체학(genomics)으로 연구의 지평을 넓히는 전환점이 되었는데, 여기서 '체학'은 전체를 포괄하는 학문이란 뜻의 영어 접미사 'omics(오믹스)'를 번역한 말이네요. 개별 유전자의 기능 분석을 넘어 유전자 간 네트워크를 규명하는 유전체학에서 출발한 다양한 오믹스 연구는 인간 유전 질환의 원인 규명에 큰 진전을 이뤘네요. 현대 과학계의 최우선 과제는 여전히 질환의 유전적 원인을 밝히는 일이지만 인류의 유전 정보를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즉 인간게놈프로젝트에서 파생될 윤리적, 법적, 사회적 문제에 대해서는 포괄적인 논의가 필요하네요. 저자의 말처럼 유전자는 더 이상 물질적 존재에 머무르지 않고 추상적인 사회화된 개념으로 정착하기 시작했고 사회적 논의와 합의를 요하는 주요 과제가 되었네요. 우리를 완성하는 것은 타고난 유전자 자체가 아니라 유전자와 환경의 끊임없는 상호작용이며, 크리스토 유전자 편집 기술이나 합성생물학 같은 현대 생명과학 기술은 인간이 직접 생명을 설계하고 조작할 수 있는 시대로 이끌었네요. 이제 우리는 생명과학의 발전이 가져온 생명 윤리 문제와 인간의 정체성, 그리고 사회적 책임에 대해 따져봐야 할 때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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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잠 못 드는 위험한 인문학 - 인류학적 오답 연구
다크모드 지음 / 모티브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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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남의 얘기는 쉽게 떠들지만 금세 잊어버리죠.

하지만 '당신'의 이야기라면 어떨까요. 드라마 속 주인공에게 몰입하듯이, 우리를 역사의 장면 속으로 초대하는 책이 나왔네요.

《알면 잠 못 드는 위험한 인문학》는 유튜브 지식 채널 <다크모드>를 운영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 다크모드의 책이네요. 저자는 우리 인류는 똑똑하고 영리한 종인데 왜 같은 방식으로 실패를 반복하는지를 묻고 있어요. 그래서 이 책은 '인류학적 오답 연구'라는 부제를 달고 있네요. 여기엔 시대도 장소도 다른 이야기들을 네 개의 장으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어요. 고대 로마의 법정부터 베트남 전쟁의 한복판까지, 흥미롭게도 저자는 모든 이야기를 '당신'으로 시작하여 이럴 때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묻고, 끝에는 '인간의 오류'를 깔끔하게 정리해주네요.

인류의 역사를 위대한 진화의 과정으로 볼 수도 있지만 실제로 그 과정을 깊이 들여다보면 거듭된 실패 속에서 겨우 살아남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 이 책은 바로 인류가 저지른 오답을 추적하여 그야말로 다크모드로 풀어내고 있네요.

첫 번째 장의 주제는 '형벌'이며, 한 사회가 죄인을 어떻게 다루었는지, 인간은 정의를 말하면서 어디까지 폭력을 정당화해 왔는지를 보여주고 있어요. 과거의 형벌들을 보면 너무 끔찍해서 인간의 본성을 의심하게 만드네요. 인권을 중시하는 민주주의 사회에 살고 있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 싶네요. 물론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여전히 야만의 권력이 작동하고 있지만 말이죠. 형벌이 한 사람의 몸을 다루는 장치였다면, 두 번째 장의 주제인 '감옥'에서는 통제가 어디까지 인간을 바꿀 수 있는지, 그리고 국가가 인간을 어떤 방식으로 다루려 했는지를 보여주네요. 당신이 감옥의 설계자라면? 이 질문에 쉽게 답하기는 어렵네요. 단순히 가두는 것만으로는 제대로 교정할 수 없고, 그저 사회로부터 위험 요소를 격리하는 차원이라면 너무 비효율적이니까요. 세 번째 장의 주제인 '완전범죄'에서는 완전범죄를 꿈꾼 사람들이 어떻게 무너졌는가를 보여주는 내용이네요.

"우월감의 오류는 이런 구조다. 자신은 틀리지 않는다고 굳게 믿는 순간, 틀릴 가능성 자체를 계산에서 지워버린다. ··· 이건 단순히 지능의 문제가 아니다. 전제의 문제다. '나는 그런 실수를 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는 믿음, 누구에게나 있다. 이런 오류는 낯선 것이 아니다. 챕터 1에서 형벌의 설계자들이 '이 절차는 완벽한 정의의 실현이다'라고 믿었을 때, 챕터 2에서 ADX의 설계자들이 '이 격리는 흠잡을 데 없다'고 결론 내렸을 때, 작동한 것도 같은 회로다. 완벽하다는 확신이 점검을 멈추게 하고, 점검이 멈춘 자리에서 가장 단순한 균열이 시작된다." (167-168p)

저자의 의도가 명확하게 전달됐네요. 인간은 원래 완벽하지 않은 존재라는 것, 그러니 인류의 오답 노트를 통해 역설적으로 깊은 통찰을 얻을 수 있는 거죠. 네 번 째 장의 주제인 '전쟁 무기'는 가장 대표적인 인류학적 오답이라는 것을 보여주네요. 이길 수 있다고 확신하는 쪽에서 전쟁을 일으키고, 정교한 무기를 개발하여 승리를 설계하지만 우리가 이미 역사에서 봐 왔듯이 전쟁의 승자는 아무도 없었네요.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는 전쟁, 그것이 인류가 가장 어리석다는 증거일지도 모르겠네요. 인류의 역사가 지닌 이면, 진짜 어두운 뒷이야기에서 교훈을 얻는 시간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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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더 오피셜 히스토리 - F1®의 시작과 현재를 기록한 유일한 공식 히스토리 북
모리스 해밀턴 지음, 박지혜 옮김 / 잇담북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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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영화 <F1 더 무비>를 계기로 포뮬러 원의 매력에 빠져든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F1 규정이나 전문용어 등 사전 지식이 없는 일반 관객들도 박진감 넘치는 레이싱 액션을 보며 속도감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네요. 영화뿐 아니라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F1, 본능의 질주' 역시 2019년 첫 공개된 이후 2026년 현재 최신 시즌까지 공개되면서 세계 최고 모터스포츠 포뮬러 원의 치열한 경쟁과 비하인드 스토리로 생생한 스포츠 드라마를 보듯 즐길 수 있어서 F1에 대한 관심과 팬덤이 확장되고 있는 것 같아요.

《F1 더 오피셜 히스토리》는 F1의 시작과 현재를 기록한 유일한 공식 히스토리 북이라고 하네요.

저자 모리스 해밀턴은 영국 모터스포츠 전문 저널리스트이자 방송인, 작가로서 수십 년간 F1 현장을 직접 누비며 취재해 왔고, 이 책은 F1의 모든 역사를 오롯이 되살려낸 유일한 공식 F1 역사서라는 점에서 F1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특별한 책이 될 것 같네요.

국제자동차연맹(FIA)에서 주관하는 F1 월드 챔피언십은 실버스톤 영국 그랑프리에서 1950년 조지 6세 국왕과 엘리자베스 여왕의 참관 아래 성대한 시작을 알렸지만 그랑프리 대회의 실제 운영은 모든 방면에서 초보적인 수준이었다고 하네요. 이 책에서는 1950년대의 원초적인 레이싱부터 2020년대 정확히는 2023년 하이브리드 머신까지 모터스포츠 세계의 방대한 역사를 생생한 증언과 사진을 통해 보여주고 있네요.

윌리엄스 팀의 공동 설립자 로스 브라운은 서문에서, "포뮬러 원 업계에 몸담은 이래로 내가 직접 목격하고 경험한 가장 인상적인 변화는 바로 전문성의 비약적인 발전과 팀 규모의 눈에 띄는 성장이다. 최근 캐나다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그 변화를 크게 실감했다. 당시 나는 포럼의 연사로 참여했는데, 주최 측이 나를 소개하면서 내 커리어의 각 단계를 보여주는 사진을 시간 순서대로 띄워주었다. 내가 F1에서 처음 맡은 역할은 1977년 새롭게 출범한 울프 팀의 기계 기술자였다. 당시 팀 단체 사진에는 나를 포함해 총 15명뿐이었다. 기계 기술자 몇 명과 차량 제작자 한두 명 그리고 조수 몇 명이 전부였다. 그게 전체 팀 구성이었지만, 그해 울프 팀은 첫 우승을 달성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말도 안 된다. 오늘날 메르세데스와 같은 상위 팀은 엔진 부서를 포함해 약 1400명에 이르는 인원이 팀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이것이야말로 내가 업게에서 목격한 가장큰 변화이다. F1의 상업적 성공과 전 세계적인 인기가 이 같은 변화를 불러왔다." (9p) 라며 70주년을 맞이한 F1과 여전히 함께해 온 소회를 밝히고 있네요.

모리스 해밀턴은 실버스톤의 원초적인 레이싱부터 최첨단 하이브리드 머신에 이르기까지, 속도의 한계를 돌파하기 위한 기술, 공학적 발전 과정을 심도 있게 조명하면서 영광스러운 챔피언들의 이면에 있었던 목숨을 건 위험과 비극적인 사고들을 다룸으로써 이를 극복하기 위해 규정이 어떻게 바뀌었고 안전 사항이 의무화되었는가를 알려주네요. 엔지니어들의 치열한 기술 전쟁 속에서 공학적 진화와 비극을 딛고 발전해 온 안전의 역사가 놀라웠네요. 각 챕터마다 전설적인 드라이버, 핵심 인물, 극적인 사건, 규칙의 변화를 심층적으로 다루고 있어서 스포츠 이면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네요. F1 공식 조직의 독점적인 자료와 협조를 바탕으로 과거의 주요 그랑프리 순간들을 담아낸 250여 점에 달하는 희귀하고 강렬한 사진들이 압도적이네요. 화려한 서킷 뒤의 70년 F1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유일무이한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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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영화관 환상 시리즈
호리카와 아사코 지음, 김선영 옮김 / 북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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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을 보는 소녀와 인생 주마등 영화관, 반전 힐링 미스터리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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