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척은 그만두겠습니다 - 빈틈없이 행복하고 싶은 나를 위한 마음 선언
한재원 지음 / 북라이프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그녀가 누군지 몰라도 전혀 상관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책을 펼치는 순간 알게 될테니까요... 여자들끼리는 흔히 나눌 수 있는 수다부터 술잔을 기울이며 나눌 법한 진지한 이야기까지.

그녀는 지금부터 괜찮은 척은 그만두기로 했기 때문에 이 글을 썼다고 합니다. 역시나 솔직한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나한테는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게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주는 건데, 그녀는 어떻게 용기를 낸 걸까요. 궁금했습니다. 그녀의 이야기...

성별이 달라도, 또래가 아니어도, 취향이 달라도 괜찮습니다. 그녀의 일상을 잠시 엿보는 거니까.

덕분에 나의 스물일곱을 떠올리며, 한 번도 본 적 없는 그녀가 무척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누워 있기와 잠자기를 좋아한다는 점, 계절을 탄다는 점, 또 아주 사소한 것에서 표현할 수 없을 크기의 위안을 받는다는 점. 그밖에 이런저런 생각들... 언제부턴가 내 안의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말할 기회가 없었구나라는 생각이 문득...

그런 면에서 스물일곱의 그녀는 현명한 것 같습니다. 이렇듯 글을 통해서 행복하고 싶은 마음을 당당히 보여주고 있으니까요. 힘들고 우울할 때도 있지만, 만사 귀찮아지는 무기력증이 퍼질 때도 있지만, 다 괜찮다고 스스로 말해줄 수 있으니까요. 나답게 살고 있으니 괜찮습니다.

응원합니다. 당신의 스물일곱, 스물여덟, 스물아홉, 서른...

더 이상 '척' 하지 않겠다는 결심, 그 마음을 잊지 말고 살아가면 됩니다. 살다보면 '척' 하지 않기가 너무 어려워서 나중에는 '척' 인지 '진짜'인지 헷갈리는 순간이 오니까요.

그녀는 왜 사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합니다.  "눈을 떴는데 아침이 밝아서"라고, 또 ... "오늘을 위한 일을 지금 당장 하는 것. 그렇게 오늘을 보내고 내일을 맞이하는 것."이라고. 우리는 각자 사는 이유가 다를지는 몰라도 오늘을 살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살아 있는 이 순간만큼 소중한 건 없습니다.

인생의 한 번 뿐인 스물일곱... 누군가에게는 곧 다가올 혹은 누군가에게는 이미 지나간 나이.

그녀는 엄마와 함께 처음으로 떠난 파리 여행을 '꺼내 먹을 순간'이라고 표현합니다. 달콤한 사탕처럼 '꺼내 먹을 순간'을 만들어가는 것, 그게 사는 재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요, 괜찮은 것 같아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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