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 올라간 골반이 당신의 척추를 무너뜨린다
박진영 지음 / 바른북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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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허리야~

종종 허리통증 때문에 한의원을 찾을 때가 있습니다.

대부분 물리치료와 침을 맞습니다.

한의사 선생님왈, 운동을 해야 허리 근육이 생겨서 아프지 않다고.

당신의 허리는 어떤가요?

<뼈는 거짓말하지 않는다>는 박진영 한의사가 들려주는 척추 이야기입니다.

요즘은 한의원도 특별히 잘 치료하는 분야가 따로 있는 것 같습니다. 아토피 전문 한의원, 척추 전문 한의원 등등...

이 책의 저자는 임상 30년차 한의사라고 합니다.

십수 년 전에는 본인이 위장병을 심하게 앓게 되어 위내시경을 해보니 십이지장 궤양으로 진단받아서 양약제제를 먹고 호전되었다고 합니다. 그때 한약보다 양약의 효과가 더 빠른 것에 내심 놀라고 창피했다고. 그런데 증상이 완전히 낫지 않고 목에서 이물감과 위장의 통증이 지속되기를 일 년여. 우연한 기회로 척추와 질병 및 통증의 상관관계를 알게 되어 연구하게 되었다고. 여러 치료법과 한약과 양약으로도 낫지 않던 위장병이 흉추 11번과 12번 그리고 요추 1번 사이에 있었던 척추의 변형을 교정하니 씻은 듯 나았다고 합니다. 본인이 환자이자 의사로서 경험했고, 이후 수많은 환자들이 갑상선, 비염, 불면증 등 질환은 다르지만 척추교정 치료를 통해 완치되었다고 합니다.

이 책은 아픈 사람들에게 질병과 통증의 원인이 바로 골반과 척추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일반인들도 척추의 중요성을 모르지는 않습니다. 다만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때문에 잘못된 자세가 습관이 되다보니 척추의 중요성을 잊고 있었을 뿐입니다.

이제는 서양의학과 한의학을 구분지어 바라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무조건 병원에서 하자는 대로 따라가는 수동적인 자세는 버려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의 몸 상태를 가장 잘 아는 건 우리 자신이니까. 일상의 습관이 병을 만들기도 하고, 건강을 유지하게 만듭니다.

세상에 모든 질병을 고칠 수 있는 의사는 없습니다. 척추 교정이 모든 질병과 통증을 치료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이 책은 변형된 척추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 수술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입니다. 현재 다른 치료로 효과를 보고 있다면 굳이 이 치료법을 권할 필요는 없을 겁니다.

요즘은 만성피로, 안구건조, 허리통증, 두통 등등의 크고 작은 증상을 달고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병원 진료 없이 약으로 해결하는 건 가장 나쁜 방법입니다. 이 책을 통해서 스스로의 몸 상태를 살펴보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중요한 건 척추가 바로 서야 건강하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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