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조선상고사>에서 단재 신채호 선생이 하신 말씀입니다.
그런데 근래 우리나라를 보면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가르쳐야 할 어른들이 어이없는 일들을 벌이고 있습니다.
뉴라이트 역사교과서 논란을 보면서 너무나 씁쓸했습니다. 역사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역사적 사실을 왜곡해서는 안 됩니다.
더군다나 문제가 된 역사교과서를 채택한 학교들이 있어서 많은 학부모들과 교사, 학생들이 항의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아직까지도 일본은 과거 역사에 대한 사죄가 없습니다.그런데 왜 우리나라에서는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왜곡하고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있는 걸까요?
다행히 우리에게는 역사를 바로 세우려고 노력하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 그리고 역사 교과서를 집필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술술 한국사>는 우리의 역사를 여섯 권으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인류의 탄생을 알리는 구석기 시대부터 시작하여 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국, 이후 통일 신라와 발해, 고려, 조선 시대를 거쳐 근현대사까지 술술 읽다보면 전체적인 역사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책은 교과서를 집필하는 중고교 역사 선생님들이 만들었고 전문가의 감수를 거쳐 이야기로 보는 역사 교과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교과서처럼 자세한 설명과 함께 많은 사진, 그림이 첨부되어 있습니다. 주요 사건들은 시대별로 정리하고 있어서 한 번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니라 두고두고 읽을만한 역사책입니다. 특히 <술술 한국사>에서 눈여겨 볼 부분은 근현대사를 세 권으로 구성했다는 점입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역사 교과서에는 근현대사 부분이 짧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해 부족하고 궁금한 부분들을 배울 수 있습니다.
공부하라는 잔소리는 싫어해도 책 읽기를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으면서 우리의 역사를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좋은 책만한 공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험을 위해 억지로 외우는 공부가 아니라 즐겁게 책을 읽으면서 생각을 키워가는 공부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책 제목처럼 술술 읽게 되는 <술술 한국사>를 통해서 우리 아이들이 올바른 역사관을 가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2017학년도 대입수능시험부터는 한국사 과목이 필수가 된다고 합니다.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한국사 과목은 늘 필수과목이어야 합니다. 치열한 대입경쟁에서 당락을 결정하는 과목이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를 결정짓는 과목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될 것 같습니다. 청소년들을 위한 바른 역사책들이 더 많이 나와서 훌륭한 역사학자를 꿈꾸는 아이들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