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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나른함 - 무기력의 악순환을 끊어줄 수면의 법칙
스가와라 요헤이 지음, 전경아 옮김 / 퍼플카우콘텐츠그룹 / 2014년 5월
평점 :
품절
"술과 담배는 건강에 해롭습니다." 라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는 것일까?
단순히 몸에 안좋다는 사실만으로는 설득력이 부족한 것은 아닐까?
당장 눈에 보이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현재의 만족을 위해서라면 미래는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고 여기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건강한 삶을 원한다면 그만큼 스스로 노력하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살다보면 당장 사는 데 바쁘다는 핑계로 건강을 소홀히 하거나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아프고나서야 뒤늦게 건강을 챙기면서 살 걸, 하는 후회를 하는 것 같다.
근래 피로와 함께 몸 여기저기 이상신호가 오고 있다.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건강 상태다.
왜 잠을 자고나도 피곤한 걸까?
피로, 나른함, 무기력 등등......
겨우 이 정도로 엄살을 부린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매일 피로한 상태라면 신경쓰일 수밖에 없다.
<굿바이, 나른함>은 우리 몸의 생체리듬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설명하면서 건강을 위한 수면법을 알려준다. 잠을 푹 잤는데도 늘 피곤하다거나 무기력하고 짜증난다면 자신의 수면 습관을 살펴봐야 한다.
이 책 속에는 우리가 몰랐던 놀라운 수면의 법칙이 담겨있다.
"일어나서 4시간 이내에 빛을 보고
6시간 후에 눈을 감고
11시간 후에 자세를 바로 하라."
이것이 무기력의 악순환을 끊고, 나른함과 작별을 고하게 하며, 의욕이 일어나게 하는 수면의 법칙이다. (180p)
굉장한 내용을 기대했다면 실망스러울 수 있다. 건강 정보가 늘 그렇듯이 내용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행동으로 옮기기 어려울 뿐이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수면 법칙은 우리 몸의 생체리듬을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잠을 잘 자기 위해서는 수면 법칙을 알아야 한다. 주말에 몰아 자는 것이 왜 더 피곤한지, 잠깐을 자도 피로를 풀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등 수면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이 책을 읽은 뒤 핸드폰 배경화면을 수면의 법칙이 담긴 글귀로 바꾸었다. 매일 핸드폰 볼 때마다 기억하고 실천하기 위해서다.
앞으로 활기한 오늘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