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내꿈을 훔쳐 갔을까? - 진짜 내꿈을 찾아가는 내삶의 진북여행가이드북
김상경 지음 / 예미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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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은 뭐니?"

아이들에게 종종 묻는 질문이에요.

반대로 어른들에게 묻는다면 어떤 대답을 들을 수 있을까요.

<누가 내 꿈을 훔쳐 갔을까?>는 진짜 내 꿈을 찾아가는 가이드북이라고 할 수 있어요.

저자는 우연한 기회로 '소박하지만 설레는 진짜 내 꿈'을 만나게 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요.

10대 초에는 남의 장단에 내꿈이 춤을 추는 갈팡질팡 시기였고, 20대 초 대학 시절에는 갈길을 잊고 그냥 빈둥대다가 바짝 공부해서 회사에 들어서자 30대 초에도 빈둥빈둥 시기였는데, 30대 중반에 아주 우연히 뒤척뒤척 진짜 내꿈을 찾아 나서기 시작했다고 해요. 아시아나항공에 입사하여 처음 배정된 부서가 운항검열부였는데 우연히 인터넷 마케팅전문가를 사내에서 공개 채용한다는 공지를 박 대리가 알려줘서 마감 직전에 이력서를 제출했고 다행히 1등으로 뽑혀 조종사 본부를 탈출하게 되었대요. 아마도 이때가 박 대리와 저자의 인생이 뒤바뀐 결정적 순간이 아니었을까. 2명을 선발하는데 그 정보를 알려준 박 대리는 3등으로 탈락했대요. 만약 저자가 지원을 안했다면 본인이 2등으로 뽑혀 인터넷 마케팅팀으로 갔을 것이고 지금과는 전혀 다른 곳에서 새로운 꿈을 꾸었을지도 모를 일이죠.

저자는 인터넷 마케팅팀으로 옮기면서 난생처음 주도적으로 내꿈을 선택하고 실행을 위한 몰입을 했고 단기간에 괄목할 만한 성과와 성취감을 맛보았다고 해요. 여기서 주목할 점은 어른들이 스스로 자기 꿈을 선택하고 학습하고 몰입해 본 경험을 가지고 아이들에게 꿈을 이야기하는 이유라고 할 수 있어요. 스스로 경험해봐야 깨달을 수 있기 때문에, 진짜 내꿈을 찾아가려면 직간접 경험이 정말 중요해요.

저자는 인터넷전문가, 마케팅전문가, 교육전문가로서 지낸 9년의 시간이 내꿈 탐색 기간이었고, 3개의 탐색 분야 중 한 분야인 교육 분야에서 드디어 내꿈을 찾아 두근두근의 시기를 맞았다고 해요. 이렇듯 생각만 해도 가슴이 두근두근거리는 내꿈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에요. 책 제목처럼 내 꿈을 훔쳐간 '누구'를 찾으라는 게 아니라 어른들과 학교, 사회가 훔쳐 간 내꿈을 '어떻게' 찾을 수 있는지, 그 길을 제시하고 있는 거예요.

"누군가의 꿈이 현실이 되도록 돕는 삶"  (208p)

저자의 내꿈 사명이며, 내꿈의 실천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받았을 때 굉장한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고 해요. 누구라도 취하고 미칠 수 있는 내꿈을 가지면 그 꿈에 한해서는 놀라운 능력과 의지를 발휘할 수 있어요. 이제는 내꿈을 훔쳐간 누구 탓을 할 게 아니라 내꿈을 찾아 나서야 할 때인 거죠. 내꿈탐색기, 내꿈준비기, 내꿈몰입기까지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이 책에서 알려주고 있어요. 무엇보다도 이 책은 어우렁더우렁 살고 싶은 저자의 값진 결과물이자 모두를 위한 꿈 안내도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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