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의 기준이 바뀐다면? - 일상이 변하면 세상이 변한다
최종우 지음 / 지식과감성#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성공의 기준이 바뀐다면?>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성공 기준을 제시한 책입니다.

제목을 "성공의 기준을 바꾸자!"로 했어도 좋았을 듯.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의를 구하듯이 물음표로 표시한 건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왜 굳이 성공의 기준을 정해야 할까?

한 가지 기준으로 정하지 않고 그냥 개인이 각자 나름대로 성공의 기준을 가지고 있으면 안 되는 것일까?"  (58p)


저자는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개인은 사회의 영향을 받으며, 사회에 영향을 주는 존재입니다. 개인이 정한 성공의 기준이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주지 못한다면 결과적으로 개인에게 피해가 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공의 기준이 사회 경제 발전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를 중점적으로 고려한, 사회 경제 발전에 긍정적 도움을 주는 하나의 '기준'을 만들어야 합니다.

기존의 피라미드형 성공의 기준이 경쟁을 부추기며 소수의 성공만을 가능하게 했다면, 이제는 다수의 성공이 가능한 기준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사실 갈수록 부의 불평등, 빈부 격차가 커지고 있습니다. 

자본주의 체제에서 살아가는 청년들은 성공을 꿈꾸기도 전에 포기를 배우고 있습니다. 누가 부의 사다리를 끊어버렸을까요.

어쩌면 이 책에서 제시하는 성공의 기준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필요한 부의 사다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 당장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만 있다면 이 사회는 나아질 수 있습니다.

저자는 그 희망을 새로운 성공의 기준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새로운 성공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 나의 가치 찾기 : 사회 속에서 나의 역할과 가치 찾기

◆ 개성에 맞는 직업 

◆ 경제적 독립


'나의 가치 찾기', '개성에 맞는 직업','경제적 독립'은 누구나 노력을 통해 충분히 이룰 수 있는 꿈입니다. 이 세 가지 조건만 만들어지면 타인과 경쟁하거나 비교하지 않아도, 스스로 '성공했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모두가 새로운 성공의 기준에 공감할 수 있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성공의 기준으로 바뀌기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교육과 제도가 필요합니다. 근래 정부가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특수목적고(특콕고)인 외국어고, 국제고를 일반고로 일괄 전환과 전 과목 절대평가 도입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보니, 상위1% 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옵니다. 어쩐지 드라마 <SKY캐슬>의 장면들이 떠오릅니다. 피라미드형 성공의 기준이 지배하는 사회에서는 미래의 인재 양성은 어렵습니다. 반면 새로운 성공의 기준은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창의적 인재를 키워낼 수 있습니다. 국가의 견고한 사회 안전망이 구축되어, 청년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성공의 기준은 바뀌어야 합니다. 

평범한 사람이 세상의 중심이 될 수 있는 기준, 다 같이 성공 가능한 기준, 누구나 공감 가능한 기준.

나의 가치뿐 아니라 모두가 인정하는 가치를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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