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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워리 Don't Worry - 삶의 위안이 필요한 그대에게 보내는 선물
이끼 지음 / 싱글북스 / 2018년 12월
평점 :
이끼(李끼)님의 캘리그래피 에세이.
첫 페이지를 넘기자마자,
저자 이끼님이 직접 써준 메시지와 사인에 감동받았어요.
" OO 님
가시는 그 길 ...
사랑과 행복이 늘 함께 하소서."
이 마음인 것 같아요.
책 속에 담긴 건 따뜻한 마음이에요.
LOVE , NOW, WISH
선물
그렇게 당신은
아무렇지 않게
내 앞을 지나갔고
한참이 지난 후에야
나는 그것이 선물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당신 (51p)
어떤 선물을 받았을 때 가장 기쁘고 행복했나, 곰곰이 생각해봤어요.
그건 역시 사랑이 담긴 모든 것이 아닐까 싶어요.
그 중 가장 좋은 선물은 사랑하는 당신.
그대가 해주는 따뜻한 말 한 마디, 포옹, 토닥임 ... 그냥 당신.
만약 지금 곁에 그 누군가가 없다면, 이 책은 어떨까요.
책은 단순히 사진과 글이 인쇄된 종이가 아니에요.
그 책을 펼치는 누군가를 위한 선물이죠.
선물 같아요, 저한테 책은.
돈워리(Don't worry)
가끔 위로가 필요해요.
걱정이나 근심 따위는 떨쳐내고 싶지만, 그건 마치 그림자 같아요.
그러니 '걱정하지마'라는 말 한마디로 걱정이 사라질 리 없겠죠.
그러나 그 위로마저 없다면 더 힘들 거예요.
그래서 필요해요.
나를 위한 위로, 너를 향한 위로.
이끼님은 '몽(夢)', 꿈을 뜨거운 차에 비유했어요.
저한테는 이 책이 아주 뜨거운 차 한잔 같아요.
조금씩 천천히
호호 불어가며
데이지 않도록
유난히 마음이 추울 때, 그때 한 장씩 펼쳐보면 좋을 것 같아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그만큼의 온기. 우리 삶에 필요한 위로는 그걸로 충분한 것 같아요.
캘리그래피,
감성을 담아낸 글씨체.
책을 보며 따라썼다가
영 마음에 들지 않아서
제 느낌대로 써봤어요.
직접 써보니 적힌 글씨처럼
그게 내 마음인 것처럼.
랄랄라
변화는 지루한 일상을 노래하게 할 거야
- Created by LeeCalli (121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