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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씽킹, 스토리로 말하라 - 보이지 않는 것을 보게 하는 힘!
김소라 외 지음 / 이비락 / 2018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이야기의 힘은 놀라워요.
그래서 많은 분야에서 스토리텔링 기법이 활용되는 것 같아요.
비주얼씽킹, 스토리로 말하라!
여기에서 비주얼씽킹이란 자신의 생각을 글과 이미지 등을 통해 체계화하고 기억력과 이해력을 키우는 시각적 사고방법을 뜻해요.
쉽게 말해서 눈에 보이는 그림이나 사진 등을 보면서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고 스토리를 만드는 과정이 스토리텔링 훈련법이 되는 거예요.
이 책은 스토리텔링 도구 중 하나인 '도란도란 카드'를 활용하는 방법들을 차근차근 알려줘요.
한 마디로 <도란도란 카드 활용법>이라고 할 수 있어요. 책에는 도란도란 카드 샘플 45장이 부록으로 실려 있어요. 실제 카드가 아니라 도란도란카드를 얇은 종이에 인쇄해놓은 거라서 가위로 잘라서 사용해야 돼요.
도대체 도란도란 카드가 뭘까 궁금하시죠?
일상의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웹툰 작가 미스안(안지윤)이 귀엽고 친근하게 그린 일러스트 카드 100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림 카드 속에는 네 명의 대표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보통의 '나'를 표현할 수 있는 여자와 남자 각 두 명이에요. 하워드 가드너의 '다중지능'의 8가지 대표적인 직업군이 포함되어 있어요. 다중지능에는 인간친화지능, 자기성찰지능, 자연친화(탐구)지능, 공간지능, 음악지능, 신체운동지능, 논리수학지능, 언어지능이라는 총 8가지 지능으로 구분해요. 다양한 장면들이 그려져 있어서 각 캐릭터의 감정을 느끼고 생각할 수 있어요.
도란도란 카드에는 탄생에서부터 죽음까지 삶의 주기를 담고 있어서 자신만의 스토리를 완성할 수 있어요.
처음 만나는 어색한 자리에서 그림카드를 이용하여 자기소개를 할 수도 있고, 여러가지 게임을 통해 소통할 수도 있어요.
가장 활용하기 좋은 곳은 바로 학교가 아닐까 싶어요. 책에서도 교실에서 비주얼씽킹 수업을 어떻게 하는지 소개하고 있어요. 활동사례를 보면 아이들의 기발한 생각을 만날 수 있어요. 수업 방식만 조금 바꿔도 아이들의 흥미와 집중력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도란도란 카드를 활용하면 발표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학생들도 좀더 수월하게 말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가벼운 질문과 대답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법을 배우고, 스토리를 만들어가면서 자신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요.
학교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비주얼씽킹&스토리텔링 놀이를 하면 굉장히 재미있고 유익할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