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술손가락스티커북/장소꾸미기,동화나라,역할놀이를 스티커로~~배워해봐요

장소꾸미기.동화나라.역할놀이 스티커북 ㅣ 요술손가락 스티커북
신용호 외 그림 / 웅진주니어 / 2010년 11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활동으로 스티커놀이가 있지요.

저희 딸 아이인 예지도 역시 스티커북을 참 좋아한답니다.

일반적인 스티커들은 동물, 탈것, 우리집 등의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출판사에서

나온 경우를 많이 볼 수가 있어요.

늘 사다보면 중복되는 스티커북이 많은 편인데 이번에 새로 나온 요술손가락 스티커북이 있어서

좀 다르게 구성된 느낌이라 만나보게 되었답니다.

요렇게 보면 1권짜리 스티커북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색다른 스티커북이에요.

요술손가락 스티커북은 안에 모두 4개의 얇은 북으로 나누어진답니다.

겉 표지는 떼어내면 한권씩 책이 되는 것인데, 

한개는 모든 스티커들이 모아있는 스티커북이고요.

나머지는 장소꾸미기, 동화나라, 역할놀이의 주제별로 붙일 수 있는 얇은 북이에요.

무엇보다 이전의 스티커북과 다르게 동화나라와 역할놀이 구성이 눈에 들어왔어요.

요건 <동화나라> 부분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빨간모자, 미운아기오리 등의 동화 속의 장면을

상상하듯 아이랑 보면서 동화를 통해 나왔던 장면들을 꾸며볼 수 가 있답니다.

요건 동화를 읽고 독후활동 느낌으로 해줘도 좋을 것 같아요

<장소꾸미기>는 아이들에게 직접 일상 속에서 만나게 되는 장소들을 직접 꾸며볼 수 있어서

좋아할만하더라구요. 마트, 놀이공원, 놀이터 등등 실제 생활과 연결되어서 아이가 더 친숙하게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장소와 관련있는 것들도 연결시켜볼 수 있어서 아이가

다양하게 생각을 장소와 끼워맞춰볼 수 있답니다.

<역할놀이>는 일종의 직업에 대해서 알아보는 듯한 느낌도 들었답니다.

요즘 직업과 관련한 동화도 있는 만큼 연계해서 스티커놀이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ㅎㅎ

아이들이 한번쯤은 관심있어하고 알아야할 대상인 역할들이 다양하게 등장해요.

소방관, 의사,간호사, 유치원선생님 등 아이들이 현실에서 마주할 수 있는 직업인 만큼..

어렵지 않게 다가올 수 있을 것 같았답니다

스티커북도 간편하게~ 따로 책으로 묶음이 되어져서

앞, 뒤로 스티커를 뜯어쓰는 번거로움이 없어졌다는게 큰 특징인거 같아요.

그리고 요 스티커북은 옆면에 자를 수 있는 절취선이 있어서

한장씩 떼어서 옆에 놓고 스티커를 붙일 수 있다는 면에서 좀 간편한 느낌이 있답니다.

예지랑 요즘 관심이 많아서 주방에 대한 장소꾸미기를 해보았어요.

아이랑 활동을 하다보면, 주방에 있는 물건들을 어디에 놓아야하는지.. 정리습관 들여주는데 도움을 줄 것 같아요.

한켠에 냉장고에 붙이는 스티커도 있어서 아이랑 냉장고 속을 탐험해보기도 좋고,

평소에 생활과 밀접한 만큼, 아이랑 이야기 나누면 활동해보면 좋더라구요

아직 예지는 방을 따로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방을 스스로 꾸며보고,

정리도 하는 걸 배울 수 있겟더라구요.

아이가 생각하는 방의 모습도 요 가상의 스티커북 내에 있는 방을 통해 엿볼 수도 있어서

아이의 마음이나 심리도 함께 읽을 수 있는데 도움이 되겠어요.

특히, 스티커가 붙어있는 책을 절취선에 따라 잘라낼 수 있어서 바로 쓰려고 하는 책 옆에

놓고 바로 스티커를 붙이며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이랑 쉽고 편하게 사용가능하답니다.

요 절취선 부분은 이제까지 다양한 스티커북 만나봤지만

요 요술손가락 스티커북이 처음인거 같아요!

단,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스티커가 생각보다 접착력이 약하는 점이에요.

아이가 힘없이 대강 붙이면 부분부분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이 아쉬웠어요

밤에도 놀고 싶은 아이의 마음을 읽어내 재미난 이야기로 풀어낸 책

밤에도 놀면 안 돼? - 성장이야기 ㅣ 노란돼지 창작그림책 8
이주혜 글.그림 / 노란돼지 / 2010년 12월

처음 이책의 제목을 보고 딱 예지의 마음을 담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평소에 밤에도 늘 놀고 싶어 엄마가 자자고 하는 걸 싫어하는 딸 아이거든요. 

낮잠조차도 안잔다고 하면서 놀기에 몰입하는터라

요 책을 꼬옥 만나게해주고 싶었답니다.

가운데에 있는 달님이 씨익~ 웃으며 주인공 태양이와 깜깜이를 쳐다보고 있네요.
태양이는 밤에도 놀고 싶어서 자는게 싫어서 소원을 빌고 있고,

깜깜이는 밤에도 자고 싶은데 이리저리 다녀야하는게 싫어서 소원을 빌고 있답니다.

빙그레 웃는 달님은 어떤 생각을 할까 궁금해졌답니다.

왠지 모든 걸 알고 있다는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는 달님을 보니..

우리 엄마, 아빠의 모습이 아닐까 싶더라구요.

다소 엉뚱해 보이는 태양이와 깜깜이의 모습을 지그시 바라보는 시선 속에서

제가 우리 아이의 엉뚱한 행동을 이해하면서도 다 알것 같다는 표정으로 바라볼 때가 있거든요.

놀라운 일이 벌어져서~ 태양이와 깜깜이는 서로 바뀌게 되어요.

밤에도 놀고 싶던 태양이는 박쥐 친구들과 하늘을 훨훨 날게 되었고,

반대로 깜깜이는 행복하게 밤에도 잠을 잘 수 있게 되었답니다.

신나게 맛있는 것도 먹고, 큰소리로 노래도 부르고 숨바꼭질도 하고~~

낮에 하던 태양이의 활동을 모두 밤에도 신나게 하면서 행복해하고 있네요.

우리 아이는 요 페이지부터 참 좋아하더라구요.

자기의 마음을 담았다고 생각했는지..

제가 읽어준대로 따라서 저에게 읽어주든 중얼중얼 읽어주려고 하더라구요

드디어 길 것 같은 밤도 지나고 아침이 돌아왔어요!

과연 태양이와 깜깜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사람과 박쥐라는 서로 다른 생활 습성에서 오는 차이를

아이들의 관점에서 풀어내어 표현한게 재미있게 그려진 책이더라구요.

아이도 이 책을 통해 밤에 놀고 싶지만, 다음날을 위해 밤에는 자야겠다고 스스로 느끼지 않을까 샆답니다.

밤에도 자지 않고 계속 놀고 싶은 아이의 마음을 읽어낸 책이라

엄마인 저도 이번 기회에 다시 아이의 마음을 다시 들여다보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그림은 아기자기한 스타일은 아니지만, 독특한 분위기가 있는 재미있는 내용과 잘어울리는 그림이에요.

딸 아이는 스토리가 재미있어서 여러번을 열광하며 반복해서 보더라구요.

처음에는 제가 읽어주는 이야기에 웃더니..

나중에는 저에게 제가 한 이야기대로 읽어주려고 하더라구요.

이런 반응은 자기의 마음을 담았다고 생각해서 나오는 걸까요? ^^

엄마인 저도 재미있게 읽었네요

율동도 따라하고 쿵짝이는 리듬감도 익히고 즐거운 동요 사운드북

인기 율동 동요 - 손놀이 + 리듬놀이 + 몸놀이, 사운드북 ㅣ 삼성출판사 사운드북 시리즈 2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삼성출판사 / 2010년 12월

동요 사운드북은 출판사 별로 참 많지만 율동이 함께 가미된 책이 새로 나왔기에~

반가운 마음에 예지랑 만나보게 되었어요.

기존에 보들북 시리즈로 삼성출판사에서 나온 동요를 익히 많이 들었던터라 더 반갑더라구요.

요 책의 특징을 보자면요!!

손바닥 모양 부분을 누르면 "짝짝~~"소리가 나서 아이가 직접 리듬을 맞춰볼 수 있다는 거에요.

그리고 왼쪽 하단의 건전지 넣는 부분을 보면,

흔히 사운드북은 납작한 수은전지 3개를 넣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요건 AAA사이즈 건전지를 넣을 수 있게 되어서 편리하게 언제든 건전지 교체가 가능해서 좋겠더라구요.

동요 8곡을 소개하자면,

<곰세마리, 주먹 쥐고, 거미가 줄을 타고 올라갑니다, 꼭꼭 약속해

도깨비 나라, 꼬마 인디언, 머리 어깨 무릎 발, 뱅글뱅글 돌아서 >가 수록되어 있어요.

총 8곡의 동요 가운데~ 예지가 가장 좋아한 동요는 바로 "곰세마리"에요.

신나게 흔들흔들~율동을 할 수 있게 순서대로 그림을 통해 소개해주고 있어요.

엄마가 먼저 아이를 위해 보여주면 곧잘 아이도 따라할 수 있어서 좋은거 같아요

아이랑 요즘들어 정리하자~밥먹자~ 등 사소한 것들로 약속할 일이 점점생기는데

요 책은 아이랑 약속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하고,

율동을 통해  손가락 걸고 약속하는 것도 배울 수 있어서 재미있는거 같답니다.

참 무엇보다 햇님처럼 보이는 부분이 스피커 부분이라는 것도 좀 독특한거 같아요.^^

일반적으로 밋밋한 스타일의 구멍이 많은데 말이에요.

예지도 즐겁게 책을 넘겨보면 율동도 꼼꼼히 살펴보고 즐거워하더라구요.

8곡 중 모르는 동요도 있엇는데 요 사운드북으로~~금방 익히네요!!

큰 퍼즐로 동물도 인지하고 손의 감각도 키워요

우리 아기 첫 퍼즐북 : 앗! 누굴까? ㅣ 블루래빗 퍼즐북
블루래빗 편집부 지음 / 블루래빗 / 2010년 12월

이번에 처음 블루래빗이라는 출판사의 책을 처음 만나게 되었어요.

사실 처음에는 퍼즐북이라는 말에 이끌려 무슨 책일까 궁금했었는데..

어린 아이들부터 만나보면 책에 대한 호기심을 일깨워줄 만한 책이더라구요.

원래는 둘째를 위해 좋겠다 싶어서 보여주려했는데, 막상 책이 오니 첫째아이가 더 반기며 좋아하네요.

앗! 누굴까?란 소제목과 표지에서 알 수 있듯이

아이들이 익숙하게 알만한 동물들이 책속에 큰 퍼즐로 들어있답니다

오리, 돼지, 펭귄, 거북이, 고래에 이르기까지 크게 동물이 퍼즐로 있고

동물의 한글 이름과 뒷면에는 영어 이름이 함께 있어서  인지공부를 하기에 좋은거 같답니다.

우선 아이들에게 딱 맞은 원색의 색감과 단순화된 동물들이

호기심을 자극할 것 같더라구요.

이렇게 큰 퍼즐은 처음이라 그런지 예지가 호기심 가득이더라구요.

아이가 쉽게 동물이랑도 친해지고 실제로 아이가 끼워보고 빼보는 조작활동을 통해서

손의 감각도 익힐 수 있다는 점에서 어린 아이들 처음 사주는 책으로 권할만해요.

좀 더 크면 영어 이름도 자연스레 알려줄 수 있답니다.

무엇보다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좋아하는 책이라서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원래 처음 책을 접하는 아이들은 단순하고, 쉽게 눈에 들어오는 컬러감이 있는 책을 주어야 한다는 거 다들 아시죠?

책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도록 그 시작점이 중요한거 같아요!

예지도 신나게 동물 퍼즐을 빼보고~ 다시 끼워보고 즐거워하더라구요.
아이랑 다양한 동물이름도 맞춰보면서 엄마랑 이야기해도 좋더라구요.

특히, 개인적으로는 요 동물 퍼즐을 떼어서~~ 아이랑 미니 극놀이처럼

엄마는 고래를 아이는 펭귄을 들고~대화나누는 것처럼 극놀이 해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정겨운 우리 문화의 맛에 대해 생각해보게 해요~!

맛 ㅣ 따뜻한 그림백과 15
안지연 그림, 재미난책보 글 / 어린이아현(Kizdom) / 2009년 9월

<맛>이라는 거...우리가 직접 먹어보면서 느끼는 것들이지요.

맛은 달고 쓰고, 시고 짠 다양한 것들을 느낄 수 있는 만큼

많은 것들을 맛 속에는 담고 있다고나 할까요?

다른 나라 사람이 아닌 우리나라 사람들이 느낄 수 있는 맛의 문화!!

첫 표지를 보고 우리의 것을 찾아가는 맛의 탐구에 슬며시 빠져보게 됩니다.

따뜻한 그림백과는 세상에 대한 것들을 예지만한 아이들부터 보면 좋을 백과사전같은 그림책이더라구요.

한쪽은 도토리를 먹는 다람쥐를 다른 한쪽은 도토리가루로 만든 도토리 묵을 먹는 아이를 그려놓았어요.

재료는 같은데 동물과 달리 우리는 요리라는 것을 통해

새로운 맛의 세계로 인도하는 특별한 존재들이지요.

사람은 맛을 혀를 통해 느끼고 하나하나 표현할 수 없는 맛들을 느끼지요.

이 책은 그러한 맛에 대해서 조금은 일반적인 책들과 다른 시선으로 풀어내더라구요.

맛을 느낄때 그 맛과 일치되는 표정들도 담아내기도 하고,

엄마의 손맛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기도 하고요.

우리나라는 조리법도 다양하다보니 재료에 따라 어떻게 먹는게 맛있는지..

그 나름의 방법이 대대로 내려오고 있지 않나요?

단순히 짠맛,단맛,신맛,매운맛~~이런 식으로 구구절절 나열만 했다면 이책은 재미없었을 것 같아요.

우리가 맛을 느끼는 방법을 표현해주기도 하고, 여러 시각에서 풀어내려고 하는 시도가 전 좋더라구요!

그림이 일반적인 딱 찍어낸 듯한 그림이 아니라

우리가 물감으로 그렸을때 느끼는 일러스트 느낌이 옛날 조상의 맛과 같은

은은함과 담백함이 살아있다고나 할까요?

늘 선명한 테두리가 느껴지는 그림책들 속에서 이 책은 정겨운 고향의 맛을 느끼게 해주는 것처럼

멋스러움이 자연스레 풍기더라구요.

특히 예전에 김치담그면 자연스럽게 김장독에 담아두었던

옛 조상들이 떠오르는 그림속에서 또 다른 맛에 대한 기억들, 추억들을 떠올려보게 되었네요.

요즘 아이들인 패스트푸드와 입에 박힌 맛들만 느끼는 일상 속에서

이 책은 좀 더 다양한 맛과 전통이 어우러져있음을 아이들에게 느끼게 해줄 것 같아요.

엄마인 저도 오랜 추억에 잠기듯 이 책을 보면 따스하고 푸근해졌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