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자이언트 1
이시즈카 신이치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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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처음 만들려고 했을 때 이 [블루 자이언트]를 소개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완결이 안된 상태였다가 이번에 다시 읽기 시작해서 완결까지 읽게 되었네요. 마침 일본에서 2월에 극장판 애니가 개봉을 하였기에 겸사겸사해서 다시 글을 올려보려 합니다. 재즈를 소재로 한 이 만화는 주인공 '미야모토 다이'의 성장만화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연히 친구와 함께 재즈 공연을 보게 된 다이는 재즈라는 음악에 빠지게 되고 형이 선물한 색소폰을 가지고 하루도 빠짐없이 연습을 하게 됩니다. 대망의 첫 재즈바에서 연주하게 된 다이..그러나 혼자만의 연습으로는 안된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 실패한 연주회에 있었던 유이에게 제대로 된 연주를 배우게 됩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본격적으로 재즈 뮤지션의 길을 가고자 도쿄로 상경한 다이는 피아노의 [사와베 유키노리], 고향친구인 드럼의 [타마다 슌지]와 함께 'JASS'라는 팀을 결성하게 되고 조금씩 그들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합니다. 선망의 대상이었다 'so blue'라는 재즈바에서 공연을 하게 된 그들..그러나 유키노리가 사고를 당하게 되고 어쩔 수 없이 다이와 슌지 둘만의 공연을 하게 됩니다. 성공적으로 끝난 공연..그 공연을 마지막으로 'JASS'는 해산 아닌 해산을 하게 되고 다이는 더 넓은 세상을 향해 일본을 떠나게 되면서 [블루 자이언트]는 끝나게 됩니다.



재즈라는 소재로 한 음악 만화이지만 재즈를 몰라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그런 만화였습니다. 빌런도 없고 이렇다 할 사건이 전개되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읽다 보면 손에 놓을 수 없는 매력적인 만화였습니다. 문제는 음악을 소재로 하기에 어떻게 표현하느냐일 텐데요... 읽고 있다 보면 마치 음악이 들리는듯한 착각을 하게 만드는 묘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대사나 지문 없이 그들의 열정적으로 연주하는 장면과 그걸 듣는 관객들의 모습을 같이 보여줘서 더욱더 강렬한 인상을 주게 되는데요 보는 동안 감탄을 하게 만들고 있습니다.(어디까지나 제 개인적 느낌입니다..) 지금은 감사하게도 영화가 개봉하면서 OST까지 나와있기에 음악을 틀어놓고 읽게 되면 감동은 더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빨리 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 만화는 1부에 해당하는 [블루 자이언트], 2부인 [블루 자이언트 슈프림], 3부 [블루 자이언트 익스플로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만화에서도 다이와 연관된 인물들이 인터뷰를 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들의 대화 속에 다이가 유명한 재즈 뮤지션으로 성공한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이미 결과는 나와있고 그 성공으로 가는 과정을 함께 즐기면 되는 재미있고 감동도 있는 만화였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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