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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워싱 주의보 - 기후 위기 시대의 친환경 판별법 ㅣ 북저널리즘 (Book Journalism) 80
이옥수 지음 / 스리체어스 / 2022년 10월
평점 :
녹색의 지구가 시름시름 앓기 시작한 지는 오랜 이야기이다. 예전의 아름다움에 편리한 과학기술을 입혀 발전과 기술혁명이 덧 붙여진 현대는 너무나 편리하고 살기 좋은 모습이다. 그런데 이런 상태는 괜찮은가? 없던 희귀병이 생겨나고 글로벌화에 맞추어 지구 곳곳에 코로나19의 공습이 내렸다. 녹색은 우리의 삶에서 없어서는 안 될 요소이다. 그 녹색을 지키기 위해 우리를 무얼 해야 하는 것일까? 그래서 읽기 시작한 책이 "그린워싱 주의보"이다.
이 책은 특히 기후 변화에 주목해 말하고 있다.
기후 변화가 환경 문제에서 제일 중요하게 대두되는 이유는 남은 시간이 얼마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해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 규제를 하고 배출권 거래제를 도입해 감축에 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온실가스를 줄이는 것이 중요한 키워드인데 유럽연합은 기후변화와 관련해 기후 변화 완화와 기후 변화 적응에 대한 기준을 마련했다. 용어 자체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좀 어렵기는 하다.
그린워싱, 그린 뉴딜, 녹색채권 처음 들어보는 단어가 많아서 생소하기는 했지만 환경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은 사실이다.
녹색채권은 자금의 사용처를 녹색활동으로 제한하고 내부적인 관리 체계를 갖추어 공신력 있는 제삼자의 인증을 받고 투자자에게 정보를 제공한다고 한다.
온실가스 감축과 선진국 그리고 개발도상국 간의 문제를 수치로 정확하게 보여주어서 확실히 비교가 되었다. 발전이라는 이름으로 지금까지 만들어온 온실가스의 양은 선진국의 압도적인 수치가 보여주고 있다. 개도국은 그럼 어찌 이 생존에서 살아남아야 할까? 공공자금과 민간자금을 유인해 사용할 방도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하고 있다.
진짜와 가짜 그리고 그린이라는 이름을 사용한 그린워싱. 그린워싱이라고 불리는 위장환경주의 예는 수도 없이 많다. 올바른 소비자의 판단과 감시가 필요하다. 에코백, 텀블러, 종이컵에 대한 논란은 하루 이틀의 일이 아니다. 무엇이 정말 친환경적인가? 원전에 대한 해석 또한 의미 있게 읽었다. 환경에 대한 관심은 있지만 다소 어려운 이야기였다. 꼭 읽어보아야 할 책 바로"그린워싱 주의보"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