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하는 글쓰기
탁정언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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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과 글쓰기를 통해 자신을 치유하며 작품이 탄생되는 순간을 그리고 있는 명상하는 글쓰기를 읽었다.

노예 신분으로 괴로웠지만 삶을 기록하며 자신에 대한 성찰을 하게 된 이야기를 저자는 소개하고 있다. 힘든 노예에게 글쓰기 시간은 무엇이었을까? 삶의 빛이고 휴식과 치유의 시간이었다. 글쓰기가 나에게도 이런 존재가 될 수 있을까?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것과 같은 글쓰기 시간은 매일매일이 즐거울 수만은 없을 것이다. 수많은 다양한 생각들을 정리하고 정제하는 과정에서 드디어 원하는 문장과 글이 탄생할 것이다. 그런데 그 과정은 참으로 다양성이 존재한다. 그런데 보석을 캐내는 힘든 과정으로 대부분 묘사되어 있었다.

힘든 글쓰기 과정에서 조금 더 쉽게 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좀 쉽게 하기 위해 질문을 하고 답을 찾는 과정으로 써보라고 저자는 말한다. 계속 질문으로 이어지는 것 즉 한 무더기의 질문을 통해 쓸 거리가 풍부해지는 글쓰기에서 몰입과 명상이 가능하다고 한다.

책상에 앉아서 글을 쓰려고 하면 수많은 생각들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갈 것이다. 그런데 글을 쓰려면 꼭 책상에 앉아야 가능한 것일까? 그 생각을 독재자에게 묻는 저자에게 격한 동의를 표하는 바이다. 바른 자세에 우리는 너무 고정된 것이 아닐까?

메모를 수시로 해서 글 소재를 다양화 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이야기보따리가 가득한 수첩이라니 상상만으로 즐겁다.

굳이 책상에 앉아 있을 필요가 없고 수시로 떠오르는 단어를 따라 영감을 만나다 보면 글을 쓴다는 것이 어쩜 좀 쉬워지지 않을까라고 저자는 말한다.

글쓰기를 할 때 짧은 시간을 나누어서 쓴다면 어떨까? 글을 한 번에 쭉 내 속에서 뽑아낼 수 없으니... 처음 들었을 때는 합리적이다 하라고 생각을 했는데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은 묶음 시간을 만들어서라고 쓰라고 강조하고 있다.

피터 드러커의 경우에는 5시간 정도 최초의 초안을 잡는 글쓰기를 하고 다음부터 하루 20~30분 정도 다시 작업에 들어가니 글을 써야 한다는 강박이 사라졌다고 한다.

이 방법을 제로 드래프트라고 말하는데 나도 적용해 보고 싶다. 그런데 아직은 글쓰기를 5시간은커녕 1시간도 할 능력이 안된다ㅠㅠ 그날을 위해서 기억해두자. 명상과 글쓰기를 동일 선상에 놓고 말하는 저자의 글쓰기 방법을 책을 통해 배워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

***리뷰어스클럽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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