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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물 듯 저물지 않는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7년 12월
평점 :
저물 듯 저물지 않는
냉정과 열정사이를 읽으셨다면.. 많이 들어 봤을 작가
내 기억속에 있는" 에쿠니 가오리 "
자주색과 청녹색의 표지가 눈길을 사로잡는 저물 듯 저물지 않는
함께 들어있는 큰아이에게로~
이 아이에게 이 노트는 스케치 노트!!1

미노루의 삶
나이가 먹었음에도 노후 걱정 없어 보이는 미노루의 삶이 그저 부럽다.
돈도 많고, 그저 책 읽는 시간만 가득일껏만 같은 미노루.
책을 읽을땐 어떤일이 일어나도 모를 미노루이다. 오타케가 소리 질러 불러야 그때서야 알아차릴까?
P8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나서 미노루는 책에서 얼굴을 든다. 무척이나 밝다, 마치 여름 같다.
“없어?” 오타케의 목소리였다.
첫장에 나왔던 조야. 가년린 몸과 하얀 피부의 조야.
곰곰이 생각해보니 책속의 책의 주인공인거 같다. 조야를 찾는 라스.
쉰여덟이라는 라스는 조야를 찾는다. 미노루와 비슷한 나이라 처음엔 라스를 미노루로 착각을 하며 읽기 시작했던거 같다. 책 속의 책..
P38
“하토, 이제 그만 일어나.”
이 짜증스러움은 전에도 경험한 기억이 있다. 책을 읽고 있을때면 미노루는 거기에 있으면서 없는 사람 같았다.
p286
미노루는 이해할 수 없었다. 당연히 그건 소설이고, 조니도 라우라도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래서 어떻다는 것인지, 세상 어딘가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일과 소설 속에서 일어나는 일이 어떻게 다르다는 것일까.
p348
“지금 좀 긴박한 장면이라서, 이 장이 끝나는 데까지 읽지 않으면 궁금해서 안 될 것 같아.”
미노루는 늘 책과 함께 했던거 같다.
이 책을 읽기 시작 했을땐 조야와 미노루와 사귀는 사이? 근데 유부남? 근데 나이 많은 할아버지? 로 생각이 복잡해졌었다.
읽다 보니 아니 이건 뭐지? 하는 생각이 번뜩 미노루가 읽고 있는 책속의 책 내용인 것이다.
밝은 낮과 어두운 밤이 곧 다가 올 그쯤 저물 듯 저물지 않는.
좋아하는 책 읽이에 몰두하는 미노루. 중간중간 친구의 부름과, 벨소리, 손님 등등으로 소설의 내용이 끊기긴 하지만.
다시금 읽기 시작하면 나도 모르게 그 소설 속으로 빠지게 됩니다. 미노루의 일상과 함께 또 다른 책 속의 책 세상.
미노루처럼 부유하진 않지만. 흐르듯 흐르는 미노루의 삶이 부럽기도 합니다.
매일 책만 보면 살 순 없겠지만, 책속에 빠져서 지내는 미노루의 모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