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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라 2 : 첫사랑 바이러스 - 제1회 NO. 1 마시멜로 픽션 수상작 후속작 ㅣ 마시멜로 픽션
박에스더 지음, 이경희 그림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7년 11월
평점 :
비룡소_미카엘라 2.첫사랑 바이러스
미카엘라 1.달빛드레스 도난사건에 이은~ 2.첫사랑 바이러스.
열정적인 미카엘라가 어떤 사랑의 감정을 느낄지.
첫번째 미카엘라를 만났을때는 딸아이는 흥미진진할꺼 같다했는데
두번째는 또 어떤 사건이 있을지 궁금해했답니다.
잘생긴 남학생 손을 잡고 가는 미카엘라의 그림 속 모습만 봐도,
책 내용과는 상관없이 왠지 사춘기 소녀들 두군두근 하게 할꺼 같지 않습니까?
순정만화를 보고 자란 우리 세대는 만화속 주인공만 봐도 콩닥콩닥 거렸는데 말이지요.
들쑥날쑥한 감정의 기복이 많은 소녀들 첫사랑 열병이라 부르며,
등장인물만 봐도~ 왠지 첫사랑에 빠진 여학생들을 잘 표현했을꺼 같은 생각이 듭니다.
중간중간 나온 그림만 봐도,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고, 재미나게 읽어 내려갈~
읽으면서도, 나도 이런 첫사랑을 누군가를 좋아할 마음이 있었던가 생각해보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카엘라가 다니는 브링턴 아카데미는 모든 학생이 기숙사 생활을 합니다.
일년에 딱 하루 장미시즌이 있는데, 장미시즌 때 전주 토요일에 기숙사를 개방합니다.
이때 미카엘라와 친구들은 파자마파티를 합니다. 파티도 하면서, 첫사랑 체크리스트를 확인해 봅니다.
체크 해가며 문득 생각나는 사람?
아마도 우리나라 학생들은 체크 해내가며 ㅎㅎ 학교의 선배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왠지 아이돌을 생가할것만 같습니다. ^^
장미시즌에 파라장미를 건내면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파란장미가 있긴 할까요? ^^
미카엘라와 비슷한 나이대 첫사랑이라 하기엔 뭐하지만,
중학교 한문선생님을 좋아했었답니다. 저만 그런게 아니라, 학교 친구들 모두가요~
어쩜 우리아이도 요렇게 첫사랑 열병에 빠져서 친구들끼리 체크체크 해가며 재미난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을까? 상상해봅니다.
그나저나, 남자라면 딱히 관심도 없는 녀석이지만,
언젠가는 두근두근거리는 감정을 느낄 수도 있으니.
책을 읽는 내내 열정적이며, 사랑스러운 미케엘라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