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진? 독서법인가책의 삼분의 이지점에서도 여전히 재미있음 그게 정말 재미있는 책이라고 했던가딱 삼분의 이지점에서 긴장감이 떨어지더라구요. 유럽(대분분은) 오래된 서점이야기에서 부텀. 사진과 내용의 불일치. 그리고 간간히 보이는 오탈자 때문에좀 아쉬웠어요! 책도 이쁘고 내용도 흥미진진했으나히말라야 도서관, 서점? 이야기가 없더라구요. 그게 제일 읽고싶었거든요.
어릴적 무조건 제끼고 읽지 않은 책은 에세이 인터뷰 자기계발서. 에세이는 작가의 개인적인 이야기라 내가 왜?인터뷰는 대화체가 거슬렸고자기계발서는 어짜피 잘난척하는 내용이야. 여전히 자기계발서는 잘 읽지 않지만 에세이와 인터뷰책도 이젠 나의 페이버릿이 되어간다. 특히나 이 책처럼 강력한 인터뷰 책은!인터뷰책을 진지하게 처음 읽은 건. 하루키의 언더그라운드이다. 그리고 다치바나 다카시의 책을 읽으면서 별수고스럽지 않은 일이 기자들이 인터뷰하는 거라고 생각한 나의 편견을 완전 무너뜨렸다. 인터뷰를 위해 그는 책을 읽고 연구하고 공부하여 한 분야를 완전 숙지할 때까지 인터뷰를 하지 않는다. 인터뷰만 가지고도 전혀 모르는 분야의 기초부터 전문적인 이야기까지 이해하게 만드는 그의 인터뷰실력과 글실력! 그리고 정혜윤작가의 따뜻한 인터뷰 책, 사생활의 천재들. 지식의 표정. 요책도 인터뷰 책. 책을 읽으면서 다음으로 읽어야할 책이 꼬리에 꼬리를 물듯 나오게 만드는 책이다. 모르는 분야의 모르는 사람의 인터뷰도 이리 재미있을 수 있다. 그들의 책도 들척이게 만드는 인터뷰. 질문에 답을 하며 그들은 어떤 표정을 지었을까? 그리고 질문은 어떻게 만들어냈을까?(세상! 궁금한게 먼지를 모르는 사람으로서 부럽다. )
아일랜드에서 일주일 지내고 싶어지네요. 사람들은 가까이에 늘 보던 것에 소홀하는 경향이 있어요. 너무 익숙해서. 그런데 좀 거리를 두고 본다면 가까이에 있는 지금 내가 소홀하게 하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이었는지 깨닫게 되죠. 아주 조금만 멀어져봐도. 늘 새롭고 도전적이고 변화물쌍 한것만이 좋은 건 아니잖아요. 소중했던 내 집 주위 내 친구들. 가족들. 어릴적 급하게 내린 결정으로 인생의 방향이 달라져버린 치키가 늘 아름답다 생각했던 고향 아일랜드에서 잃어버린 소중한 가치를 다시 지키고자 호텔업?을 시작한다. 어쩌면 소중한걸 잊어버린 사람들과 다시 만나는 기회일지도. 그곳을 찾는 손님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아름다운 아일랜드 풍광이 보고싶고 눈에 그려지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