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로 쓰기 - 김훈 산문
김훈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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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을 인격체로 묘사하는 데 서투르다 말해서 논란이 된 김훈 작가의 수필.
뜨아 했지만 또 이렇듯 책을 읽고 있다.
작가는 모름직히 기술직이다.
연필로 원고를 쓴다는 이분은 옛시대 사람으로써 오롯히 자신의 몸을 투과한 언어로 노동을 한다고 느껴진다.
하루키도 글을 꾸준히 쓰기위해 운동을 하며 건강을 지키고 9-6을 지키며 글을 쓴다고 한다.
그들의 글에서 (문체는 전혀 반대지만) 글쓰는 일은 기술직이며 몸을 쓰는 노동임이 느껴진다. 그래서 나는 그들의 소설보다 수필이 훨씬 좋다. (수필에는 그들의 연륜이 훨씬 잘 표현된다고 나는 생각된다.) 그나저나 언제부터인지 소설보다 수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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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a 2023-06-07 0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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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a 2023-06-07 0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람으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