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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짝 마! 사이버 폭력 ㅣ 지식 잇는 아이 2
떼오 베네데띠 지음, 다비데 모로지노또 그림, 정재성 옮김 / 마음이음 / 2018년 1월
평점 :
컴퓨터, 스마트폰, SNS... 각종 인터넷 기기와 서비스가 대중화 됨에 따라 새로운 용어만큼이나 많은 정보가 흘러넘치는 요즘!
세상의 모든 것에 장점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쉽지만 단점 또한 존재하기에, 사회적, 법적 제도도 속속 만들어지고 있는데요~
그러나 인터넷의 빠른 속도와 익명성을 따라가기엔 턱없이 부족해 보입니다
연일 보도되는 사이버 폭력에 있어서 그 실태와 대응법, 안전한 인터넷 사용에 대한 이야기는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라지요, 특히 폭력에 취약한 우리 아이들에게는 더욱이요.
마음이음 출판사에서 이러한 현재의 상황에 시기적절하게도, 아이들을 위한 사이버 폭력 안내서를 재미나게 편집하여 출간하였습니다^^

책의 앞과 뒷표지의 모습입니다
앞 표지에선 거미줄에 얽혀 옴짝달싹할 수 없는 우리 아이의 모습이,
이 책을 읽곤 난 후인 듯, 뒷표지에는 당당히 맞서는
아이의 자신만만한 표정이 인상적입니다

등장인물이 꽤 동양적이라고 생각했는데 글쓴이가 이탈리아 분이십니다
옮긴 이의 정재성님은 저희 아이가 꿈꾸는 카이스트 출신이시구요~
부럽네요*^^*
출판사의 이름이 참 이쁘다 싶었는데 앞표지를 넘기니
요렇게 도장으로 마음을 표현하시는군요

무언가를 소개하고 알리는 책은 목차가 필수인 것 같습니다
보시다시피 정말 많은 이야기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답니다

아무래도 컴퓨터나 인터넷이 익숙치 않거나,
그 정의를 불분명하게 인지하고 있는 친구들도 있겠죠?
우선 용어의 의미와 앞으로 이 책에서 이야기할 부분에 대한
설명을 차근차근 해 나갑니다

2챕터에서는 아이들이 흔하게 접하는 소셜미디어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빠르고 간편하게 소통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로서 소셜 미디어의 장점과
이용방법을 안내하는 한 편,
주의해야 할 점을 강조하는 것도 잊지 않네요

3챕터는 조금 더 파고들어 가는 듯 하네요
개인의 사생활과 개인정보에 대해 이야기하며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알려줍니다

자, 드디어 제목에서처럼 사이버 폭력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언뜻 들으면 정확히 알 수 없는 사이버 폭력! 그 의미를 정확히 인지하도록 그림과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너무 다양하고 많은 사이버 폭력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직접 신체에 가하는 폭력만이 폭력이 아님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사이버 폭력에 대해 알아보았으니, 대체 이 폭력을 휘두르는 존재는 무엇인지,가해자의 정체를 알아봐야 겠죠
혹여, 나도 모르는 새에 가해자가 되어있진 않은지 겁이 나더군요...
5챕터에서 가해자의 종류와 명칭까지 알아보았는데, 가만히 당할 순 없겠죠
특히나 아이들 사이에서 당연한 듯 이용하는 각종 소셜 미디어를 생각해 볼 때엔 여러 가지 대응법을 소개한 6챕터와 7챕터가 참으로 고맙더군요

적극적인 방어법 중, 아이가 선뜻 이해하기 어려울 법한
'외교적 접근' 편입니다
함께 읽으며 이 방법은 어떨지, 같이 이야기 나누어 보았죠^^

수동적인 방어법은, 단순히 대응한다고 생각하기보단
사이버 폭력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므로,
평소 인터넷, 소셜미디어를 이용할 때에 습관화시키면
더욱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책을 모두 읽고난 후 다시 한 번, 기억하기 좋도록 한 쪽으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네요
저희 아이도 독서록에 사이버폭력에 대한 내용을 기록하고 간단하게 느낌을 적어 보았습니다 아무래도 그냥 눈으로, 머리 속으로 읽는 것보단 적는 것이 더 오래 남겠지요~^^

2017년 사이버 폭력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사이버 폭력 가해 및 피해 경험율은 26%로 인터넷 이용자 4명중 1명은 최근 6개월 이내 사이버 폭력 가해 또는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 경험을 살펴보면, 학생의 16.2%와 성인의 18.4%가 피해경험이 있다고 응답하였고, 학생집단에서는 중학생이 더 많이 노출되어 있다고 하네요(출처 : WIKIPEDIA))
큰 아이가 금년에 중학생이 되었는데, 이 책을 읽은 덕분에 좀 더 아이에게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예방하고 준비한다면, 사이버폭력에 노출될 확률도, 피해자 또는 가해자가 될 확률도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