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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ㅣ 가까이 더 가까이
앨런 다이어 지음, 이충호 옮김, 박석재 감수 / 여원미디어 / 2018년 3월
평점 :
벌써 10번째, <가까이 더 가까이> 서평을 쓰고 있습니다^^
아이와 눈 맞추며 이야기 나누기에도 더할나위 없이 좋은 융합과학도서인데요~
여원미디어가 자신있게 내놓은 만큼, 서평을 쓸 때마다 반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또 한 번 반하게 만든 책, 인간의 영원한 꿈이자 개척지인 우주 편을 들고 왔어요
우주는 앨런 다이어라는 캐나다의 천문학 전문가가 지어 주셨네요
가까이 더 가까이 시리즈는 매 권마다, 해당 주제의 전문가가 글을 쓰시고 감수를 맡아 주셨답니다 소행성 78434에 앨런 다이어라는 이름이 붙여 졌다는 걸 보니 이 분이 최초 발견자이신가 봅니다 와...내 이름이 별에 붙는다니, 생각만 해도 가슴이 두근거리는데요!⊙▽⊙
뒷 표지의 질문 3개, 오늘도 살펴보고 책 속 내용 알아볼게요~
▶ 우주는 얼마나 넓을까요?
▶ 태양의 표면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 별은 어떻게 태어나고 사라질까요?
역시~ 앞 표지를 넘기면 등장하는 우주 제목 아래의 그림들이 두둥~!
볼 때마다 감탄, 또 감탄...이게 그림이라니, 믿어지지 않을 정도에요
바퀴며, 모래며~ 사진같은 그림이라 뚫어져라 쳐다보다가 겨우 한 장씩 넘길 수 있었답니다ㅎㅎ
이번 우주 편, 둘러보기에서는 3개, 집중 탐구에서는 2개의 챕터로 나뉘었네요
▣ 둘러보기
- 우주의 탄생
- 우주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미지의 우주로 나아가요
▣ 집중 탐구
- 태양계
- 별과 은하
깔끔하게 정리한 주제별 내용들과 그림들, 얼른 보고 싶네요
특히 저는 우주 관측에 관심이 많은데요, 아이에게 가장 흥미로웠던 소주제를 물었더니 관측이 아니라서~ 의외다, 했어요^^ 어쨋든, 아이와 약속한데로 아이가 마음에 드는 페이지를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둘러보기 제목의 그림부터 보고 가실게요~ㅎㅎ
별자리들이 큼지막하게 그려져 있네요 왼쪽부터 순서대로 헤라클레스자리, 목자자리, 큰곰자리 입니다 '별자리' 챕터에선 더 크게 그려져 있는 걸 봤는데, 섬세하게 그린 줄무늬들이 아주 압권이에요!!
그럼에도, 아이의 시선을 끈 주제는 '빅뱅'입니다
♪나나나 나나~ FANTASTIC BABY~
(저는 노래부터 생각났단 건...안 비밀입니다ㅠ▽ㅠ...)
우주의 생성원리로서 현재 가장 우세한 이론이기도 하죠
세로로 길게 보는 재미까지 있는 페이지인데, 아쉽게도 제 사진 찍는 실력이 모두 담아내질 못했네요 특히 페이지의 가장 아랫부분의 우주 시간이란 부분은 정말 멋집니다 짤막하지만 확실하게, 빅뱅이론에 근거한 시간을 설명하고 있는데,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거든요
둘러보기 제목에서 별자리 그림을 봤더니, 그냥 넘어가기는 아쉬웠나봐요
'별자리'에서 별자리 이야기가 각 지역마다 다르다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고 슬쩍 말해 주네요^^
<가까이 더 가까이>시리즈 어느 책이든, 아래의 작은 한 부분도 허투루 구성하는게 없어요! 사실 이 부분도 커다란 별자리 그림과 소개 아래의 작은 일부분이거든요 내용은 일반 과학이 아니라 신화, 전설, 역사 정도 되겠죠?
그래서 <가까이 더 가까이>시리즈가 '융합과학'도서라는 거죠~ 하나의 장르에서 끝이 아니거든요♥
제가 관심있던 우주 관측에 탐사까지 꼼꼼히 보고, 읽고, 기억하고 났더니 벌써 집중 탐구로 넘어 가더군요
우주의 집중 탐구에서는 왼쪽 띠로는 천체의 내부 구조를 표시하고 우주에서의 위치, 각 소주제별 요약 내용이 있어서 더 자세한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답니다
태양에서부터 왜행성으로 분류된 명왕성에 이르는 천체를 살펴보고 성운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집중 탐구.
우리 은하계의 천체 하나하나를 소개받는 건 다른 책에서도 비슷하지만, 간결하게 설명하면서도 내용의 허술함이 없고, 입체감있는 그림으로 식상하지 않게 표현됐다는 점에서 칭찬 해주고 싶어요
과학을 어렵게 느끼는 친구들도 가까이 다가가기에 전혀 무리가 없거든요~
왜 시리즈 이름이 <가까이 더 가까이>인지, 눈치 채셨죠?^▽^
과학을 좋아한다지만, 이 성운은 좀 낯설었나 봐요 그만큼 흥미로워 했구요
독수리 성운은 그림이 단순?하다 싶었는데, 그림과는 별개로 내용으로 아이에게 선택됐거든요 독수리처럼 생겨서 독수리 성운이라며, 어디가 날개이고 머리고~ 혼자 중얼거리면서 읽었답니다
독수리 성운의 뒷 쪽을 보니 초신성과 백조자리가 있고, 놀라운 우주라는 소주제로 요약 정리한 듯한 내용도 있어서 끝까지 흥미를 잃지 않는 구성이었어요
작은 그림, 큰 그림 할 것 없이 정성스레 그려진 입체감 있는 그림과 주제에 충실하면서 왜 융합인지, 왜 여원미디어인지, 새삼 깨닫게 되기도 했구요^^
아, 근데 옥의 티...?
제일 뒷 장에는 뜻풀이 코너가 있어서 단어의 뜻을 별도로 알아 볼 수 있는데요, 이번에 편집 상의 실수가 있었는지 '화산과 지진' 편의 '간헐천'이 있더라구요 다른 건 전부 우주에서 나오는 단어가 맞구요
다음 인쇄 때는 수정해 주시길~ 바라옵나이다~ 아주 작은 실수지만, 더 완벽한 여원미디어가 되길 바라거든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