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9세 5 - 악마의 보건실 미스터리 추리동화
레온 이미지 지음, 김진아 옮김 / 밝은미래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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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둘, 셋, 넷, 다섯!! 

드디어 찰리 9세 5권을 읽었습니다! *^^*

한 권, 한 권 나올 때마다 심장이 떨리고 기대되는 찰리 9세는, 저희 집의 애장도서랍니다~

허니에듀에서 소개해 주신 덕에 알게 되었는데요, 이번에 감사하게도 이벤트로 받아서 정말 기뻤죠

새삼스럽지만, 허니에듀~ 정말 사랑합니다!!ㅎㅎㅎ


아이도 저도 기다리던 찰리 9세 5권, 악마의 보건실은요~ 

4권에서 활약하신 김진아님이 옮겨 주셨습니다 

아이 왈, "김진아님은 무서운 걸 특히 잘 표현하시나봐!" 

ㅎㅎ네, 맞습니다!  전편보다 더 무서워지고 더 강렬해진 찰리 9세로 돌아왔거든요 마치 포켓xxx가 진화하듯이, 찰리 9세의 무서움도 진화한달까요~~^^



1~4권까지 읽어 본 분들이라면 누구나 아시겠지만, 찰리 9세는 도도탐정대 4명과 1마리...가 주인공입니다 말하는 개 찰리 9세와 개성 넘치는 4명의 탐정대 단원들의 흥미진진하고 아찔한 모험기, 이번 5권에는 어떤 내용이 펼쳐질까요?



목차만 봐도 으스스~한 느낌 제대로입니다 

태양신의 경고, 아리산신령나방, 까맣게 탄 보건실, 기이한 의사 제이슨, 51번째 희생자, 공포의 간식,사라진 층의 비밀... 추리동화인만큼 내용의 해답이 나올 법한 소제목은 보이지 않네요?ㅎㅎ



사건의 시작을 알리는 삽화들입니다 

처음부터 공포스런 수술장면과 의문의 사건 의뢰서로 궁금증을 한껏 불러 일으키네요


찰리 9세에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들이 곳곳에 숨어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단연코 신나는 요소는 역시~ 이번에도 등장한 탐정카드! 

알쏭달쏭한 추리퀴즈의 해답은 이 탐정카드로 확인할 수 있지요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책 곳곳에 배치한 퀴즈와 삽화, 긴박감 넘치는 내용은 5권까지도 아이들을 열광케하기에 충분한 듯 싶습니다



무섭다~ 긴장돼~ 으아아아~~~!!!

뭉크의 절규가 생각날 만큼 아찔한 이야기에 손에 땀이 스르르 배어 나옵니다


4권에서도 정말 무서웠던 벌레?!! 5권에도 등장합니다! ⊙□⊙;;;

바로, 아리산신령나방이라는 건데요~ 

사건의 중심에서 가해자이자 피해자이고, 알고보면 안쓰런 루카라는 친구가 데리고 온(?) 나방입니다 나방의 생김새를 자세하게 묘사해 놨기에, 궁금한 마음에 학명으로 검색을 해 봤네요



실제 아리산신령나비라는 이름으로 검색된 나방은 없고, 브라흐마이아 월리치를 영문으로 검색하니 나옵니다 아이들이 묘사한 나방과 흡사하죠? 정말 날개에 눈이 달린 듯...;;;


찰리 9세 5권 악마의 보건실은, 오해와 편견, 괴롭힘을 당한 이의 복수로부터 시작된 미스터리한 사건을 풀어나가는 도도탐정대의 이야기에다, 누구든 사랑받고 존중받을 자격과 능력이 있음을 알려주는 교훈이 더해졌습니다 그래서 더욱 즐겁고 행복한 이야기 세상에서 맘껏 헤엄칠 수 있었답니다 단, 너무 어린 친구나 겁이 많은 친구는 부모님이 먼저 읽어보시고 권해주시길~~ 시리즈가 계속 될수록 공포감도 진화하고 있거든요


자, 이제 끝?!! NO NO~~

6권으로 이어진답니다!!ㅋㅋㅋ 



그냥 책 덮기가 아쉬운 걸 아는지~ 퀴즈도 풍성하게 준비해 뒀네요

초특급 탐정 교실에서 나의 추리 능력과 지식을 테스트해 보는 시간~!



퀴즈가 무려 12개나 되네요 언어, 수학, 과학을 가리지 않는 퀴즈로 흥미와 지식, 두 마리 토끼를 꿀꺽 잡아 먹는데요? ^▽^


아이가 책 도착 후에 바로 잡고 놓지 않은 터라, 제가 나중에 읽게 됐는데요, 아이가 '무섭다', '근데 재미나다' 라는 말을 연거푸 해대는 통에 기대감이 엄청 났더랬어요

에이, 아이들이 읽는 건데 뭐 그리 흥미로울까~ 이런 생각은 오산! 어른인 저도 충분히 흥미롭게, 긴장하면서 읽었답니다~

6권, 한밤 중 흡혈귀 가족도 무척 기대되네요 

저는 6권 검색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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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토아이 보드게임 4호 타임 내비게이션 - 예비 초등 수학 퍼팩트 워밍업 팩토아이 보드게임 4
(주)타임교육 편집부 지음 / 타임교육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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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산수, 연산, 시간, 시각...소수, 기하, 방정식...
으아아~~!! 수학에서 나오는 단어는 보기만 해도 섬찟(?)하네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보드게임'으로 하면, 이게 수학인지~ 놀이인지~?
아리송해하면서도 거부감 없이 자연스레 수학을 익히게 되는 것 같아요
이런저런 보드게임에서 얻을 수 있는 수학적 지식들~ 
선행교육이나 학원교육이 없는 아이들에겐 정말 꿀 같은 교육이 아닐 수 없죠 저희 아이도 예외는 아니랍니다 

권장연령이 6~7세부터라는 수학보드게임 타임내비게이션은요~
현재 초 4학년생인 저희 아들아이가 놀이하기에도 전혀 유치하지 않고, 오히려 배울 수 있는 보드게임이네요 
조금 부끄럽지만~ 초 2 시각과 시간을 배우는 시점에서 하필 가정체험학습으로 결석을 했더니... 단원평가에서 정말 엄청난 결과를 받아왔더라구요;;; 그 때부터 시작된 시계 울렁증(?)이 지금도 남아서는, 시침과 분침이 있는 시계는 잘 보려고 하지 않기도 한답니다ㅠ.ㅠ

그래서! 더욱 기대를 갖고 시작한 수학보드게임 타임내비게이션!!!
우선 연관 교과단원부터 알아 볼게요~^^

초등 2학년 4단원에 시각과 시간이 있네요

오~ 그렇다면, 권장연령과 상관없이 초등학생도 놀이하기에 적합하다는 이야기!! 
기분 좋게도, 제가 정말 애정하는 '허니에듀'에서 타임내비게이션을 획득!구성품이며, 놀이방법이며, 꼼꼼히 살펴봤더니, 요건 저학년 뿐 아니라 중학년, 고학년도 즐길 수 있는 놀이가 아닐까 싶더라구요

게다가 타임내비게이션 상자 안에 요렇게~ 워크북까지 있네요?



워크북은 크게 2단원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시계보기 1, 시계보기 2ㅎㅎ
마지막을 뒤적거리면, 각 페이지마다 해당하는 시계와 숫자카드들이 뜯기 싶게 준비되어 있답니다 타임내비게이션 보드게임을 신나게 놀이한 후, 워크북으로 시각과 시간의 수학개념 다지기!! 짱입니다~~

저희 아이도 1권 뚝딱 해놨네요~ 그런데...뒷 장의 카드들을 사용하지 않았나봐요 전부, 죄다, 열심히 적어놨군요...하하하...ㅡvㅡ;;;



임내비게이션의 놀이방법 안내서에는 총 3가지의 방법이 소개되어 있어요 저희도 차근차근 3가지 방법 모두로 놀이하고, 동영상도 찍어 봤죠 
그런데...!! 제 실수인지, 영상 1개가 없네...요? 
중 1인 누나와 아주 치열하게 게임했었는데... 
미안, 얘들아~ 담에 또 찍어줄게!!


자, 그럼 드디어~~ 타임내비게이션의 커다란 뚜껑을 쑤욱 열어봅니다!



캬아~~!! 대박!! 
크기도 큼지막하고, 안의 구성품을 보니 아주 고급집니다!!
종이같지 않은 두꺼운 무광 게임판과 중심에 설 플라스틱 시계, 플라스틱 칩과 말 받침대, 주사위, 말이 이~쁘게 들어있습니다 
게임 할 때마다 밑판을 끼우고 맞추는 약간의 번거로움을 감수할만큼 아주 고급스런 보드게임 구성이에요~



요건 게임안내서의 일부입니다
게임판과 시계의 조립방법과 3가지 게임의 방법이 소개되어 있어요
저희는 우주 여행 게임 ㅡ> 우주선 전투 게임 ㅡ> 파이프 연결 게임의 순으로 놀이해 보았는데요, 아이가 가장 재미있다고 이야기한 건 마지막에 놀이한 파이프 연결 게임이었어요^^


1. 우주 여행 게임

https://youtu.be/HR5aV2ac2wU


매스티안의 꼼꼼함에 탄복한 건~ 유투브를 통해 게임방법을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단 부분이 가장 큽니다 게임판의 고급스러움에 걸맞는 안내, 최고에요!

저희 아이도 아빠랑 함께 놀이해 보았답니다~ 게임의 승패는...? 
1분 30초 후에 알게 되십니다아~ㅎㅎㅎ



요게~ 저희 아이가 가장 즐거워했던 게임입니다^^

2. 파이프 연결 게임

https://youtu.be/MuTp-NxGttc


요게~ 저희 아이가 가장 즐거워했던 게임입니다^^

전략게임이라서인지, 수준도 높구요~ 저랑 함께 했는데, 제가 막 신이 나서...!! 흥분한 저의 목소리가 너무 크게 들리는군요...ㅠVㅠ


http://blog.naver.com/zzezze4/221270365918







파이프 연결 게임이 다른 2가지 게임보다 게임 시간이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동영상도 잘라잘라~~ 3개로...^^::
룰이 잘 기억나지 않아서 중간중간 확인해가며 놀이했답니다~

3. 우주선 전투 게임
누나와 놀이했던건데, 동영상 실종 사건으로 링크만 걸어둬 봅니다...크흑!
https://youtu.be/UFAXcPRgOXQ









어라라?! 그런데, 게임 설명서에는 없지만 또 다른 게임이 있군요? 
내일 꼬옥 함께 해 봐야 겠어요*^^*


4
.  시간 흐름 게임

https://youtu.be/pndt1aEplVM


자, 이렇게해서 타임내비게이션의 4가지 게임 모두를 소개해 봤습니다
내비게이션이란 이름 그대로, 시간과 시각의 세상을 제대로 안내하는 보드게임이었어요 
시침이 분침 한 바퀴에 돌아가고, 시침과 분침을 읽고, 게임 방법에 따라 말과 칩을 옮기는 일련의 과정이 그냥 놀이가 아니란 건~ 모두가 아실테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는 전혀 부담스러워하지 않았어요 
시계 보는 것 자체를 부담스러워하는 저희 아이조차두요^^
놀라운 보드게임, 놀이의 효과~ 
매스티안 수학보드게임 타임내비게이션!!
점수를 준다면, 백점 만점에 백점 이상을 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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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창의사고력 수학 팩토 실전 4A 초등 팩토 4레벨
매스티안 편집부 엮음 / 매스티안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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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꿀교육에서 항상 좋은 책 소개, 많이 받고 있는데요~

이번엔 동화도 동시도 아닌 이른바, 문제집...?@^ㅡ^@


그런데 일반적인 문제집이나 학습지가 아녜요~ 

창의사고력 학습지, 게다가 '상위권 학생을 위한'...오!!!

초등 창의사고력 수학 팩토입니다!



물론, 저희 아이는 평범하다 못해 허당기까지 넘치는 초 4학년 아드님입니다

그럼에도, 용감하게 손을 번쩍 들어 이 책을 손에 넣었다죠 흐흐흐~

과학적 사고, 창의적 사고, 수학적 사고~ 엄마들이 바라는 그런 사.고.력!

워낙에 부모님들이 원하는 거니까, 저도 절로 욕심이 나더라구요~


초등 창의사고력 수학 팩토는요, 이름만큼이나 창의적 사고력을 키우는데 주안점을 둔 학습지랍니다 연산만 쭉~ 한다거나, 어려운 난이도의 문제로 심화과정이라고 애들 잡는...그런게 아니랍니다!!



저희가 선택한 것은 4단계 실전 A. 

차례를 살펴보니 

1. 연산감각

2. 퍼즐과 게임

3. 기하

4. 규칙찾기

5. 도형의 측정

~ 요렇게 구성되어 있군요^^


요즘 나오는 책 답게 풀이와 답지가 깔끔하게 분권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학습지들은 늘, 마지막 장이 아쉬웠는데 그런 걱정은 노노~~

소제목만 봐도 수학의 구석구석을 꼼꼼하게 항목별로 나누어 만들었단 느낌이 들구요, 성냥개비라던가, 칠교, 테셀레이션 등 일반적인 학습지와는 차별화된 내용이 눈에 띕니다 



많이 소개하고 보여드리고픈데, 팩토가 학습지잖아요...?^v^;;;

너무 보여드리면 한창 기대하며 보는 드라마, 엔딩 스포를 보는 기분일 것 같아서, 저희 아이가 제일 먼저 풀이했던 2.퍼즐과 게임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예상보다 끙끙거리며 풀었던 두 종류, 성냉개비 퍼즐과 칠교조각 퍼즐...!


*요건 마방진이네요~ㅎㅎ


* 요건 도형붙이기인데, 평소 도형부분에 자신감이 큰 친구라서 자신만만해 하더군요 귀여운 녀석...!


*아들아이가 의외로 고심했던 성냥개비 문제입니당~

일부러, 틀린 것 지우지 말고 엑스 표시해서 뭐가 문제인가 살펴보게 했어요 오래간만에 성냥으로 자리옮기기 게임하니까 재미있길래, 사진도 같이 붙여 놨어요


문제 난이도가 쉬운 것부터, 깊이 생각해 볼 문제와 허를 찌르는 내용 등,꼼꼼하게 구성되어서 전체적으로는 조금 어려워할 지도 모르겠어요

대신에 문제 하나 풀고도 대단하단 칭찬을 들을 수 있는 즐거움이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요 문제, 풀어보시죠~ 기초문제 입니다!

(왕년에 테트리스나 폭탄게임 좀 하셨다면 금방 해내실 듯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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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도 괜찮아 더불어 사는 다문화 사회 초등 과학동아 토론왕 37
스토리베리 지음, 최희옥 그림 / 뭉치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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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도 괜찮아 더불어 사는 다문화 사회

상당히 긴 제목, 그러나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분명히 밝히는 제목입니다 ^^ 

다름과 틀림, 민족과 문화, 차별과 화합...

세상의 변화와 함께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이러한 단어 선택에서부터 다름을 경험하게 되겠죠 

저희 아이들만해도 친구들이 다문화 가정인 경우가 종종 있고, 그것에 대해 다문화라는 구별을 짓지 않아서 오히려 '다문화'가 무슨 말인지 잘 모르는 것 같더군요 


때마침 만난 토론왕 37, 달라도 괜찮아 더불어 사는 다문화 사회.

반갑다 토론왕, 고마워요 '스토리베리'!!

아, 스토리베리는 이 책을 지은 스토리텔링 전문 작가 그룹이랍니다~

딸기가 아니어도 상큼함이 느껴지는 새로운 형태의 집필이네요^^


보통 표지 사진부터 먼저 소개를 하는데, 토론왕 책은 아이와 함께 '표지 탐색하기'를 동영상으로 촬영해서 사진이 없어요ㅎㅎ 그래서 바로 목차부터~

 

책 속에 각 나라의 인사말이 쓰여있어서 찾아와 봤어요 

우리말 발음으로만 쓰여 있어서 조금 아쉬웠거든요 그나마 친숙한 영어 같은 외국어가 아니라서 무언가 다른 형태의 글자를 썼다는 것만으로도 '다른 문화'라는 걸 금방 알 수 있겠더라구요


안녕하세요

곤니찌와 

니 하오 你好

생 배노 Сайн байна уу

짜오 안 Chào anh  

(보통 신 짜오 Xin chào 를 많이 쓰지만 이것도 안녕하세요가 맞다네요^^)

헤이페 헤이 (필리핀 인사라는데요, 타갈로그어를 아무리 검색해도 못 찾은거 있죠 ㅠ.ㅠ)


어느 나라의 인사말인지 알아보시려나요? 

한국 인사말에 이어서~

일본   - 곤니찌와 

중국   - 니 하오 你好

몽골   - 생 배노 Сайн байна уу

베트남 - 짜오 안 Chào anh  

필리핀 - 헤이페 헤이


이렇게 찾는 동안 아이도 저도 참 재미있었는데요, 언어 뿐 아니라 여러 가지 풍습, 의상, 사고방식도 다르다는 것을 이야기 나눌 수 있었답니다



토론왕 37 다문화 사회 에서는, 다문화 가정의 '장미'라는 친구가 등장합니다  말 그대로 딱 친구더라구요, 저희 둘째 아이랑 같은 4학년 11살이죠^^ 그렇지 않아도 생각이 깊어지고, 사춘기의 문턱을 아슬아슬하게 넘어서는 시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나다를까, 장미도 그렇습니다 

다만, 그 이유가 달라서 더 속상하더라구요ㅠ



장미는 엄마가 베트남 출신이라고, 반 친구들에게 한국인이 아니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왕따, 은따, 무시, 괴롭힘... 

이 나이 때에 겪을 수 있는 힘든 일은 다 경험하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안타까웠어요 

다행인 것은, 선생님입니다!! 드물게 올곧고 다정하신 선생님.

덕분에 장미는 먹기 힘들어하던 떡볶이도, 선생님과 먹어보는 귀한 경험을 했죠


다름을 틀림으로 이해하지 않는다고, 단어의 뜻을 정확히 안다고 생각하지만, 4학년짜리 아이들의 유치한 따돌림과 괴롭힘을 보니 그렇지만은 않구나... 진짜 아는게 아니라 알아도 이해는 못하는 거구나, 했어요 

책 속 4학년 아이들만의 모습은 아닐 테니까요 

어른들이 알려주지 않아서, 또는 어른들이 하는 모습을 보고 책 속의 아이들은 당연히 그렇게 알고 있던게 아닐까요? 외국인, 혼혈, 튀기...그냥 넘어갈 수 없었던 이러한 말들.


토론왕 37 다문화 사회 에서는, 요목조목 따져서 이러한 부분들을 짚고 있습니다 




만화로 도입해서, 장미의 이야기로 자연스레 문제를 제시하고, 중간중간 어려운 부분을 콕 집어 알려주는 코너도 마련했네요 

시리즈가 토론왕  이잖아요? 그에 걸맞는 충분한 자료도 잊지 않고 마련해 놓습니다 

그리고 독자에게 질문합니다 




'네 생각은 어떻니?' 

'너는 얼마나 알고 있니?'


독자에게 던지는 질문은 독자가 답을 하는 거지만, 길 안내가 훌륭해서 곁길로 샐 틈이 없네요 용어풀이까지 모두 읽고 나니, 뿌듯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책 속 주인공 '장미'는 고달픈 '다문화 아이', '외로운 아이'에서 벗어났을까요? 전 해피엔딩, 참 좋아하는데 장미와 단짝친구의 모습을 올리며 해피엔딩일 거란 스포를 살짝 해봅니다*^^*

현실 속의 많은 '장미'들의 모습도 해피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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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는 잘못이 없어요 내일을여는어린이 7
박상재 지음, 고담 그림 / 내일을여는책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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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만 멋진 줄 알았더니 출판사명도 멋지네요

'내일을 여는 책' 
더 밝은 내일, 성장할 내일, 행복한 내일을 꿈꾸는 분들이 모여 계시지 않을까 짐작해 봅니다

돼지는 잘못이 없어요는 제목에서 풍기는 귀여운 느낌과는 달리, 다소 무거운 주제인 '구제역'이 소재입니다 돼지 상돈이와의 우정(?), 살처분을 막으려는 상우의 눈물겨운 분투, 그리고 생각해보게 하는 가축들의 현실... 저학년 친구들이 읽기에 무리없이 술술 읽히는 글임에도, 고학년 이상의 친구들이 읽으면 더 좋겠다 싶었던 건 이 소재와 주제 때문입니다
아이의 시각으로 보는 가축의 삶과 구제역, 살처분, 농가의 현실 등을, 생각보다 담담하게 그려냈습니다
어느 한 쪽의 이야기만 들어서는 알 수 없으니, 양쪽이든 여러 쪽이든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결론은 아이에게 맡길 수 있겠더군요

이제 책의 면면을 살펴 보겠습니다
목차를 쭉~ 훑었더니...음...? 이런, 큰 오타가 있군요;;
삼겹살이 삼결살입니다... 목차는 글자가 큰데, 우찌 이런 일이...재판에서는 수정되어야 하겠습니다^^;;
의외로 목차에서 드러나는 구제역, 살처분의 이야기는 없습니다 그러나 역시, 돼지 공장...이라는 목차에는 가슴이 콱 막히는 듯 아프군요


상우와 상돈이의 만남은 어떻게 이루어진 걸까요? 아이들도 알고, 어른들도 많이 아는 책, '샬롯의 거미줄' 덕분입니다 상우가 샬롯의 모습에 꽤나 감동을 받았거든요 어떤 모습에 감동을 받았는지는, 이따 저희 아이의 활동지에서 살짝 알 수 있습니다^^


약하게 태어나서 무녀리라네요, 우리의 상돈이는... 태어날 때부터 약한 무녀리는 바로 죽이는게 능사라고, 상우가 읽은 샬롯의 거미줄에서도 나온답니다.

하지만 상우가 상돈이가 그렇게 되도록 두지 않습니다 상돈이가 잘 클 수 있도록 작은 고구마를 준비하고, 따로 우리도 만들어 달라고 하죠



이렇게 잘 지내는 듯 하던 상돈이와 상우에게 시련이 닥칩니다 바로 구제역의 발생!

상우는 구제역이 무언지도 모르다가 상돈이 덕에 관심을 갖게 되고, 직접 나서서 상돈이 구하기 대작전을 펼치게 됩니다



상돈이는 구제역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물론 아래의 책 속에 나오는 종수삼촌네 돼지들도요 그런데도 종수삼촌은 구제역에 대해 알아본다는 아이들의 이야기만으로도 질겁을 합니다 왜냐구요? 

(...답은 책 속에 있습니다ㅎㅎㅎ)



돼지는 아무 잘못이 없어요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상돈이를 지키려고 하는 상우의 분투기를 그려낸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왜 분투했을까요, 왜 어린 상우가 나서야 했을까요?

키워드는 이렇습니다

구제역, 살처분, 구제역청정국, 예방백신, 돼지공장...


구제역에 대해 정부기관의 공개자료를 확인하고 가져와 봤습니다


구제역에 대한 내용은 이랬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때의 자료를 빼고 가장 최신 자료입니다만, 2017년 2월 자료입니다) 

사실, 구제역에 걸리면 살처분 뿐이란 현실...ㅠ.ㅠ 

그럼, 돼지는 잘못이 없어요의 결말은 어떠할까요? 

스포가 될 수도 있는 마지막 이야기의 삽화입니다~



마지막에 작가의 말에서, 주제에 관한 이야기가 다시금 요약되어 언급됩니다 

아이들과 꼭 한 번은 이야기나누어야할 주제, 생각해 보아야할 현실이지 싶네요


초등학교 4학년생인 아들이 이 책을 읽고 독서록을 썼는데, 금요일에 제출하고 가져오지 못했더군요ㅠ.ㅠ 그래서 내용확인도 할 겸~ 몇 가지 질문에 대해 활동을 해보았습니다 그러나, 프린터가 되지 않아서... 컴에서 써 보았습니다;; 


구덩이에 생매장 당하는 돼지는 제가 생각해도 너무나 끔찍합니다 

온갖 공포영화를 섭렵하고, 돼지고기를 즐겨 먹는 저이지만... 

생명의 존귀함이란 누구도 부정할 수 없기에... 

더 나은 방법, 모두가 안전하게 공생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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