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노트 정리 with 굿노트 - 상위 1% 친구들의 똑똑한 공부 습관
이상권.김형지 지음 / 길벗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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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이미 고등학생 대학생들은 아이패드를 활용하여 필기하고 공부하는 것이 당연시되고, 그 사용 시작점은 점점 아래 학년으로 내려오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저술한 이상권, 김형지는 모두 초등학교 교사이며, 각각 디지털 교과서 대표 집필진, 개정 교과서 현장 적합성 연구단으로 활동하시며 변화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아이들을 위해 최전선에서 노력하고 계신다.

1인 1 디바이스가 당연시되고,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수업이 펼쳐지고,

내년부터 아이들의 수업 시간에 디지털 교과서가 도입된다고 한다.

앞으로 교육의 디지털 전환이 빨라지고 우리 아이들은 바뀌는 현장에 바로 적응해 나가야 한다.

디지털 교과서로 수업하며 실물 종이 노트에 필기를 해내간다면 수업의 속도를 따라잡기 힘들 것이다.

AI 디지털 교과서의 목적이 개별화된 수업과 자기 주도적 학습을 이끄는 것이라고 했을 때, 개인의 노트 정리는 꼭 체화시켜 두어야 하는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초등 3학년인 아이가 앞으로 시간이 지나 고교학점제를 수행해야 할 때, 이 노트 정리의 기술이 빛을 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누구, 각자의 시간표가 다 다르고, 어떤 과목에서 누구의 도움을 받기도 힘들 텐데 자신의 공부는 자신이 정리하고 체계화 시키지 않으면 공부를 하고 싶어도 하는 방법에 가로막혀 포기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이 책에서는 노트 정리의 필요성과 기본적인 노트 필기 방법 등을 시작으로, 디지털 기기를 이용하여 대표적인 필기 앱 굿노트를 기반으로 디지털 기기의 활용의 기초를 다지게 만든다.

한글 프로그램을 알면 워드프로세서든 엑셀이든 다른 프로그램으로 응용을 해나갈 수 있는 것처럼, 컴퓨터를 본격적으로 배우지 않고 스마트폰을 먼저 만지는 요즘 아이들에게 기초학습 같은 역할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에서는 굿노트 핵심 기능 바로 가기를 통해 원하는 기능을 바로 찾을 수 있는 색인이 되어있어 사용하는 중간중간 사전처럼 활용하기가 좋았다.

또한 과목별로 노트 필기가 어떻게 달라야 하고, 무엇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지 기기 사용뿐 아니라 공부를 하는 방법적인 부분에서도 가이드가 잘 되어있다.

기초적인 필기 방법, 툴 사용방법, 하이퍼링크 연결 등 핵심 기능들을 노트 필기에서 어떻게 적용하고, 어떤 식으로 활용할 때 공부에 활용이 되는지 연계되어 보여주는 점이 이 책의 큰 장점이 아닐까 한다.

단순 기능적인 것을 내가 모르는 내용으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필기를 해나갈 때 무엇을 중점으로 생각하고 어떤 형태를 띠는 것이 더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지, 집필진이 선생님이면서 디지털 활용 교육을 하는 전문가이기에 그 장점이 도드라진다는 느낌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태블릿 PC로 취미생활을 즐겨요>부분이었다.

나만의 컬러링화를 만든다거나, Song Maker를 활용하여 나만의 음악을 만들고, 영어 원서를 읽어주는 등 다양한 취미생활의 한 면을 보여준다.

태블릿 PC가 유튜브만 보게 하는 기기에서 공부뿐만 아니라 활용을 하는 만큼 취미를 만들어주기도 하며, 자신을 알아가고 표현하는 데도 유용하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것만 같았다.

한번 봐서 넘길 책은 아니고, 책상 바로 앞에 두고 수시로 꺼내어 찾아보고 활용해야 하는 미래시대 기본 사전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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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공부 정서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 기분 상하지 않게 공부시키기 위한 부모의 대화법
이서윤 지음 / 카시오페아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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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공부 정서,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아이와의 관계를 망치면 안 된다는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지만, 막상 내 입에서 나가는 말은 아이의 귀로 가서 잔소리가 된다.

아이와의 관계를 상하지 않게 하면서도, 아이의 삶에 도움이 되는 대화법은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초등 생활 처방전 365, 초등 생활 6년을 책임지는 종합 백과사전 같은 책을 보고 선생님께 참 많은 도움을 받았다.

마침 이서윤 선생님의 신간이 나왔다고 해서 기쁘게 읽어보았다.

이 책은 2부로 나누어져 1부에서는 공부에 앞서 공부 정서가 수반되어야 하는 이유, 부모의 마음가짐, 공부 정서 키우기,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공부를 시키는 법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2부에서는 공부 정서를 해치는 부모의 말 30가지를 꼽아 우리가 쉽게 저지르는 말실수 속에서 이전까지 자동반사적으로 나온 반응을 잘라내고 새롭게 취해야 할 행동지침을 알려주고 있다. 멈추어 마음을 들여다보거나, 수고를 먼저 인정하는 등 그런 말이 나온 원인과 이유를 헤아리고 진정 원하는 것을 이루게 하기 위한 행동을 수정하게 만들어준다.

이 책에서 선생님은 아이를 향한 단순한 말을 교정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 자신을 알게 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공부를 대하는 부모의 유형이 아이에게 어떤 방식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알게 되는 것만으로도 자신을 점검하게 만든다.

부모 자신의 메타인지가 바로서지 않을 경우, 잘못된 현상 파악이 전혀 엉뚱한 설루션을 만들고, 바뀌지 않는 상황에 아이와 부모가 서로의 대척점에서 화를 겨누게 만든다.

나 역시 "원하는 만큼 먹는 자식의 욕구보다 자식을 위하고자 하는 부모의 욕구가 더 크기 때문입니다."라는 선생님 말씀처럼, 나의 욕구가 아이의 욕구보다 우선하거나 아이의 욕구를 들어보려 하지 않았던 건 아닐까, 앞으로 내릴 판단에 앞서 일시정지의 필요를 느끼게 되었다.

또한, 아이의 행동에 대한 판단을 내리기 전에, 충족되지 않은 욕구나 주관적 해석으로 인한 오해가 있음을 인지하고 감정을 조절하고 대화를 나누면 창과 창이 만나는 상황도 잘 해결해 나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에릭슨의 발달 이론에 따르면 초등학생의 발달 과업은 근면성을 길러내는 것이라고 한다. 초등학생에게 공부는 단순히 공부뿐만 아니라 성취하여 근면성을 획득하고 이로 인해 만들어지는 자존감을 형성하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스스로 긍정적 자아상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아이에게 적당한 성취 압력과 공부 과정에서 배움과 성장을 경험하도록 도와야겠다는 생각을 굳히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공부 정서를 해치는 부모의 말 30가지가 대표로 열거되어 있다.

"그러니까 엄마 말 들으라고 했지?"부터 "엄마가 꼭 화 내야만 말을 듣니?", "한 번만 더 그러면 스마트폰 압수야!", "다른 애들은 학원에 더 많이 다녀", " 다음에는 노력해서 100점 맞자", "도대체 왜 그러는데?", "너 같은 자식 낳아서 똑같이 당해봐"까지 다양한 일상의 언어가 들어있다.

이 정도는 다 말하지 않나? 노력하라는 게 문제야? 같은 생각이 드는 말도 있으나, 그 말의 기저에 깔린 부모의 마음이 무엇인지 깨달으며 아이에게 전한 화살이 발밑에 수두룩 쌓였을까 미안해진다.

"말은 생각을 담습니다. 아이에게 하는 말은 내 생각을 전달하는 그릇입니다. 비록 누구보다 내 아이를 사랑할지라도 사랑하는 마음이 잘못 전달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배워야 하는 이유입니다." -65p

이 말에 공감하는 부모라면, 이 책을 한 번쯤 읽어봐야 한다.

부모가 배워야 한다는 사실, 부모가 배우는 노력을 하는 모습으로도 아이는 많은 것을 배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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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그림책으로 배우는 영어 말하기 쓰기 1단계 - 파닉스 다음에 뭐 해요? 영어 그림책으로 배우는 영어 말하기 쓰기 1
박은정 지음 / 책장속북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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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그림책을 좋아하는 아이가 영어에 한걸음 다가갔으면 하는 마음에 <영어 그림책으로 배우는 영어 말하기 쓰기>를 가져왔다.

이 책은 파닉스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아이와 부모님을 위하여 AR 0.6~1.5 수준의 글을 제공하고 있다.

하루 5분 30일 완성이라는 부제처럼 총 30일 분량의 내용이 들어있다.

20년 영어교육 전문가의 노하우가 가득 담긴 이 책은 모국어 환경이 아닌 외국어로써의 영어를 보다 효율적으로 입력하고 출력하도록 구성하고 있다.

듣고, 읽고, 쓰고, 말하는 언어의 네 가지 기능이 통합적으로 작용하는 과정에서 보다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하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특히 음성언어 노출이 빈약한 외국어 학습 상황에서 읽기를 통해 듣기, 말하기, 쓰기 능력을 신장 시킬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은 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원서를 권하는 가장 큰 이유로 실제 쓰이는 영어, 문화 이해를 기반으로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문화 감수성까지 5가지 스킬들을 균형 있게 키워준다는 강점이 있다.

무엇보다 책 속에 QR코드를 이용하여 제공되는 영상이 이 책을 꼭 구매해야 하는 이유인데, 그냥 음원이 아니라 선생님의 강의가 제공되어 학원을 다니지 않는 친구들에게도 수업을 듣는 것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위에 5가지 스킬을 키워준다는 말처럼 모든 단계는 Step1~5까지로 구성되어 있고, 영상을 순서대로 따라가다 보면 잠시 멈춤의 시간이 제공되는 동안 독자가 배운 것을 따라 말하고 쓰면서 어느새 하루의 학습 분량이 완성된다.

그림책의 표현뿐 아니라, 새로운 단어로 표현하는 것, 문장의 연결과 확장도 자연스럽게 연습할 수 있다고 느꼈다.

그림책 표현 하나 더!라는 코너를 통해 단어 하나에 한 가지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주요 표현들도 익힐 수 있다.

선생님이 엄선하여 골라주신 원서를 읽는 재미도 느끼고, 그 안에서 홀로 읽을 때는 알려줄 수 없었던 좋은 표현과 활용을 배울 수 있어 책을 더 깊이 즐기게 되는 것 같았다. 골라준 책들 속에서 좋아하는 책을 만나는 반가움은 말할 수 없는 즐거움을 선물한다.

초등 저학년, 영어가 아직 익숙하지 않지만 책을 좋아하는 친구에게 추천하는 학습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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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초등 뉴스왕 : 영어 편 - 현직 교사 4인이 선정한 60가지 교과 연계 이슈 나는야 초등 뉴스왕
엄월영 지음, Michael Morgan 감수 / 책들의정원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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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문해력 키우기가 대두되면서 신문 읽기 또한 각광받고 있다.

뉴스를 접하는 아이들은 어휘가 늘어날 뿐만 아니라 어른의 세계를 읽어감으로써 자신에 대한 자부심도 늘어난다고 한다.

마침 책들의 정원에서 영어 편으로 아이들이 흥미로워하고 교과에서 연계되는 60가지 이슈를 선별하여 <나는야 초등 뉴스왕>을 출판하여 읽어보았다.

대표저자 엄월영선생님은 15년차 초등 교사이며, 두 아이의 양육자이다. 영어 전담 교사로도 수년간 근무한 저자는 주어진 글을 깊이 있게 읽어내는 훈련을 통해 아이들이 실시간으로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며 정보 해석 능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한다.

이러한 이력을 가진 저자가 왜 깊이 있게 읽어내는 활동을 위하여 뉴스를 선택했는지 그리고 집에서도 정보 해석 능력을 어떻게 키울 수 있는지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한글 신문도 어려운데, 영어 신문이라고 하면 두려움에 시도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책에서는 이 점을 정확히 꿰뚫고 쉽고 재미있게 접하도록 편찬했다.

책은 뉴스 읽기 초보, 기본, 심화, 완성 그리고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수준별로 읽기 난도가 조절되어 있고, 연계 교과 과정의 학년이 함께 표기되어 있어 어디에 중점을 두고 읽어나가면 도움이 될지 또한 잘 안내되어 있다.

단순히 영어 공부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 좋았는데, 영어 책이라고 영어만 나온다면 아이들은 되레 질겁하고 펼쳐보지도 않는다.

적절한 한글 해석과 ox 문제를 통한 지문 이해 확인은 부담 없이 아이가 활동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빈칸을 채우며 중요한 단어를 써보고, 깊이 탐구해 보세요 문장을 통해 생각한 것을 짧은 글로 써보는 활동까지 되어있어 한 장이지만 알차게 배워갈 수 있다.

부록에는 정답이 제공되어 있어, 영어에 자신 없는 부모도 어렵지 않게 가이드 해 줄수 있다.

이 책을 아이와 함께 보며 좋았던 점은 일상에서 일부러 꺼내지 않을 이야기를 매개로 하여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이었다. 역시 영어라고 해도 뉴스가 전하는 이점이 분명한 것이라고 느꼈다.

아이는 벽에 붙은 바나나, 블랙이글스, 주인 떠난 고양이, 패스트 패션 등에 대해서 특히나 흥미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마침 환경문제에 대해 배우고 고민하는 시점과 맞물려 버려진 옷이 강을 막고 산을 만들고, 그로인해 소와 동물들이 옷을 먹고 병들어가는 이야기를 배운터라 해당 기사에 대해 더 깊이 있게 이해하는 것 같았다.

굳이 영어를 들이밀며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아니라, 어떤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그 안에서 영어를 함께 접하는 것이라 우리 아이에겐 더 잘 맞았는지도 모르겠다.

하나의 단점을 꼽자면, 별도의 음원이 없어서 영어 소리를 듣지 못한다는 점이었는데 사진을 찍고 텍스트를 추출하여 구글 번역을 활용하면 원어민 소리도 듣기도 가능하니 혹시나 음원이 필요하다면 그렇게 사용을 해보기를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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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쫌 아는 10대 - 왜 생겨났고, 왜 필요하고, 왜 지켜야 할까? 사회 쫌 아는 십대 20
김나영.김택수 지음, 방상호 그림 / 풀빛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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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음주운전, 묻지마 폭행 등 매일매일 다양한 범죄가 펼쳐진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이런 다양한 범죄의 판결에 있어서, 요즘처럼 그 법리적 판단에 대한 불만이 많았던 적이 있나 싶을 만큼 범죄 형량 강화에 대한 목소리를 많이 듣고 있다. 아마도 계속되는 솜방망이 처벌이 내 삶에 가까워진 사건 사고만큼이나 불안감을 지피는 게 아닌가 싶다.

그럼에도 우리는 왜 법을 지키며 살아야 하는가?

그런 법은 어떻게, 왜 생겨나게 되었을까?

법은 왜 필요한 것인가?

<최강 실험 경제반 아이들> 외 다수를 집필한 사회교사인 김나영 선생님과 18년간 판사로 재직하고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을 역임한 김택수 선생님의 신간이 나와 읽어보았다.



책의 표지에는 법 글씨 위에 법과 정의의 여신 아스트라이아와 판사봉, 법전 등이 그려져 있다.

왜 법과 정의의 여신은 눈을 가리고 칼과 저울을 들게 되었을까에 관한 이야기부터 나누다 보면 아이는 생각보다 흥미진진하게 관심을 가진다.

책의 프롤로그에 보면, '법 없이도 살 사람'이라는 말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당연히 남에게 피해 주지 않는 착한 사람, 규칙을 잘 지키는 사람 정도로 생각했는데, 저자는 착한 사람을 떠올리는 것은 법의 역할 중에 악행을 처벌하는 부분만 생각한 것이라고 한다.

"사실 착한 사람은 법 없이 잘 살 수 없어. 법이 우리를 보호해 주고 있는 면도 많거든."이라는 말에 맞아, 법이 있어야 서로 잘 지키고, 법이 우리의 권익을 보호하기도 하지, 이런 점이 아이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장마다 2~4개의 소제목으로 나뉘어 그 세부 내용을 설명한한다.

책에서는 특이하게도 단순한 나열식 설명문이 아니라, 아빠와 나영이가 나누는 대화의 형식을 사용하여 서술한다. 이 점이 책을 읽고 즐기는 데 있어서 자연스러운 집중과 흡입력을 보여주게 만든다.

어려운 말도 대화의 형식을 빌려 말하고 있어서, 읽으며 떠오르는 자연스러운 질문과 궁금점을 바로 물어보는 느낌이라 실제 대화에 참여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영화, 도서, 현장학습 경험, 사진자료 등 다양한 첨부자료와 이야깃거리를 연계하여 설명하니 추가로 알아보고 싶다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일어나기도 했다.

특히나 마지막 5장 범죄와 형벌을 통해 직접 과거의 사건을 통해 나의 생각을 확인하고 관찰하며 확장시킬수 있도록 되어있어 10대에 한번쯤은 이런 고민을 깊게 해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다. 더욱이 아이들의 일상에 가까운 학교폭력에 대한 이야기도 있어서 법이 그리 멀지 않음을 상기시키기도 한다.

어려운 사회개념을 직관적인 그림으로 알아보기 쉽게 되어있어서, 중고등학교 사회과목을 배우기 전에 읽어두기만해도 큰 배경지식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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