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거울과 고은비 즐거운 동화 여행 23
한예찬 지음, 김민혜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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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귀엽고 당당한 모습의 소녀에게 어떤 환상적인 일들이 생겼을지 궁금해지면서

가문비어린이 즐거운동화여행23 [이상한 거울과 고은비]를 만나보았습니다.

 

 

자신은 예쁘게 생기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열한 살 은비는

 텔레비전 속의 예쁜 연예인을 보거나 바비 인형을 부러워합니다.

외톨이인 은비의 유일한 친구가 되어주는 예나가 이사를 가게되자 은비는 자신이

예쁘지 않아친구들이 자신을 좋아하거나 사귀고 싶어하지 않을거라며

 걱정을 하게 됩니다.

같은 반 혜림이는 얼굴이 예뻐서 남자아이들이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부러워합니다.

 

예나가 이사를 가고  학교 '플라워 데이'가 있는 날 은비는 자신에게 말을 걸어주는

지선이와 세미에게 백합꽃을 좋아하는 준성이에게 줄 장미꽃을 준비합니다.

플라워 데이 당일날 은비는 친구들에게서 백합꽃,장미꽃 모두 받지못합니다.

그러면서 은비에게 꽃을 받으면 갖다 버리겠다는 남자 아이들의 말을 듣고

상처를 받습니다.

 상처 받은 은비는 위로를 받고 싶었지만, 주위에 아무도 없었습니다.

은비는 집도 학교도 학원도 모두 가기 싫었습니다.

 

 

성형 수술을 하면 예뻐질 수있다고 생각한 은비는 성형외과에 전화를 해보지만,

초등학생은 성형수술이 안된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은비는 누구나 성형수술을 받고 예뻐질 수있다는 매직 성형외과

광고 문자를 ​받습니다.

매직 성형외과에 간 은비는 마법으로 성형수술을 받을 수 있으며

성형수술 후 자신의 모습을 거울로 보면 마법이 풀린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예뻐질 수 있다면 어떠한 일도 할 수있​다고 생각한 은비는 마법의 약을 먹고

성형 수술을 받습니다.

미소녀가 되어 돌아온 은비의 모습을 보고 엄마,아빠는 놀라게 됩니다.

 

 

은비는 예나가 있는 판교의 민들레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주입식 교육이 아닌 아이들의 개성과 창의성을 키우며 즐겁게 공부할 수있는

민들레 학교에서 은비는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얼굴이 예뻐지면서 자신에 대한 자신감도 커진 은비는 새로운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아집니다. 뮤지컬 동아리반 오디션에 나가 주인공으로 뽑히게 됩니다.

​뮤지컬 연습 중 거울보는 장면을 고민하던 은비는 성형수술을 받았던

 매직 성형외과를 찾아보지만 그 장소에는 매직 정형외과만 있었습니다.

자신이 마법으로 예뻐졌다고 생각한 은비는 자신의 현재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외모로 고민하는 자신을 위해 마법 성형 수술을 한 엄마,아빠의 진실을

 알게 됩니다.

 

가문비어린이 즐거운동화여행23 [이상한 거울과 고은비]를 읽으면서

아이들의 다양한 고민을 알고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외모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편견에 빠져 진정한 자신의 아름다움을 보지 못하는

은비가 조금 안쓰럽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자신을 사랑하면서 나오게 되는 자신감과

긍정적인 마음이 은비를 더욱 성장시킬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해주는 진정한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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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 있는 그대로의 내가 너무 좋아 - 오늘도 수고했어, 온전히 나만을 위한 궁디팡팡
냥송이 지음 / 앵글북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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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글북스[냥, 있는 그대로의 내가 좋아]는 다른 모습, 다른 성격의 여섯 고양이들이

보여주는 행동들이 귀여우면서도 기분이 좋아지게 합니다.

'오늘도 수고했어​'라며 열심히 하루를 보낸 나 자신을 응원하는 궁디팡팡을

시작으로 '고양이 테라피'의 매력을 물씬 느껴 볼 수 있었습니다.

바쁜 일상속에 힐링을 위해 색연필로 고양이를 그리기 시작했다는 고양이 작가 '냥송이'

이야기가 사실적인 고양이들의 모습과 융합되어 더욱 이야기에 빠져들게 합니다.

 

 

지금을 살고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만의 바쁜 일상들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두 아이의 엄마이자 직장인이라는 이름으로 지금을 살아가고있는 나.

아침에 눈을 뜨는 것을 시작으로 바쁘게 빠르게 정신없이 하루를 지내다보면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생각하기 힘들때가 있습니다.

그러면서 오롯이 나만을 생각하며 쉴 수있는 시간들이 많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냥, 있는 그대로의 내가 좋아]는 잠시나마 나 자신에게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합니다. 지쳐있거나 위로가 필요한 때에 귀여운 여섯 고양이 참치 원정대-

치즈, 오레오, 블루,삼턱이, 샤미, 송이가 인생을 즐기며 힘을 내는 법들을 알려줍니다.

귀여운 고양이들의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웃음이 나며 즐거워지는 

[냥,있는 그대로의 내가 좋아]는 보는 것만으로 힐링이 됩니다.

 

 

 

 

​[냥,있는 그대로의 내가 좋아]

 PART1 행복을 이해한다면 넌 언제나 행복할 수 있어

여러 걱정거리와 해야 할 일에 둘러쌓인 날에는 나만을 위한 궁디팡팡과 함께

 너무 애쓰지도 참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해줍니다.

내 삶의 주인공은 나라는 것을 다시한번 생각해보게됩니다.

 

 PART2  난 있는 그대로의 내가 좋아

어떤 모습을 하고 있어도 그 모든 모습들은 모두 나라는 것을 알며

있는 그대로의 내가 제일 예쁘다고 이야기합니다.

싫은 때에는 싫다고, 틀린 것은 틀렸다고 솔직하게 말하며

묵묵하게 자신만의 길을 가라고 알려줍니다.

 

 PART3  나는야 아무 걱정없는 '냥아치'

나만의 속도로 사는 것은 것은 어떤 것일까?라는 궁금증과 함께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소중한 것들은 바로 내 곁에 있는 모든 것들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고 생각해보게됩니다.

 

 PART4  힘껏, 대충, 우아하고 게으른 삶도 괜찮아

모험이 주는 기쁨과 함께 음식이 주는 행복을 느껴보게 합니다.

머릿속이 시끄럽고 복잡할 때 나만의 공간과 시간이 필요하며

그 시간에는 온전히 나만을 생각하며 돌보는 시간을 가져보기로 합니다.

 

 

 

참치 원정대의 [냥,있는 그대로의 내가 좋아]는 힐링의 시간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게

해줍니다.

색연필로 그려진 귀여운 고양이들의 모습은 일상속의 고양이들의 표정과 몸짓으로

사실적이면서도 따뜻하게 느껴지게 합니다.

 고양이들과 함께한 글들은 마음속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주어 정말 좋았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는 바로 나 자신이며

나답게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하며 느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귀여운 참치원정대의 매력적인 이야기들을 계속해서 만나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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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몬스터 사냥꾼 3 - 안갯속의 괴물들 괴물 이야기 시리즈 3
권기현 지음, 박경민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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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요즘. 시원하면서도 서늘하게 만들어 줄 무언가를 찾게 됩니다.
시원한 음식부터 무서운 이야기나 영화를 보고싶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
그래서  [꼬마 몬스터 사냥꾼3- 안갯속의 괴물들]과의 만남이 더욱 ​반갑게 느껴집니다.
비밀을 숨기는 듯한 복장의 사람들, 드라큘라, 강시, 프랑켄슈타인등의 모습을 한

 아이들이 이야기에 대해 궁금하게 합니다.

 

 

 

 

몬스터 사냥꾼이 꿈인 햇살이는 할머니집에서 친구들과 함께 집으로 오게 됩니다.

햇살의 친구들은 금발 흡혈귀 주니어, 천하장사 좀비 뚱이, 보름달이 뜨면 늑대가 되는

 이반,꼬리가 아홉개 달린 여우 소휘, 프랑켄슈타인 박사가 만든 번개머리

귀여운 강시 소동이었습니다.

햇살이의 엄마와 아빠는 일곱  말썽꾸러기 괴물들의 장난과 행동에 놀라며

할머니에게 일곱 아이들을 키울수 없다고 전화를 하게 됩니다.

할머니는 친구 사이에서 서로 배우고 가르치면 된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하지만, 말썽꾸러기 괴물들의 행동들 때문에 햇살이네는 낡고 허름한

단독주택으로 이사하게 되고, 햇살이는 작년에 같은반이었던 순호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햇살이는 괴물들때문에 이사를 하고 치킨도 마음대로 먹을 수 없게 되자

친구들은 필요없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햇살이가 몬스터에 대한 미움을 태우며 있을때 순호가 나타나 붉은 배트맨 가면과

함께 모두 철가면을 쓰고  복수를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데려갑니다.

햇살이는 악플러, 비추, 욕설 등 인터넷 공간을 오염시키는 사람들로

실제로 도시 공기도 오염시키는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경찰관인 햇살이 엄마는 정체를 알 수없는 괴물들이 지독한 냄새의 가스를 뿌리고

다닌다는 제보에 수사를 해나가고 있었습니다.

 

 

햇살이가 집에 돌아오지 않자 몬스터 친구들은 집 밖으로 나와 찾았습니다.

그때 도시를 오염시키는 괴물들을 보고 공격하려다가 오히려 괴물들에게 잡히게

되었습니다.

 몬스터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움직이던 햇살이는 발각됩니다.

그 때 자신에게 유일한 친구가 되어준 햇살이를 보고  순호는 용기를 내게 됩니다.

밖으로 나온 몬스터 친구들은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능력을 이용하여 

도시를 오염시키려던 괴물들을 혼내줍니다.

햇살이는 몬스터 사냥꾼으로서 몬스터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면서

사람들에게 사건을 해결한 몬스터들의 정체를 밝히게 됩니다.

 

 

가문비어린이 괴물 이야기 시리즈3 [꼬마 몬스터 사냥꾼3- 안갯속의 괴물들]을

만나보면서 햇살이,순호의 용기있는 모습과 우정을 쌓아가는 모습이 의미있게

 다가왔습니다.

서로 생김새도 다르며 부족함을 가지고 있는 특별한 몬스터들과

 몬스터 친구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햇살이의 멋진 우정이 보기 좋았습니다.

어리다고 아무것도 할 수 없을거라는 편견 아닌 편견을 날려주며,

어린이로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을 해나가는 햇살이와 몬스터들을 응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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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가기는 처음 즐거운 동화 여행 74
우성희 지음, 이소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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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비어린이 즐거운동화여행74 [달려가기는 처음]은

십자가를 들고 숲 속 어딘가로 뛰어가는 아이의 표정이 행복하게 보여

자꾸만 시선이 가게 합니다. 동화로 만나는 아가페 사랑이라는 부제를보면서

아가페 사랑이 무엇이고 어떤 모습인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아가페란 종교적인 무조건적 사랑. 인간에 대한 신의 사랑이나 자기를 희생함으로써

실현되는 인간의 신과 이웃에 대한 사랑이라는 것을 생각하며 책을 만나보았습니다. 

 

 

       [달려가기는 처음]에는 달려가기는 처음 ,나는 분홍코야!, 만두터진 날, 별 아이의

아가페 사랑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달려가기는 처음>

재상이는 좋아하는 같은 반 친구 지윤이가 있는 방과후 미술반에 들어가고 싶지만,

아빠가 그림도구 살 돈을 주지 않아 속상합니다.

재상이는 어렷을적에 엄마가 돌아가시고 목수 일로 손가락을 잃은 아빠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재상이는 탁자나 책꽂이를 만드는 가게를 하는 아빠가 뒷산에서 주워 온 나무로

십자가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는 것이 불만입니다.

가슴이 답답하여 올라간 뒷산에서 무성한 나무들속의 볼품 없는 나무 한 그루를

보게 됩니다.

그 나무를 보면서 재상이는 자신의 모습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다음말 뒷산에 올라간 재상이는 어제 보았던 비쩍마른 나무에 아줌마들이

뜨거운 물을 버리고 나무 기둥치는 모습을 보고 화를 내며 하지 말라고 합니다. 

미술반 활동으로 지윤이가 볼품 없는 나무를 그리는 모습을 보면서 재상이는

지윤이에게 왜 나무를 그렸는지 물어봅니다.

지윤이는 그 나무에 특별한 게 있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옹이투성이인 나무를 보면서 재상이는 상처를 가지고 있는 아빠를 생각하게 됩니다.

 

 

 <나는 분홍코야!>

엄마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분홍코는 행복합니다. 

하지만, 아픈 엄마가  병을 더 얻을까 걱정하는 아빠는 분홍코를 싫어합니다.

 엄마는 자신이 하늘나라로 가면 힘들어 할 아빠를 분홍코에게 부탁합니다.

앞집 사는 풍이는 분홍코에게 살 궁리를 하라면서 같이 떠나자고 이야기합니다.

엄마가 세상을 떠나자 아빠는 하루종일 먼 하늘을 쳐다보면 좀 이상해졌습니다. 

걱정이 된 분홍코의 위로에 아빠는 울음을 토해냈습니다.

아빠를 오해한 분홍코는 풍이와 함께 산으로 갔습니다.

풍이와 자유롭게 지내면서도 분홍코는 뭔가 마음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아빠의 이야기를 들은 분홍코는 자신을 찾는 아빠의 전단지를 보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가문비어린이 즐거운동화여행74 [달려가기는 처음]을 읽어보면서 아가페 사랑이

무엇인지 느껴 볼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 쉽게 만나볼 수 없었던 아가페 사랑의 의미를

동화로 만나볼 수있어 새로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초등 도덕 교과 연계도서로서 자신을 희생하는 사랑, 받은 사랑을 다른 사람에게

나눠주는 마음, 진실한 마음의 사랑,소망을 품게 하는 마음 등을 생각하고

느껴 볼 수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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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첩맨 비룡소의 그림동화 252
스즈키 노리타케 지음, 송태욱 옮김 / 비룡소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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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 가게에서 토마토를 살펴보고 있는 케첩맨을 만나볼 수있는

비룡소 그림동화252 [케첩맨]은 겉표지에서부터 호기심이 가득하게 합니다.

케첩맨은 토마토로 케첩을 만들려고 보고 있는 것일까?

케첩맨의 케첩은 누가 가져갔을까?

왜 케첩일까?

 동화를 만나기 전부터 여러 궁금증이 생기게 하는 [케첩맨] 입니다.

 

 

 

몸통을 누르면 새빨간 케첩이 나오는 케첩맨은 자신만이 할 수있는 일을 찾아다닙니다.

어느날 거리를 돌아다니다 감자 튀김 전문점을 발견하고 케첩을 팔아보라고

주인에게 이야기하지만 주인은 신경 쓰지 않습니다.

대신 일손이 부족하다며 감자 튀기기 아르바이트를 시킵니다.

감자를 튀기는 날들이 계속되지만 케첩맨 자신을  보여줄  기회는 없어

조금은 씁쓸한 날들을 보내게 됩니다.

 

 

어느 날 토마토 머리의 토메이로 박사라는 이상한 손님이 나타났습니다.

박사는 케첩맨의 케첩을 주문했습니다.

케첩을 팔은 케첩맨은 조금 어떨떨한 기분이 되었습니다.

다음날 박사는 또 나타나 케첩을 주문했습니다.

케첩을 먹을때 마다 박사의 머리는 점점 커졌습니다.

다음날 나타난 박사는 케첩을 주문하면서

케첩맨의 뚜껑에 입에 대고 맛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다 토마토가 터져 새빨간 케첩이 사방으로 튀었습니다.

케첩은 자꾸만 솟아나더니 가게 안을 넘어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동네 사람들이 케첩을 맛보기 시작하였습니다.

케첩맛을 알게 된 사람들은 가게로 몰려와 케첩은 금방 없어졌습니다.

​하지만 매일매일 바쁘게 돌아가는 케첩맨의 하루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지친 모습으로 집으로 돌아가는 길.

케첩맨은 오랜만에 웃었습니다.

 

비룡소 그림동화252 [케첩맨]은 해 지는 저녁 하루 일과를 마치고 내일을 위한 준비로

토마토를 사들고 가는 케첩맨의 뒷모습이 인상깊게 남습니다.

동화가 끝났지만 뭔가 끝이 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면서

케첩맨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합니다.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재능을 표출하고 싶지만 사회 어디에서도 자신을

나타낼 수 없었던 케첩맨이 슬프게 느껴졌습니다.

토메이로 박사라는 존재로 자신의 가치를 사람들에게 나타낼 수 있었던 케첩맨.

표면적으로는 바뀐것이 없어보이자만  케첩맨은 자신만이 할 수 있으며

잘 하는 일을 찾아 행복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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