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가기는 처음 즐거운 동화 여행 74
우성희 지음, 이소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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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비어린이 즐거운동화여행74 [달려가기는 처음]은

십자가를 들고 숲 속 어딘가로 뛰어가는 아이의 표정이 행복하게 보여

자꾸만 시선이 가게 합니다. 동화로 만나는 아가페 사랑이라는 부제를보면서

아가페 사랑이 무엇이고 어떤 모습인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아가페란 종교적인 무조건적 사랑. 인간에 대한 신의 사랑이나 자기를 희생함으로써

실현되는 인간의 신과 이웃에 대한 사랑이라는 것을 생각하며 책을 만나보았습니다. 

 

 

       [달려가기는 처음]에는 달려가기는 처음 ,나는 분홍코야!, 만두터진 날, 별 아이의

아가페 사랑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달려가기는 처음>

재상이는 좋아하는 같은 반 친구 지윤이가 있는 방과후 미술반에 들어가고 싶지만,

아빠가 그림도구 살 돈을 주지 않아 속상합니다.

재상이는 어렷을적에 엄마가 돌아가시고 목수 일로 손가락을 잃은 아빠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재상이는 탁자나 책꽂이를 만드는 가게를 하는 아빠가 뒷산에서 주워 온 나무로

십자가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는 것이 불만입니다.

가슴이 답답하여 올라간 뒷산에서 무성한 나무들속의 볼품 없는 나무 한 그루를

보게 됩니다.

그 나무를 보면서 재상이는 자신의 모습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다음말 뒷산에 올라간 재상이는 어제 보았던 비쩍마른 나무에 아줌마들이

뜨거운 물을 버리고 나무 기둥치는 모습을 보고 화를 내며 하지 말라고 합니다. 

미술반 활동으로 지윤이가 볼품 없는 나무를 그리는 모습을 보면서 재상이는

지윤이에게 왜 나무를 그렸는지 물어봅니다.

지윤이는 그 나무에 특별한 게 있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옹이투성이인 나무를 보면서 재상이는 상처를 가지고 있는 아빠를 생각하게 됩니다.

 

 

 <나는 분홍코야!>

엄마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분홍코는 행복합니다. 

하지만, 아픈 엄마가  병을 더 얻을까 걱정하는 아빠는 분홍코를 싫어합니다.

 엄마는 자신이 하늘나라로 가면 힘들어 할 아빠를 분홍코에게 부탁합니다.

앞집 사는 풍이는 분홍코에게 살 궁리를 하라면서 같이 떠나자고 이야기합니다.

엄마가 세상을 떠나자 아빠는 하루종일 먼 하늘을 쳐다보면 좀 이상해졌습니다. 

걱정이 된 분홍코의 위로에 아빠는 울음을 토해냈습니다.

아빠를 오해한 분홍코는 풍이와 함께 산으로 갔습니다.

풍이와 자유롭게 지내면서도 분홍코는 뭔가 마음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아빠의 이야기를 들은 분홍코는 자신을 찾는 아빠의 전단지를 보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가문비어린이 즐거운동화여행74 [달려가기는 처음]을 읽어보면서 아가페 사랑이

무엇인지 느껴 볼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 쉽게 만나볼 수 없었던 아가페 사랑의 의미를

동화로 만나볼 수있어 새로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초등 도덕 교과 연계도서로서 자신을 희생하는 사랑, 받은 사랑을 다른 사람에게

나눠주는 마음, 진실한 마음의 사랑,소망을 품게 하는 마음 등을 생각하고

느껴 볼 수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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