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째 버티고 있는 중입니다 - 지금 다니는 회사, 퇴사할까 ‘존버’할까 셀프헬프 시리즈 16
이명혜 지음 / 사이다(씽크스마트)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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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면 직장생활의 꿀팁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앞으로 버티고 버티면서 버티어야할 수많은 일들과 관계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구급가방이 되어줄 것 입니다. 분명히. 17년째 버티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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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째 버티고 있는 중입니다 - 지금 다니는 회사, 퇴사할까 ‘존버’할까 셀프헬프 시리즈 16
이명혜 지음 / 사이다(씽크스마트)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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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째버티고있는중입니다 #존버언니 #이명혜작가 #사이다

나의 이야기가 책이 될 수 있을까. 작가님의 17년째 버티고 있는 이야기는 또 다른 분야에서 17년째 버티고 있는 나의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게되는 이들에게 버티는 이야기ㅡ우리들의 버티는 이야기ㅡ가 되어줍니다.
'존버 언니' 이명혜작가의 이야기는
새롭게 시작하는 직장인들과 퇴사를 고민하는 3년차(내 경우엔 3년이 고비였다. 서당개도 3년이면 고민했을) 뿐만 아니라 버티고 버티는 버티어야하는 이들에게 '존버'라는 문자를 보내줍니다.
책 속 4장으로 구성된

1장 퇴사 연습하기ㅡ낙장불입의 원칙
2장 상사는 선택할 수 없다ㅡ또라이 질량보존의 법칙
3장 나만의 소소한 행복 만들기ㅡ일과 삶의 블가분적 법칙
4장 회사에서 성장하다ㅡ상호보존의 법칙

을 관통하는 작가님의 이야기는

"누가 갑이고 을이든, 먼저 존중하고 사랑하면 상대방도 나를 존중하고 사랑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

나, 가족, 직장동료, 회사와의 관계고리에서 우선해야할 마음가짐과 행동의 요령들을 통해서 내가 버티어야할 시간에 부족했던 것을 깨닫게 됩니다. 또한 무엇을 어떻게 할것인가하는 노하우를 배우게 됩니다.

P.17 그로부터 몇 년 후, 다시 사표를 쓰고 싶게 만드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시기의 나는 신입 때와 달리 사직서 양식을 다운로드해둘 정도로 강심장이 되어 있었다.
; 나 역시 사직서 양식을 코팅해서 책상 한켠에 넣어두고 있다. 언제든 필요하면 복사할 수 있게

P.46 노력은 절대 우리를 배신하지 않는다. ㅡ중략ㅡ어차피 들여야 할 시간이라면 내게 필요한 시간으로 바꾸자.

P.79 우리는 왜 일을 할까? 일을 해야 하는 이유와 그 목적은 무엇일까? 모든 사람이 자기만의 이유 때문에 일을 하고 있을 것이다. 나는 행복하기 위해 회사를 다닌다.

; 나에게 일이란 타인을 위한 배려라고 얘기하고 있다. 나와 함께 일하는 이들을 위해 그들이 일을 잘 해나갈 수 있는 배려의 시간이 내가 일하는 시간이라고...

P.66 우리는 모두 존중받아 마땅한 사람들이다. 그러니 적어도 회사 동료끼리는, 같은 직장인들끼리는 서로 존중해주어야 하지 않을까?

; 존중의 의미에 대해서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버티고 있는 작가님이나 또다른 이들, 고민하는 이들과 함께 존중이라는 하나의 주제로도 밤새 열띤 얘기들이 뜨겁게 타오르는 시간일 것 같습니다.
직장에서 버티고 있는 이들에게 일독을 권유해드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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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미스터리 2020 가을.겨울호 - 68호
계간 미스터리 편집부 지음 / 나비클럽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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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었습니다. 사람의 혀는 다섯가지 맛을 감지하는 영역이 있는데.
단맛,짠맛,쓴맛,신맛,매운맛이 있습니다. 누구나 좋아하는 맛이 있습니다. 계간 미스터리 2020가을.겨울호는 잊고 있었던 좋아하는 맛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독서취향이 나는 이쪽 추리 미스터리는 즐겨읽지 않는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이번 미스터리 계간집을 읽으면서, 한 소년이 생각났습니다.
소년은 80년대 국민학교(초등학교)를 다녔습니다. 불우이웃 돕기 대상이 될 정도로 가난과 이웃이었습니다. 읽을 것조차 가지지 못했던 그 시절이었습니다. 4학년이었던 어느날 아침. 아무도 오지 않은 빈 교실의 문을 열고 들어간 그 때. 소년이 앉던 나무 책상 위에 작은 책 하나가 놓여져 있었습니다. 소년은 책을 책상 안에 넣었습니다. 누군가 두고 간 책을 찾아올 주인을 기다렸습니다. 하루가 다가도 아무도 책을 찾으러 오지 않았습니다. 소년은 떨리는 마음으로 책을 가지고 왔습니다. 30년이란 시간이 지나서 생각납니다. 밀실에서 죽은 어떤 남자의 살인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이었고. 그 살인의 범행에 사용된 것이 드라이아이스였다는 것을 생생히 기억합니다.
미스터리 계간집을 읽으면서 이렇듯 잊었던 어린 시절. 책을 좋아했던 과거의 소년이 왔습니다. 잊었던 맛을 기억나게 했습니다.
계간집이라는 그릇 안에는 중단편의 글과 평론, 작가님들과 인터뷰, 리뷰 등 다섯가지 맛을 골고루 맛볼 수 있는 재료가 가득합니다.


"소설을 쓰는 건 역시 내가 아는 가장 재미있는 일이다."
P.315 전건우 작가님의 글 처럼. 책이란 것을 읽는 건 역시 내가 아는 가장 재미있는 일이다. 과거를 만나고 미래를 경험하고 현재의 나를 또다른 나로 기억할 수 있도록 합니다.


한국 추리 미스터리 문학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들여다 볼 수 있는 미스터리 계간집.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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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관하여 팀 켈러의 인생 베이직
팀 켈러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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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관하여 생각해봅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날들에 기억하는 죽음을 떠올려봅니다.
교회 반주선생님의 죽음. 삼촌의 죽음.할머니의 죽음.아버지의 죽음. 죽음이 나에게도 점점 가까이 오는 것 같습니다.
언젠가 맞이할 나의 죽음, 준비하고 있는가?
죽음에 관하여 생각을 해왔습니다. 어떻게 생명이 멈추고 사망의 선고가 내리는 그 날에 나는 무엇으로 기억되었으면 하는지에 관해서도 생각합니다. 이런 생명의 길 위에서 쓰러지고 다시 일어설 수 없는 시간이 온다면 나는 죽음을 어떻게 맞이해야 할까 고민했습니다.
그 죽음의 거울에 비췬 나는 어떤 삶의 모습일까. 죽음에 관하여(On Death) 팀 켈러의 글은 지난 날 죽음에 회의를 가진 내 마음을 깨뜨리고 있습니다. 단단한 돌덩이에 울퉁불퉁 삶의 거친 마음에 두터워진 나를 깨뜨리는 끌과 정의 날카로움이 쪼개어 내고 있습니다.
죽음에 관하여는 누구에게나 죽음의 예보를 알 수 없는 것입니다. 죽음에 대한 구름은 애굽의 장자들을 삼켰던 그 때처럼 다가오는 것이 아닌지요. 죽음을 피했던 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르는 것 처럼 지금 이 시대에도 죽음을 피하는 양의 피를 바르는 날이어야겠죠. 그 어린 양의 피는 예수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 그 부활을 믿는 것 만으로 인간에 대한 죽음을 이겨내는 마음을 보여줍니다. 이십여년 가까이 잊고 있고 상실했던 나의 마음에 깨치고 들어오는 진리에 다시 한번 죽음에 이르는 삶의 길을 새롭게 걸어가고 싶습니다.
세상에 외치는 소리가 있어 그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라고 팀 켈러 목사님은 말하고 있습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요 11:24~25>
죽음을 켜놓는다. 죽음을 이기는 삶의 진리. 말씀의 진리. 그 진리가 죽음을 켜놓는 순간 인간이 가야할 길을 밝히보여 준다는 사실입니다. 죽음을 켜는 스위치, 곧 생명의 말씀입니다. 회피하고 부정하면서도 죽음에 대해서는 두려움을 가져야 했던 시간의 강에서 될대로 되라는 회의감과 죽으면 그만인것이라 포기하듯 스스로를 극한으로 몰아붙인 날들을 기억하게됩니다.
이제 죽음에 관하여 나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제외하고는 이생의 모든 것이 덧없다는 그 말씀을 듣습니다.
사랑하는 이의 죽음, 어떻게 받아들이고 감당할 수 있을까?
아버지의 죽음을 기억합니다. 오월 어느날 집에서 걸려온 전화 한통. 중환자실에서 의식없이 누워계시던 아버지는 한번도 생각하지 못한 죽음이 가까이 서 있음을 알게 했습니다.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지 못하신 아버지는 의식없이 생의 수면아래에 깊이 누워계셨습니다. 준비해야 하는 죽음이 오는 시간. 기도와 눈물. 기도와 땀. 기도와 피.
갈보리산 그 곳에서의 주님을 기억하며 그리했습니다. 기적처럼 의식을 깨시고 안수를 받으시고 그리스도를 나의 주 나의 하나님으로 영접하셨습니다. 그리고 40여일이 지나서 영원한 하늘나라. 그 분의 나라로 가셨습니다. 사랑하는 아버지의 죽음이 남긴 기억은 오랫동안 가시처럼 찔렸습니다.
이제 다시 예수 그리스도께 돌아갑니다. 회의와 비관에 빠져 돌덩이보다 더 단단하고 거칠어진 마음을 날마다 묵상하는 말씀이 적혀있는 글들을 새겨놓고 그 분이 인도하는 그 길에서 이제 죽음을 생각하고, 죽음이 내 이생의 삶의 문을 닫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생의 문을 여는 것으로 그 분의 안내를 받아들입니다.


팀켈러의 죽음에 관하여 그분의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고 강하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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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 민즈 예스 - 강간 없는 세상 여성의 성 권력 찾기
재클린 프리드먼.제시카 발렌티 엮음, 송예슬 옮김 / arte(아르테)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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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민즈예스 강간없는 세상. 여성의 성 권력찾기를 통해서 27가지 글들이 이야기해주는 여성의 성, 동성.이성.바뀌어진 성에대한 고찰과 현실을 여과없이 독자에게 보여주면서 앞으로 고민하고 생각을 같이 해보자고 한다.흑인의 생명은 소중하다 처럼 여성의 성 권력은 소중하다고 얘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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