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세이아 (국내 유일 명화 104점 수록 완역본) - 명화와 함께 읽는, 고대 그리스어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65
호메로스 지음, 페테르 파울 루벤스 외 그림,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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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지성의 세계문학시리즈는 번역 뿐만 아니라 삽화 등 독자들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세계문학을 잘 안내합니다.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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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을 마시는 철학자들 - 삶의 자유를 포기하지 않았던 실존주의자들의 살아 있는 철학 이야기
사라 베이크웰 지음, 조영 옮김 / 다산초당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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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해서 읽어볼 생각이었는데...일시 품절 된 것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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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름을 꽃이라 부르고 싶다
인향만리 지음 / 하늘아래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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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아래에서 지원받아 주간심송에서 함께 읽고 필사와 채색하였습니다.

사람들은 태어나는 순간 여러 집합에 포함되어 지게 되는 것 같다. 별자리가 있을 것이고, 또한 탄생석이 있을 수 있고, 그리고 탄생화가 있을 수 있다. 내가 태어난 날의 탄생화라니 어찌 아니
좋아 할 수 있을까? 별자리처럼 탄생석의 의미들에서 일별 탄생화가 다 있다니...365일의 탄생화가 있다는 이야기가 되기에...새삼 관심없다가 내 탄생화가 무엇이고, 그 꽃말의 의미를 찾아 보게 됩니다.
  아!  탄생화 만 있는 것인가 싶었는데, 탄생목은 또 무엇입니까?
  세상 관심 밖에 살아가다가 나를 알게 되는 또다른 나의 것을 만나게 됩니다.
  나무위키에서는 탄생화, 탄생석, 탄생색 까지 세상 태어남의 날들에 이토록 많은 의미들을 엮어놓은 것에 놀라며...
  이 책 너의 이름을 꽃이라 부르고 싶다 는 채색할 수  있는 꽃의 도안과 그리고 꽃말로 엮은 문장들이 있습니다. 하루의 감정들이 저녁과 밤의 시간에 채색되어지는 꽃이라면....요즘 나의 매일을 검은 색과 보라 색으로 그 감정의 색으로 모든 꽃을 칠하고 싶어집니다. 자연의 색으로 스스로를 드러내는 꽃의 본모습이 아닌 하루의 감정에 소모되고 지쳐버린 감정의 색은 무색이거나 회색이거나 검정이거나.....
  참으로 오랜만에 서랍 속에 들어 있던 색연필을 끄집어 내어 보았습니다.
  하루의 감정이 하루의 채색된 시간 속에서 채색되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색연필을 문질러 보았습니다.
  꽃의 색은 바람의 색이 물드는 것 같기도 하고 바람에 꽃들의 색이 스며들어 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오늘 하루를 채색하는 시간을 통해 내일의 색연필을 꼭 쥐어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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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 감각 - 먹고 마시며 건너는 계절
이주연 지음 / 샘터사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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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간심송에서 함께 읽습니다.

  3년전이었나...문학공모전에 에세이를 한편 써서 응모했었는데, 그때 쓴 에세이가 어머니가 해주시던 모젓에 대한 글이었습니다.  결과는 아무런 결과도 얻지 못하였는데, 오늘에서야 절기 감각을 읽으면서, 그때 모젓을 이렇게 썼어야 했는데.....

  감각 중에는 오감이 있다고 하지 않는가?
미각, 시각, 촉각, 후각, 청각이 있음에 절기를 느끼는 감각은 이 다섯감각의 상호적인 유대일 것 같습니다. 마치 팔짱을 끼고 어깨동무를 한 오감의 감각이 절기마다 찾게 되는 식품을 찾아가는 길.

계절의 절기,  봄의 시작인 입춘에서 우수, 경칩, 춘분, 청명을 지나 여름의 입하, 소만, 망종, 하지를 거쳐서 가을의 입추, 처서, 백로, 추분, 한로에 이르고, 겨울의 입동, 소설, 대설, 동지에 다다르기까지 절기에 생각나고 맛을 기억하게 하는 요리와 식품에 대한 에세이는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하나의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작가의 글을 읽으면서 인간에게만 있을 수 있는 여섯번째 감각을 찾게 됩니다.  작가의 글과 사진에 나의 감각이 공명하는 느낌으로 공명하는 감각- 공명각(共鳴覺)이라고 해봅니다..  작가의 감각이 독자의 감각과 만나, 문장을 통해 맛과 향, 기억이 함께 울리는 여섯 번째 감각이라고 해봅니다.

  작가의 절기에 소개된 것에 머무르지 않고, 내 삶 속에 남겨진 감각으로 새겨진 기억들....여름철 해수욕장에서 캐온 조개를 삶아 먹고 장염 걸렸던 사건이나 둑방 너머 논두렁에서 잡은 메뚜기를 연탄불 구멍에 쏙 집어넣어 먹었던  날이나 처음 피자를 먹었던 날, 돈까스를 먹었던 그 날의 기억들이 하나하나 떠올려집니다. 그래서 절기감각에서 작가의 글과 사진이 나의 잊혀진 감각들을 다시 되살려내는 불쏘시개가 된 듯 합니다.
 
  책 속의 24절기 외에 초복, 중복, 말복은 뭘까? 궁금해서 찾아보니 24절기외에 잡절(경절) 이라한다고 하는데, 절분, 한식, 곡우물, 사일, 삼복, 칠석, 백중, 중앙절, 입동치계, 납일 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어머니 생전에 모젓을 직접 배워볼려고 했는데, 오징어 두마리만 해체하다 끝내 마무리를 어머니가 하시고, 그때 모젓이 어머니의 마지막 모젓이었던 기억에 쏟아지는 소낙비를 바라보는 내 눈에도 빗물이 맺힙니다.

    절기를 따라 작가님의 애정이 닮긴 음식들을 읽는다면, 읽는 이들마다 저마다의 애정이 남겨준 음식들이 조잘조잘 이야기 해 올 것 입니다. 

    "발효와 건조, 저장은 자연을 거스른 기술이 아니라 자연의 작동을 빌린 선택이었다. 그 결과 춪적된 것이 우리의 식문화다."p.33

미각에는 짠맛, 신맛, 쓴맛, 단맛, 감칠맛, 지방맛이 있습니다. 매운맛이나 떫은맛은 미각이 아닌 촉각이라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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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빛이 내리는 시간
브루나 단타스 로바토 지음, 김보람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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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빛이내리는시간
#다산책방
#이키다서평단
#도서협찬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소정의 제작비를 지원받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소설의 제목이 시(詩)적인 감상을 가져옵니다.
푸른빛이 내리는 시간
소설의 제목이 된 푸른 빛은 비국의 버몬트주와 브라질의 나타우 라는 먼 거리의 시간과 공간을 이어주는 노트북 액정이 발산하는 푸른 빛입니다. 

  엄마와 딸이 가지고 있는 물리적인 공간과 시간이 노트북 액정 화면 앞이라는 압축되어진 공간과 시간으로 이어질 때면....그들이 정주하는 다른 공간이 가진 감정은 엄마와 딸의 마음에 유랑하는 그리움으로 유영하고 있습니다.

  엄마와 딸이 살아가는 도시와 문화, 그리고 거주하는 공간으로써의 집은 서로 이질적인 느낌을 독자에게 전해주지만 그 이질감이 주는 그리움의 마음은 서로의 공간에 푸른 빛을 내립니다.

  검색을 통해서 버몬트주와 브라질 나타우를 봅니다. 서로 다른 기후와 이질적인 공간이 주는 이미지, 그리고 크리스마스라는 뜻을 가진 나타우지만 눈이 내릴 수 없는 도시의 이름 속에서 나는 푸름이라는 의미를 가진 이미지를 보게 됩니다.  푸른 산맥의 버몬트주(*주명은 프랑스어로 푸른 산을 뜻하는 les Verts Monts(레 베르몽)에서 유래하며, 버몬트주의 가운데로 솟아있는 산맥 이름은 영어화하여 Green Mountains가 되었다.*나무위키)와 푸른 해양의 나타우는 소설  속 딸과 엄마를 이어지는 노트북의 푸른 빛으로 함께 이어지게 됩니다.

  딸과 엄마라는 관계, 딸과 아내를 두고 떠난 아빠의 존재가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으려 한 아빠의 의미들이 엄마의 엄마(할머니)의 죽음으로 비워진 존재로써의 상실과는 다른 의미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할머니의 죽음에서 온 상실이 엄마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음을 헤아려 보는 딸의 마음.  해변에서 젖은 모래를 한움큼 손 안에 쥐고 조금씩 쌓아올리는 모래탑(drip castle)처럼 딸과 엄마의 마음이 조금씩 서로의 푸른 빛 아래에 흘러내리는 것이 이 소설을 바라보는  시각적인 느낌입니다.

  엄마와 딸이 가진 서로의 마음은 서로의 시간을 응원하는 것에서  한꺼번에 전달되지는 않지만, 아주 조금씩, 시간에 걸쳐 서로에게 그리움으로 쌓여가는 모래탑이 됩니다.  이방인으로써 미국의 대학 생활을 살아가는 딸이 안쓰러우면서 대견해 하고, 딸은 자신이 없는 집에서 홀로 있는 엄마의 시간을 걱정해 주는 그 마음이 그들의 푸른 액정 속에 수많은 탑을 이뤄져 가는 시간을 읽으면서, 내 감정이 조금씩 흘러내려 쌓여가는 탑이 어디에 있고, 어떻게 무너지고 흩어져 있는지를 봅니다.

  소설 속 딸과 엄마의 삶이 정감이 갑니다.

대학생 때 대구의 동부정류장 앞 공중전화로 이어졌던 어머니의 목소리, 군 복무 시절 대전 유성구 에 위치한 부대 위병소에 있는 전화기로 들려왔던 어머니의 목소리...이제는 수화기 너머로 들을 수 없는 어머니의 목소리...녹음된 음성 파일에서만 들을 수 있는 어머니의 목소리에서...나에게 푸른 빛이 내리는 시간이 머물러 있게 됩니다.

  먼거리를 날아 재회하게된 딸과 엄마의 시간은 소중한 재회와 작별의 감정에서 삶은 서로를 비스듬히 기대어 있음을 봅니다.

  "행복보다는 불행이 우리의 관심을 더 끌어당긴다고 우리는 결론지었다. 인간은 불행을 겪어야 더디고 잔잔한 날의 소중함을 깨닫는 법이다......중략.....지금처럼 평온무사한 삶을 언제 또 누릴 수 있을지, 이런 삶이 얼마나 지속할지 알 수 없엇다. 이 삶을 음미했다. 이 삶이, 지루함이 영원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p.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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