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최저 기온이 10도 이하로 내려갔다. 

믿기 힘들겠지만, 추위가 느껴지는 시작점은 섭씨 10도이다. 


지난 주말 부터 시작한 추위는 아마도 1.5개월 정도는 계속 될 것 같다. 

잠깐의 이 추위를 즐겨야한다. 

심져 중간 중간 섭시 30도를 윗도는 인디언 썸머같은 날들도 있기 때문에 

작정하고 집중하며 이 추위를 느껴야한다. 




bedside radiator 틀어두고 잠들기 전에 천천히 이야기를 따라가고 있는 솔로몬의 위증. 

이야기 자체는 흥미롭지만, 마음이 쓰이는 몇명의 인물들이 신경 쓰여 이야기에만 

집중하고 무작정 읽어나갈 순 없다 . 특히 위조의 고발장을 쓴 

미야케 주리. 주리가 한 행동은 정당화 될 수 없지만, 그녀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들어줄 귀가 있었으면 좋겠다. 


 

[시녀들]은 명성에 비해 놀랍지 않았다. 

아니면, 명성에 너무 기대어 그 자체를 즐기지 못한 탓도 있다. 

하지만 35년 전에 쓰여졌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파격적이긴하다. 

사실 [시녀들]을 읽은 주된 이유는 이 책을 읽기 위함이었다.

12월에 읽으려고 미뤄뒀다. 추운 날에 가장 흥미로운 이야기를 읽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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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3 08:1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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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4 02:5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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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4 07:3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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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5 07:1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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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5 13:1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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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8 01:0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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