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민음사 모던 클래식 58
모옌 지음, 심규호.유소영 옮김 / 민음사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조정래의 정글만리를 읽은 후 중국인들은 원래 시끄러운 민족이었구나하고 깨닫고 그 당시 나의 주위에 있는 목소리 크고 수다쟁이 중국인들을 더이상 싫어하지도 미워하지도 않기로 한 적이 있다.


인구제한의 일환으로 시행한 중국의 계획생육정책이 한 개인과 가정, 공동체에 많은 변화를 일으켰던 것 같다. 크고 작은 변화들을 그려놓은 '개구리' 소설을 읽으면서 뭇 나의 중국친구들, 유린,짜부,양양..등등 ...이 겪은 삶이 이와 같을 수도 있었겠구나 싶었다.


낯선 이를 직접 만나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대화를 통해 익숙해지는 것보다, 때론 그 사람의 삶을 보여주는 글이나 간접 매체를 마주한 후에야 비로소 그들에게 더 가까워지는 느낌이 들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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