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보여주는 나의 글을 남기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 선인들의 자서전
심경호 지음 / 이가서 / 2010년 4월

우리 선인, 특히 조선시대 사람들은 묘비명을 남기는 것을 필수로 생각했다.

자신이 스스로 묘비명을 짓는 것도 많았고,

특히 자식이나 후손들이 자신의 조상, 아버지의 묘비명을

당대의 존경받는 대학자들한테 받는 것을 필수로 생각했다.

윤선거의 아들 윤증과 송시열의 묘갈명 논쟁을 통해 조선시대 당쟁의 다툼

원인을 제공하기도 하는 그만큼 선비들에게 묘갈명은 중요했다.

이 책에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자신을 알게 해주는 자필 묘갈명 등이 담겨있다.

좀 더 친절한 구성이나 짜임새는 필요한 것 같다.

법의관의 중요성과 어려움을 알게 해 준 책

법의관이 도끼에 맞아 죽을 뻔했디 - 대한민국 최초 법의학자 문국진이 들려주는 사건 현장과 진실 규명
문국진 지음, 강창래 인터뷰어 / 알마 / 2011년 10월

법학과를 나왔고, 특히 형법이나 형사철학 등에 관심이 많았고,

이를 통해 나아가면 법의관의 중요성, 정확한 팩트의 판결을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법의관의 존재와 그 현상, 현장을 정확하게 살려내는 것이다.

사실 검사, 판사의 판단도 중요하지만 이들 또한 이미 일어난 사건과 보지 않은

현상에 대해 판단을 할 수가 없다.

우리나라에서 굉장히 법의학으로 유명한 저자의 여러가지 사건에 대한 이야기와

일련의 에피소드, 현실들이 보람있는 직업이라는 생각을 갖게 했고,

더욱 정확한 법의관의 양성, 필요성을 느꼈다.

과학으로 경제하다

내일의 경제 - 복잡계 과학이 다시 만드는 경제학의 미래
마크 뷰캐넌 지음, 이효석.정형채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14년 10월

'사회적 원자'로 국내외 복잡계를 과학으로 푼 유명한 저자라서 믿고 구매할 수 있다.

이번 내일의 경제에는 물리로 우리의 삶, 살아가는 사회로 한정해서 이야기를 풀어간다.

오늘날 경제,사회,정치,문화 모두가 급변하고, 또 살아가는데 있어 혼란할 정도로

많은 정보가 범람하고, 많은 현상이 일어나는 어려운 세상이다.

이런 책을 통해 세상을 읽는 법을 조금 다른 각도에서 다른 면에서 볼 수 있는

그런 내공(?), 힘이 필요한 것 같다.

내용이 그렇게 쉽지는 않다.

기업에서 일을 하는 사람이 읽으면 도움이 돠는 책

위대한 기업의 7가지 경영 습관
브라이언 트레이시 & 마크 톰슨 지음, 박세연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5월

오늘날 한국의 기업은 위기다.

2014년 10월 현재...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등등 세계를 주름잡던 국내 1등 회사들이

동시에 위험하다.

이런 때 일 수록 성공하는 기업이 되기 위한 원칙, 시작에 설 필요가 있어 읽게 되었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것은 간단하다.

1. 리더십: 혼자서는 안 된다, 리더십이라는 말이 오히려 혼자가 아닌 집단의 리더십을 필요로한다.

2.비즈니스 플랜: 회사의 비전, 전략, 목표는 뚜렷해야 한다.
3.인재 확보: 천천히 고용하고 재빨리 해고하는 것이 관건이다.
4.제품과 서비스: 희생을 치를 각오와 배짱 위에서 특별함이 창조된다.
5.마케팅 전략: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마케팅은 따로 있다.
6.세일즈 프로세스: 세일즈는 얼마든지 배울 수 있다.
7.고객 경험: 고객을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경쟁력이다.

하나같이 구구절절이 맞는 말이고  필요하다.

저렴한 가격도 장점이었다.

마지막 남은 우리의 과거가 살아있는 아프리카의 역사

처음 읽는 아프리카의 역사
루츠 판 다이크 지음, 안인희 옮김, 데니스 도에 타마클로에 그림 / 웅진지식하우스 / 2005년 9월

아프리카의 역사를 제대로 보여주는 책이다.

마지막 남은 기회의 땅, 혹은 우리의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보여주는 땅이 바로

아프리카다. 그런 아프리카를 조금이라도 알게 해주는 고마운 책이다,

재밌기도 하고, 어딘가 아련하고, 아프기도 하다.